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국구경 1 2016/06/12 수국구경 1 오늘 토요일 동경은 맑고 햇살이 강한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30도나 올라갔다. 아침에 친구와 같이 야채를 사러 가기로 약속했다. 그 전에 아침을 먹고 손빨래를 해서 널었다. 약속시간 전에 친구네 집 밑에 가서 기다려도 친구가 내려오지 않는다. 전화를 했더니 그제야 내려와서 같이 야채와 달걀을 사러 다녀왔다. 가까운 농가에서 무우도 두 개 사서 공원 근처에 사는 아는 사람네 가족을 만나 무우를 하나 나눠줬다. 오이를 세 봉지에 달걀 한 묶음에 무우를 샀다. 집에 돌아와서 수국 보러 가서 먹을 달걀을 삶고 무우청도 삶았다. 물도 넉넉히 챙겨서 친구와 만나 다카하타후도에 수국을 보러 갔다. 다카하타후도의 수국은 유명하다. 6월에는 수국축제를 한다. 그동안 수국이 피어 있는 기간.. 더보기 장마철에 카레 2012/06/17 장마철에 카레 동경은 지금 한창 장마철입니다. 지난주부터 장마철에 들어섰는데 그렇게 비가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처럼 계속 비가 올 거랍니다. 그래도 주말이어서 괜찮습니다. 어제 학생들에게 장마철을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을 써내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남학생들은 냉방이나, 방에서 습기를 제거하거나,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지내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출 때도 자동차가 좋다고 합니다. 습기제거가 중요하다고 곰팡이가 안 피게 건조를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여학생들은 기분전환을 위해서 새 우산을 사거나, 비옷이나 장화를 산답니다. 밝은 색 옷을 입어서 기분을 밝게 한답니다. 우비를 사겠다는 학생도 있더군요. 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하는 학생입니다. 약국.. 더보기 게으른 하루 2011/06/12 게으른 하루 어제는 오랜만에 아주 게으른 하루를 보냈다. 집에서 누워 뒹굴면서 책을 읽다가 자고 다시 읽다가 저녁도 안 먹고 산책도 목욕도 안 하고 잤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왔기 때문이다.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눈꺼풀이, 몸이 무겁다. 눈이 저절로 감긴다. 몸도 습기를 흡수해서 퉁퉁 불어온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서 아침 일과인 스트레칭을 하고 반짝 날씨가 개여서 빨래를 해서 널었다. 그래도 아침부터 무덥다. 온도계를 봤더니 기온이 28도에 습기가 80%다. 몸이 끈적거리고 냄새가 난다. 샤워를 해도 뭔가 개운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읽으면서 논문을 구상하려고 노력해도, 전혀 진전이 없다. 집중을 못하겠다. 도서관에 가면 좋지만 도서관도 실내온도가 28도면 집보다 더 덥다.. 더보기 도보 생활권 2016/06/05 도보 생활권 오늘 동경은 아침에 비가 왔다가 그쳤지만 오후까지 흐렸다. 저녁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서쪽 하늘에서 맑은 빛이 비쳤다.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를 하고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었다. 요새 샌드위치를 만들어 점심을 가져가고 아침에 먹기도 한다. 속에 들어가는 것은 계란 프라이, 상추, 오이, 토마토다. 오늘 아침에 먹은 것에는 오이를 넣지 않았다. 내용물이 많은 샌드위치에 커피를 마시면 든든한 식사가 된다. 비가 갠 날씨에 요새 막 피기 시작한 수국을 찍고 어제 친구에게 들은 비파를 사러 가기로 했다. 어제 오전에 친구가 농가에 야채를 사러 갔더니 비파가 많이 있다고 한다. 