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토토의 웨딩파티(Toto’s Wedding Party) 3
동경생활/시드니생활 2011/02/21 11:34 huiya
오늘은 금요일이라 제가 앉아있는 연구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안마당에서 오후 일찌감찌부터파티가 열렸습니다. 아마, 신입생환영회인가 봅니다. 오후내내 사람들이 간단한 스낵을 먹으면서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여기까지 쓰다가 말았습니다.
집에 갈 때, 저녁 7시경에 유니버시티하우스를 지나갈 때 는 음악소리도 크게 들리더라고요. 아마, 더 큰 파티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여기서는 파티문화라서 그런지 여러가지 파티가 잘 열립니다. 대부분 파티들은, 금요일에 많고 캐쥬얼하게 합니다. 간단한 스낵을 놓고 마실것들이 있고 주로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과 말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먹고 마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는 지난 주말은 집에서, 집 근처에서 쇼핑을 하고 산책을 다니고, 집에서 책을 읽으며 지냈습니다. 쇼핑은 금요일에도 갔는데, 한국식품점(Kim’s)에 가서 부침가루를 두 종류와 한국라면을 두 개 사왔습니다. 여기에 아는 사람네 집에 갔을 때 부침개를 부치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사는 집주인, 나리는 주말에도 사무실에 일하러 갔습니다. 월요일에 중요한 미팅이 있는데 그 준비를 끝내지 못했다고......
토요일에 엘바가 전화를 했더군요. 주말이여서 자기네집에 초대하고 싶은데 딸이 아이들 세명을 자기에게 맡기고 보이프렌드와 시드니에 가버려서 자기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다음 기회에 하자는 겁니다. 엘바 자신도 이혼한 싱글맘이였지만, 딸도 자식을 셋둔 싱글맘이랍니다. 엘바네는 집이 커서 그 집에서 딸이랑 아들네 가족이 같이 살고있답니다.
요즘 호주에서 보면 대학생들도 독립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들어서 그런지, 그냥 부모네 집에살고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집값이 엄청나게 비싸져서, 결혼 한 딸이나 아들네랑 같이 사는경우도 있고요. 물론, 나리네 처럼 따로 살지만, 가깝게 살면서 싱글맘인 딸이 자립을 돕는 경우도 있구요. 나리네 딸도 싱글맘인데, 딸을 키우면서 요즘은 학교에 다니고 일도 합니다. 일이 늦게 끝나는 날, 일주일에 하룻밤은 딸을 어머니에게 맡깁니다. 그리고, 보이프렌드도 있는모양입니다.
토토의 결혼식사진은 이게 마지막이 됩니다.
토토의 결혼식도 지난 주가 아니라 어느새 이 주 전이 되었네요.
웨딩케익입니다. 안드레아 어머니가 손수 만드셨답니다.
물론, 웨딩케익에는 신부와 신랑 이름이 있습니다. 신랑 이름은 밑에 있는 겁니다.
웨딩케익을 자르기 전입니다. 신랑 넥타이도 토토가 샀답니다. 제가 같이 보러 갔거든요.
케익을 어떻게 자르느냐, 의논을 하는 모양입니다.
드디어 칼이 들어갔군요,,,,
잘라진 케익은 나눠야지요,,,
웨딩케익도 역활을 끝냈네요. 마지막에는 디저트로 한 조각씩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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