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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총리

일본, 코미디 같은 코로나19 대처 한국은 신천지교회의 결정과 협력에 코로나19 사태가 달려있다. 일본은 치료약까지 정했지만, 검사도 하지 않고 확진자의 감염 경로도 깜깜이에 동선도 알려주지 않고 크루즈선 승객은 그냥 길가에 뿌려놓고 엉망진창이다. 감염이 확산된 상태라고 본다. 지난 금요일 강가에서 몇몇 이웃을 만났더니 사람들이 모두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화를 내고 있었다. 마트에 갔더니 마스크를 한 사람이 3분1도 안되던 것이 3분2 이상하고 있다. 내가 가는 마트는 역과도 거리가 있는 동네 마트이다. 연휴동안 사람이 많을 것이라, 금요일에 갔더니 정말로 사람도 적고 서로 보는 눈이 범인이라도 찾는 듯 긴장감이 넘친다. 한국보다 2-3주 늦게 동경에서 코로나19에 비상이 걸린 것 같다. 한국에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고 전문가가 .. 더보기
일본, 코로나19와 아베 정권 지지율 오늘 발표한 아베 정권 지지율이 지난 달보다 8.3%나 하락한 41%라고 한다. 지지율이 2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한다. 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저지하지 못한 게 지지율 하락 이유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다. 지지율 하락 이유가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 이용 의혹 은폐와 복합 리조트 스캔들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확산 방지를 잘했다는 평가라고 한다. 외국인 입국 제한도 긍정적인 평가 이유라고 한다. 나는 지지율이 하락했다지만 41%라면 높다고 본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매일 같이 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라니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다르구나, 총체적 난국으로 보이는 상황이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잘하고 있다는 인식이다. 역시, 일본에서는 .. 더보기
일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하는 자세 오늘 동경은 보통 겨울 날씨로 돌아왔다. 최고기온이 13도로 맑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서 체감으로는 훨씬 추웠다. 집 창문이 덜컹거리고 바람이 들어와서 추웠다. 오후가 되어 밖에 나가서 한 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주변을 관찰했다. 뭔가 묘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어 갔더니 가까운 고등학교 학생들이 부활동으로 체육을 하고 있었다. 간선도로에 차량통행도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야채 무인판매에 갔는데 살 것이 없어서 중고서점에 들렀다. 거기에도 야채를 팔기 때문이다. 고구마 두 봉지 200엔 주고 샀는데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이 가게에 다닌지가 10년이 넘어도 이렇게 고맙다는 인사를 들은 기억이 없다. 가게에도 사람이 없어서 누군가 와서 사주기만 해도 고마운 존재가 .. 더보기
아베 총리의 평창행 2018/01/24 아베 총리의 평창행 오늘 동경은 기온이 낮고 춥지만 맑은 날이었다. 낮에는 햇볕이 있어서 양지바른 곳은 그다지 춥지 않았다. 내 집 주변은 눈이 녹은 곳이 적다. 걷는 길은 생겼지만, 길이 잘 나지 않은 곳은 빙판이 되어 더 위험하게 되고 말았다. 이런 골치 아픈 상황은 꽤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에 있던 강의를 마지막으로 봄방학에 들어갔다.. 학생들에게는 아직 보강과 시험이 남아 있지만, 나는 리포트로 해서 시험이 없다. 리포트 채점과 평상점 합산 등 피곤한 일이 산처럼 남았다. 하루나 이틀은 산처럼 남은 일을 잊고 지내고 피곤한 일에 돌입할 예정이다. 학기말이 되어 종강을 할 때는 생각이 많아진다.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한다. 고민한다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더보기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2015/12/27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오늘 동경은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 집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점심 약속이 있어서 모노레일을 타러 갔더니 바람이 불어서 아주 추운 날씨라는 걸 알았다. 오래 알고 지내는 지인 부부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하고 그 후에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그 지인의 부인과는 시드니에서 만나 야경이 멋있는 요트클럽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한 이후 처음 만났다. 요새 며칠 동경에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보도를 보니 한일 외상회담이 열리기 전부터 한국 정부에서 위안부 소녀상을 이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이전하는 장소까지 거론되었다. 일본 정부에서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을 위해 외상을 보내기로 했다는 시점에서 그런 보도가 나왔다. 그.. 더보기
새송이와 아베 총리 2013/12/30 새송이와 아베 총리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겨울이라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아침과 밤에는 춥지만, 맑으면 따뜻하다. 나는 내일 대청소할 것이라, 오늘도 변함없이 게으른 하루를 보냈다. 허리가 이상해서 요가도, 산책도 안 하는 아주 게으른 날을 지내고 있다. 쉰다는 명목으로 그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다. 그래도 매일 가까운 농가에 신선한 야채를 사러 간다. 야채는 사러 가도 못 사는 경우도 많다. 3일 전에 갔을 때, 하나도 없어서 할머니에게 물었더니 아침에 있단다. 아침 몇 시예요?? 아침 6시 반에 내놔요. 너무 이르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이른 시간에 설쳐서/내놔서 골치가 아프단다. 그래서 어제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나갔다. 아직 꽁꽁 언 공원.. 더보기
동경에서 본 한일 관계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다. 강의에서 일본 학생에게 오후에 한일 정상회담이 있는데 한일 관계가 좋아질까? 아니면 좋아질 게 없을까?를 물었다. 강의가 세 시간이라, 시간마다 같은 질문을 했다. 일본 학생 단 한 명도 한일 관계가 좋아진다에 손을 들지 않았다. 학생들이 손을 든 것은 오직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게 없다는 편이었다. 친한 동료에게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학생들이 정치를 아는 것도 아닌데 어쩌면 낙관적인 관측이 한 명도 없을까? 놀랍다고 했다. 친한 동료가 나에게 딱하다는 듯이 하는 말, 학생들도 눈치가 있고 일본 사회를 실감합니다. 아베 정권에서 한일 관계가 좋아지는 일 같은 게 일어날 리가 없다는 걸 압니다. 나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더보기
망가진 일본 사회 내가 사는 주위를 보면 아픈 사람이 많다. 정신적으로 망가졌다고 할까, 부서졌다고 할까, 병들었다. 동경에 살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하면 정상적으로 멀쩡하게 살아가기가 정말로 힘들기에 어쩌면 상처입고 아픈 사람들이 정상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일본을 보면 설마 그래도 사람이 사는 세상인데 생각할 것이다. 사람이 사는 세상인데 사람들이 망가지지 않고 건강하게 살려면 많은 조건들이 구비되어야 한다는 걸 느낀다. 동경의 너무도 슬픈 현실의 단면을 소개한다. 오늘 동경은 모처럼 따뜻하고 맑은 날씨였다. 창 밖은 아직도 가을인데 기온은 급격히 낮아져 겨울이 되니 몸이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쉽게 피로해진다. 기후의 변화에 따른 몸 컨디션의 상황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에 비하면 약과다. 수요일에 가깝게 오래 친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