밖에 나가면서 카메라를 챙기고, 어제저녁 산책에서 만난 고타로네 집에 온천 할인쿠폰과 양념된장도 가져.. 더보기 삭발 소동 2014/06/02 삭발 소동 오늘도 동경은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였다. 손님, 6미리로 갈까요, 4미리로 갈까요? 전 잘 모르겠는 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러면 우선 6미리로 가보고, 결과를 보고 다시 4미리로 가던지요. 예. 6미리 기계로 머리를 몇 번 왔다 갔다 했다. 금방 끝이 났다. 거울을 가져다 뒷머리를 보여준다. 아직도 이상하게 보인다. 좀 이상한데요. 아니 잘 안 보여서 모르겠어요. 그럼, 시원하게 4미리로 가시죠. 4미리로 짧게 한 다음에 머리를 기르세요. 그래서 4미리로 머리를 거의 삭발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이건 결과다. 어제 집에 있으니까 너무 더워서, 머리가 좀 길어서 답답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머리에서 땀이 목으로 흐른다. 머리숱이 많아서 한여름 더위에 털모자를 쓰고 앉아있.. 더보기 장마철 쾌적하게 지내기 2011/06/06 장마철 쾌적하게 지내기 오늘 동경 날씨는 맑다. 어제는 저녁때 같은 단지에 사는 선생이 집에서 차를 마시고 같이 산책을 했다. 어제 날씨는 그야말로 장마철 특유의 칙칙한 날씨였다. 어젯밤에는 비가 왔다. 날씨가 번갈아서 춥다가 덥다가를 반복한다. 그래도 여름을 향한 것은 틀림이 없기에 오늘은 드디어 방에 깔고 있는 겨울용 카펫을 목욕탕에서 발로 밟아서 빨았다. 그리고 방에는 여름용 카펫으로 바꿨다. 다다미방에 큰 테이블을 놓고 거기서 일을 하고 밥을 먹는 생활을 해서 카펫을 깔지 않으면 의자 때문에 다다미가 상한다. 어제 아침에는 겨울 바지들을 상자에 집어넣고 좀약을 넣었다. 여름바지 들은 꺼내 놓았다. 그동안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꾸물거려서 차일피일 미루었던 일들이다. 오늘은 오랜만.. 더보기 나리타공항에서 2018/05/22 나리타공항에서 오늘 동경은 상쾌하게 맑은 날씨였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냉방을 켰다. 지난 시간에 시험을 봐서 나도 학생들도 약간 피곤한 기분이다. 나는 일요일밤에 서울에 갔다가 어젯밤에 돌아와서 피로가 누적된 탓에 말이 잘 안나왔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도 강의를 하나 하고 돌아왔다. 피곤해서 돌아오는 길에 쉬며 쉬며 왔다. 급하게 서울에 다녀오느라 정말로 오랜만에 나리타 인천을 왕복했다. 일요일 밤에 출발해서 밤늦게 도착하는 비행기였다. 평소에는 하네다 김포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급하게 찾았더니 시간대와 가격이 나리타 인천이었다. 시간대를 보면서 하네다와 나리타에서 5000엔 정도 차면 하네다 김포를 이용한다. 이번에는 가격이 9000엔 이상 차가 났다. 나리타 왕복하기로 했다. .. 더보기 주말 보내기 2018/05/19 주말 보내기 오늘 동경은 상쾌하게 맑고 최고기온도 28도로 적당한 날씨였다. 어제는 시험이라서 피곤한 하루였다. 오늘은 피로를 회복하고 주말이라 푹 쉬는 것이 주된 일과다.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담요를 빨았다. 아침을 먹고 커피에 디저트로 큰 망고까지 먹었다. 날씨가 오전에 화창하게 맑지 않아서 담요를 뒤적거리며 말렸다.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빨래를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빨래를 대충 말리고 나서 유니클로에 가기로 했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유니클로에 갔다. 남동생과 아는 사람에게 선물로 옷을 사러 간 것이다. 계산을 할 때 나도 모르게 물었다. 지난번에 산 마리메꼬 티셔츠를 한 번 입고 빨았더니 얼룩이 져서 옷을 밖에서 못 입을 정도가 됐다. 산지 한 달이 훨씬 넘었..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