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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울한 아이들 2018/06/07 우울한 아이들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은 날씨로 기온도 높았지만 어제 낮은 기온에 비가 온 후라서 덥지 않았다. 상쾌한 느낌이었다. 학생들 분위기, 올 봄학기 분위기를 보면 학생들이 힘이 없다. 학기를 시작할 무렵만 해도 이렇게 힘이 없지는 않았는데 학생들 표정이 세상 재미가 없다는 얼굴이다. 일본에 다소 문제가 있긴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학생들 취직 상황도 좋고 나쁜 게 없는데 왜 그러냐고? 지난주에 집중적으로 학생들에게 물었던 것은 일본 정치가들은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느냐는 것이다. 국민을 사랑하는 것 같냐고도 물었다. 학생들이 깜짝 놀란다.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어서 질문을 받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네 군데 대학에서 물었는데 단 한 명도 정치가가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더보기
미소지니(여성혐오) 정치의 앞날 2016/05/31 미소지니(여성혐오) 정치의 앞날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약간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후에는 날씨가 개인 다고 해서 우산도 없이 도서관을 향했다. 요새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책상 위에 내가 돌보는 수국을 세 송이 따다 꽂았다. 나는 수국이 피기 시작할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도서관에 가는 길, 강가에 있는 오디나무에서 오디를 몇 개 따 먹었다. 오디나무는 몇 군데 있는데, 강가에 있는 것과 좁은 골목 매실 밭 옆에 있는 것이 열매가 굵고 커서 맛있다. 합쳐서 스무 개쯤 따 먹었다. 공원 옆 주차장에 있던 오디나무는 완전히 잘려서 나무 밑동만 남아 오디나무가 있었다는 흔적조차 의심스럽다. 계절이 되면 주차장과 주차한 차 위에 오디가 떨어져서 그 오디나무가 잘린 모양이.. 더보기
지난 가을의 여운 2 지난해 가을이 늦게 왔다. 그래서 12월까지 가을이었다. 12월 중순 이후에 찍은 주변 풍경 사진을 올린다. 동경생활에서 올리는 사진은 자연에 관한 것이다. 세상이 아무리 살벌하고 정치가 지리멸렬해도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풍경이라는 주변에 숨쉴 구멍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자연이 남아준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더보기
일본 초계기 사건을 해설했다 오늘 동경은 맑고 추운 날씨였다. 어제는 정말로 오랜만에 비가 왔다. 어제는 토요일이어도 반납할 책이 있어서 도서관에 다녀왔다. 어제 날씨가 흐리고 추워서 도서관 직원이 눈이 온다고 집에 일찍 돌아가라고 권한다. 나도 비가 눈이 될 줄 알았더니 다행히 비가 조금 오는 걸로 그쳤다. 동경에는 눈이 잘 오지 않는 곳이었는데 근래에는 눈이 오면 엄청 많은 눈이 와서 교통이 마비되고 도시가 혼란을 겪는다. 그래서 눈이 오지 않기를 바랬다. 이번주 수요일에 강의가 시작되었다. 방학을 지내다 학교에 갔더니 모든 일이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걸렸다. 날씨도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라 더 힘들었다. 나는 일본에서 TV를 보지 않아 일본에서 화제가 된 것을 잘 모른다.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신문 뉴스를 통해.. 더보기
외벽공사중 외벽공사중동경생활 2013/02/24 11:13 huiya 오늘 동경은 대체로 맑은 날씨로 기온은 낮았으나 포근한 날씨였다. 요전에 아팠던 날 이후로 밤과 낮이 서로를 침범해서 점점 잠을 자는 시간이 늦어지고 일어나는 시간도 늦어간다. 이러다 보면 하루가 아주 짧아지고 좋은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어제는 그 걸 바꾸려고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오후에는 풀코스로 산책을 했다. 그런데 어제 학교에서 졸업생중 몇명이 졸업이 걸린 재시험이 있다는 연락으로 사무처리를 하다보니 긴장을 했다. 그 걸로 인해 봄방학 일정이 대충 읽혔다. 출판사에서 교정 볼 원고를 기다리다 보면 봄방학이 지날것 같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어디론가 가야지, 그냥 있다가는 내가 미치든지, 우울증이 걸릴지도 몰라…. 그래서 갑자기 비행기표.. 더보기
따뜻한 겨울날 따뜻한 겨울날일본대학생 2013/01/12 18:14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정말로 오랫만에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은 따뜻한 날씨였다.실은 이정도가 보통 동경의 겨울날씨인데, 올 겨울은 평년보다 추워서 기온이 낮았다. 아침에 일어나 요가를 하고 이불과 베게를 널었다. 그리고 빨래를 했다. 빨래를 널고나서 창문들을 전부 열어 제꼈다. 집안 공기를 바꿔놓고 밖으로 나간다. 요즘 신선한 야채와 과일 가격이 비싸다. 집에 과일과 야채를 좀 사다놨지만 먹을게 별로 없다. 따뜻한 시간에 시장을 보러갔다. 내가 사먹는 지역에서 생산한 귤을 사고 간장을 샀다. 집에 돌아오니 아직 12시다.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날씨도 따뜻하다. 왠지 마음이 들뜬다. 집에 앉아있기에 아까운 날씨다. 아직 봄이 오기에.. 더보기
일본, 선거연령 18세의 영향 오늘 동경은 흐렸다가 비가 오는 아주 추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11도로 어제 최저기온 보다 훨씬 낮다. 이틀 전에 최고기온이 25도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급격한 변화다. 날씨 변화가 너무 커서 몸이 쉽게 지친다. 오늘은 프랑스 시민의 '노란조끼' 데모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프랑스 브랜드 옷을 입고 갔다. 어제 사회학 강의에서 '데모'에 관한 말을 하면서 프랑스 데모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을 했다. 일본에서는 워낙 '데모'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어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한국은 데모 선진국이며 독일에서는 교육과정에서 데모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기사를 자료로 제공했다. 하지만, 200명 정도가 듣는 강의에서 단 한 명도 프랑스 데모를 지지하는 학생이 없었다. 프랑스 데모는 단지 프랑스 사정이 아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