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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망고의 담 2016/07/15 망고의 담 오늘 동경의 날씨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가 왔다. 어제도 여기저기서 게릴라성 호우가 내려서 전철이 멈추거나 연착이 되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서 아직도 장마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 점심시간에 동료에게 물었다. 매일같이 비가 와서 마치 물속에서 사는 것 같은 생활이 좋은지, 장마가 걷혀서 불볕더위가 좋은지? 동료들이 하나 같이 장마가 낮단다. 나도 불볕더위보다 장마가 낮다. 그러나 며칠을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면 모든 것이 찐득거려서 불쾌하다. 점심시간에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사건과 트럼프가 당선할지도 모른다는 게 화제가 되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은 죽이는 것이 오락도 아니고 연달아 터지고 있다. 세상이 흉흉하기 짝이 없다. 미국친구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이.. 더보기
장마철에 수박과 옥수수로 주말을 2015/07/06 장마철에 수박과 옥수수로 주말을 오늘 동경은 아침에 조금씩 비가 비추는 흐린 날씨였다. 요새는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거의 매일 비가 온다. 금요일은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우비를 입고 학교에 갈 정도였다. 지금까지 살면서 우비를 입고 외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비가 많이 온 탓으로 전철도 늦고 버스도 늦었지만, 다행히 지각하진 않았다.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시내로 나갈 때는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 밤늦게 집에 돌아와서 주말에 먹을 식량을 사지 못했다. 토요일인 어제도 아침에 일어나니 잔뜩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았다. 집에 식량이 부족해서 불안하다. 비가 오기 전에 마트에 가서 수박과 옥수수, 토마토를 사서 낑낑거리면서 날랐다. 수박이 싸서 두 번이나 가서 수박을 세 개나.. 더보기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1 2017/07/02 다카하타후도의 수국 17-01 오늘 동경은 장마철 특유의 끈적끈적하고 더운 날씨였다. 기온이 아주 높아서 30도를 넘었다. 어제까지 비가와서 습기가 세상을 뒤덮고 있었다. 그런데 기온도 높아져서 불쾌지수가 최고치로 올라간다. 일요일이라, 집에서 지내는 날이다. 빨래를 하고 청소를 했다. 방에 깔았던 카펫을 걷어서 빨았다. 카펫이 커서 걷어 빠는 것이 큰 일이다. 그래서 날을 잘 잡아야 한다. 카펫을 걷고 욕조에서 밟아서 빨고 널어 말리는데 최적화된 날씨가있는 것이다. 오늘은 걷어내야 할 것 같아서 걷어내서 빨았다. 몇 번을 행궈야하는지 모를 정도로 행궜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샤워를 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카펫을 빨면서 땀범벅이 되어 다시 샤워를 했다. 그래도 여름을 맞는 행사로 카.. 더보기
내일이 기다려진다 가슴이 뛰었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으로 한겨레 신문을 보니 '속보'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자는 트윗을 보냈다는 뉴스가 떴다. 꿈이 아니겠지. 아, 이런 일이 꼭 성사되었으면 싶어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오늘 동경은 장마철 특유의 습도가 높고 비가 오다가 개이기를 반복하는 잔뜩 흐린 날씨다. 어제는 갑자기 최고기온이 32도까지 훅 오르고 습도가 높아서 아주 피로해지기 쉬운 날씨로 학생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었다. 날씨 때문에 결석한 학생도 꽤 있었다. 오늘은 어제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10도나 낮은 22도로 어제 최저기온이다. 날씨가 들쑥날쑥해서 감기에 걸리기 쉽기도 하다. 나는 아침에 본 뉴스에 들떠서 날씨가 궂어도 집에 앉아 있기가 갑갑해서 우산.. 더보기
수국의 계절 2015/06/27 수국의 계절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습기가 많아서 찐득찐득한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였다. 어제 비가 와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땅이 젖어 있었는 데, 저녁이 되어서야 조금 말랐다. 비가 안 와도 젖은 땅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습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날은 몸도 기분도 습기를 머금어 축 처진다. 집안도 습기에 젖어서 축축하다. 오늘은 집에서 그냥저냥 지낼 요량이었지만, 밥은 먹고 싶어서 일을 나가는 날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쌀을 씻고 침대로 돌아갔다. 나중에 천천히 일어나서 밥솥에 스위치를 넣었다. 어젯밤에 생선을 사다 조려서 먹은 탓에 집안에는 생선 냄새가 배어 있다. 어제는 생선이 싼 것 같아 전갱이도 사다가 조렸다. 어젯밤에 먹은 것은 넙치였다. 맑은 날에도 집에서 생.. 더보기
지나간 장미의 계절 1 2017/06/24 지나간 장미의 계절 1 오늘 동경은 전형적인 장마철 날씨로 맑지만, 습도가 높은 쾌청한 날씨가 아니다. 주말이라, 집에서 지내기에는 덥지만 바람이 불어서 좋은 날씨다. 주말에는 밥을 해서 먹는다. 오늘도 밥을 하고 생선을 굽고 양배추를 삶아서 쌈을 싸서 먹었다. 선풍기도 꺼냈다. 어제는 주문했던 신발이 왔고, 북해도에서 후배가 아스파라거스를 한 상자 보낸 것을 받았다. 북해도에서 보낸 굵은 아스파라거스가 흰색과, 녹색, 보라색 세 종류가 들어있었다. 어제 버터로 볶아서 먹었다. 당분간은 아스파라거스를 맛있게 먹게 되었다. 요즘 맛있는 먹거리가 풍성한 계절이라, 행복하다. 지금, 옥수수를 많이 사 먹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주변에 꽃이 많이 핀다. 꽃들이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리고 피.. 더보기
계속되는 데모 2015/06/21 계속되는 데모 오늘 동경은 흐리고 선선한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간밤에 비가 왔었는지 길이 젖어 있었다. 젖은 길은 날씨가 흐리고 습기가 많아서 저녁이 되도록 마르질 않았다. 보통 일요일에는 청소하는 날이지만, 어제 일기예보를 봤더니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 해서 토요일에 청소를 마쳤다. 토요일인 어제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여서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이불과 매트를 밖에다 널어서 말렸다. 다음에 빨래를 하며 아침밥을 하고, 청소를 동시에 했다. 아침에 말린 이불을 걷어들여 빨래를 넌다.. 아침밥이 되기 전에 모든 걸 마쳐서 아침을 늦게 먹었다. 토요일에는 아침 늦게까지 게으름을 피우나 어제는 바쁘게 움직여서 아침나절에 하루에 할 일을 마쳤다. 그래서 남은 시간은 여유롭.. 더보기
수국의 계절 2017-11 2017/06/19 수국의 계절 2017-11 흰색 수국, 아나벨 사진을 계속 올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