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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동경에서 장마철 지내기 2011/05/30 동경에서 장마철 지내기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3일 연달아 비가 왔다. 집 안팎으로 칙칙하다. 장마철이라서 그런가 했더니 규슈 쪽에 왔던 태풍 때문이었다고 한다. 요즘은 태풍도 철을 가리지 않고 오나보다. 오늘도 비가 올 줄 알았다. 그래도 빨래나 청소를 미룰 수가 없어 늦은 아침밥을 먹고 청소를 하다 보니 날씨가 개어왔다. 세탁기를 돌리는 동안에 목요탕도 청소를 하고 얼른 빨래해서 바람이 불 때 널고 장바구니를 가지고 시장을 보러 갔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아 집안을 청결히 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슬기 쉽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청결히 해야 한다. 우선은 구마모토에 김을 보내고 나서 시장을 본다. 역 가까이에 지역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작은 가게가 있다. 그 가게에는.. 더보기
살벌한 동경 살벌한 동경일본사회 2012/07/09 16:01 huiya 오늘 동경은 오랫만에 화창하게 맑은 바람도 솔솔부는 상쾌한 날씨이다. 그동안 장마철이라 비가 오던지 흐린 날이 많았다. 빨래를 해도 상쾌하게 마르지 않고찌뿌둥했던 것이다. 아침부터 바쁘게 집안 일을 한다. 우선 이불과 베게를 널고, 보통 때 하는 청소에다 면담요를 빨아서 널고, 유리창 청소에 커텐까지 빨아서 집안 공기를 신선하게 바꿨다. 집안에 있던 쓰레기도 버리고 냄새나는 쓰레기통도 씻었다. 배수구도 씻었고 목욕탕도 욕조와 바닥 타일을 수세미로 문질러서 씻었다. 쓰레기를 버리러 갔더니 마침 문고판 책을 열 권 정도 묶어서 버렸길레 집에 가져왔다. 책들이 더럽다. 책을 보니 어떤 경향인지 알겠는데, 너무 더럽다. 우선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비누.. 더보기
냄새 냄새일본사회 2012/06/24 23:09 huiya 요새 동경날씨가 들쭉날쭉해서 정신이 없다. 아직 장마철이 끝나지 않아서 비가 안오는 날도 흐려서 더운 날 보다 지내기가 수월하다. 내가 사는 곳은 언덕 위다. 그리고 주위가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도 좋고 기온도 낮다. 일을 나갈 때는 앞쪽으로 언덕을 내려가고 주말에는 뒤쪽으로 언덕을 내려가가까운 대학도서관에 간다. 일을 나갈 때도 가까운 역은 3분이지만 주로 약15분 걸리는 큰 역까지 간다. 큰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백화점도 있고 영화관도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백화점에도 들렀고, 한달에 한번 정도는 영화관에도 갔었다. 백화점 지하에 식료품 매장이 있어서 주로 거기서 쇼핑을 했다. 근데 요새는 살게 있어도 백화점에 안간다. 귀찮아진 것이다. .. 더보기
장마철에 카레 장마철에 카레동경생활 2012/06/17 00:42 huiya 동경은 지금 한창 장마철입니다. 지난 주 부터 장마철에 들어섰는데 그렇게 비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터 본격적인 장마철 처럼 계속 비가 올거랍니다. 그래도 주말이여서 괜찮습니다. 어제 학생들에게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을 써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남학생들은 냉방이나, 방에서 습기를 제거하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지내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출 때도 자동차가 좋다고 합니다. 습기제거가 중요하다고 곰팡이가 안피게 건조를 시켜야한다고 합니다. 여학생들은 기분전환을 위해서 새우산을 사거나, 비옷이나 장화를 산답니다. 밝은색 옷을 입어서 기분을 밝게 한답니다. 우비를 사겠다는 학생도 있더군요. 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더보기
장마철 쾌적하게 지내기 장마철 쾌적하게 지내기동경생활 2011/06/06 13:10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맑다. 어제는 저녁 때 같은 단지에 사는 선생네 집에서 차를 마시고 같이 산책을 했다. 어제 날씨는 그야말로 장마철 특유의 칙칙한 날씨였다. 어젯밤에는 비가 왔다. 날씨가 번갈아서 춥다가 덥다가를 반복한다. 그래도 여름을 향한 것은 틀림이 없기에 오늘은 드디어 방에 깔고있는 겨울용 카펫을 목욕탕에서 발로 밟아서 빨았다. 그리고 방에는 여름용 카펫으로 바꿨다. 다다미방에 큰 테이블을 놓고 거기서 일을 하고 밥을 먹는 생활을 해서 카펫을 깔지 않으면 의자 때문에 다다미가 상한다. 어제 아침에는 겨울바지들을 상자에 집어넣고 좀약을 넣었다. 여름바지 들은 꺼내 놓았다.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꾸물거려서 차일피일 미루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