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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파친코' 8화의 시대적 배경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4도로 겨울처럼 추운 날씨다.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점심에 가까워서 비가 오고 있다. 아침에도 안개가 낀 것 같았는데 비가 오면서 완전히 안개처럼 시야가 뿌였다. 시야가 맑지 않아도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연두색과 녹색의 향연으로 눈이 부신데 안개로 특수한 영상 효과를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 이런 날은 집 창문으로 바깥 경치를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편이 좋다. 기온이 낮아서 밖에 나가면 춥기 때문에 집에서 녹색의 향연을 보면서 상상하는 환상이 와장창 깨지고 만다. 오전에 늦장을 부려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나갈 생각이었는데 기온이 낮고 비가 와서 산책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파친코' 8화를 봤다. 오늘은 '파친코' 8화를 본 감상을 쓰기로 한다. 날 잡고 '파친.. 더보기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 반응 2017/08/18 문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일본 반응 오늘 동경은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어두컴컴하게 흐린 날씨로 습도가 높았다. 어제도 비가 오지 않아서 밀린 빨래를 하고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켰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아도 창문을 열면 바깥의 습기가 들어올 것 같아서 창문을 닫았다. 습도가 너무 높아서 어제 빨래를 했지만 마르지 않았다. 너무 오래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니까, 몸도 무겁고 쉽게 피로해진다. 어제는 빨래를 하고 한국 뉴스를 보면서 기분이 좋은 하루를 보냈다. 나도 한국에 있었다면 기념우표를 사러 갔겠지. 한국에 없지만, 예전에 우표를 모으던 사람으로서, 아니 우표수집을 하지 않았더라도 기념우표를 사고 싶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본 기자의 질문.. 더보기
상처를 통한 교감, 공감을 넘어서 요새 한국과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안부'를 둘러싼 보도를 보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정이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일본에서 '위안부'가 무슨 죄가 있다고 잡아먹지 못해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정작, '위안부'를 착취하고 성폭행에 죽이기까지 한쪽에서 왜 길길이 날뛰고 있는지? 아마, 자신들의 죄가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고 절대로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을 걸로 보인다. 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영광으로 여기고 있을 걸로 보인다. 그들의 영광의 역사에 대한 '오점'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국 극우가 왜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을 보고 정의연과 윤미향 씨가 반론하지 않는 걸 보고 이전에 썼던 논문..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3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중국이 세계적인 주목과 비판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변국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면서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중국인'을 특정하지 않고 '아시아계' 전체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기도 한다. 아시아에서도 일본처럼 열렬히 '혐중'에 열중한 나라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평소에 지니고 있던 중국에 대한 '혐오'를 아낌없이 표출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의 움직임도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걸 이유로 '중국인'이 '차별' 당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라서 부당하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혐중'을 하면서 자신이 '중국인'으로 보인다면 싫다는 말을 .. 더보기
일본, 섹스 산업과 남성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이라는 발언을 아베 총리 측근이 했다고 한다. 맞다, 그런 시대가 있었다. 그러면 일본은 어떤가? '과거'가 아닌 '현재' 일본 섹스 산업 규모는 GDP의 1%, 통계에 따라서는 1~3%라고 한다. 일본 GDP의 1%는 일본 방위비, 국방비에 해당한다. 섹스 산업 경제규모가 국방비와 같거나 세 배가 된다. 이 분야에서 한국이 열심히 노력하면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일본에서 지금 반도체 소재를 국산화한다는 걸 한국은 불가능하다고 비웃고 있다. 옛날부터 일본은 항상 한국을 비웃고 조롱했지만 한국이 노력해 따라잡고 능가한 것도 있다. 그런데, 섹스 산업에 관해서는 한국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 아니, 따라잡을 생각도 하면 안 된다. 아베 총리 측근은 .. 더보기
소녀상 전시 중지를 보면서 지금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소녀상'이 위험하다. 어떤 수모를 당할지 모른다. 나는 '평화의 소녀상'이 나고야에서 전시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그래도 혹시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예술'분야다. 일본에서 가장 큰 국제예술제니까, 설마 함부로 하지 못하겠지. 기적을 바라는 것과 같은 심정의 실날처럼 가는 기대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과격한' 반응을 정부와 '극우'가 연계한 콜라보 작품, '행위예술'로 보여줬다. 일본의 아주 '감정적'인 대응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소박한 '소녀상'을 둘러싸 일본 정부와 현 정권의 실세를 장악한 '극우'가 허둥지둥 '치부'까지 드러내며 '소녀상' 전시를 중지 시켰다. 현재 일본이 어떤 상태인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아낌.. 더보기
아베총리는 기억상실?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였다. 이번 겨울 동경은 유난히 건조하다. 가까운 동네에서 화재가 나서 집이 다 탔는데, 한달 이상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리 겨울이라도 이렇게까지 건조한 것은 좀 심각하다. 요새는 매일 채점과 성적입력, 내년도 시라바스를 입력하고 있다. 오늘로 거진 끝내고 내일까지 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대충 끝날 것 같다. 매일 숫자를 보고 또 보는 일을 반복하는데 집중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학생들 학적번호라는 이상하게 길고 긴 숫자를 계속 보고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져 내가 뭔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된다. 내일 할 것은 수강생이 200명이나 되는 가장 큰 건이다. 매 강의에 받은 감상문을 평가한 것을 집계하는데 스트레스 줄이기 위해서 준비작업을 했다. 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