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NHK에 의하면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6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35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26명으로 사망률 3.9%이다. 일본 전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449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23,746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998명으로 사망률 4.2%이다. 같은 날,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내역을 보면 해외유입이 28명, 지역감염이 11명이다. 확진자 누계는 13,551명으로 사망자 누계가 289명으로 사망률 2.13%이다.
어제부터 한국과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한국은 항상, 해외유입이 있고 어떨 때는 지역감염보다 해외유입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10배 이상 많다. 일본의 수치가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현시점의 신규 확진자는 한국이 그동안 해왔던 것과 일본과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본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월 중순으로 돌아갔다. 신규 확진자가 는 것은 동경도만이 아니라, 수도권과 오사카, 홋카이도, 아이치라고 할 수 있다. 오사카는 오늘 신규 확진자 61명으로 4월 20일 이후 최대치라고 한다. 가나가와현이 41명, 사이타마현이 38명, 치바현이 29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감염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알아서 감염방지에 힘써주는 것에 의지하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방역대책을 하지 않았다. 어쩌다가 운이 좋게 감염이 확대되지 않을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다. 사람들의 노력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다.
동경도의 경우는 일주일 사이에 신규 확진자만 1,500명 가까이 늘었다. 동경도 지사는 감염 확대 경보를 최고 경계 레벨로 올렸다. 하지만, 올렸다고 했을 뿐 다른 조처는 없다. 사람들은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자체에서 감염 확대에 대한 경계를 최고 레벨로 올라서 더욱더 불안한 가운데 출퇴근을 해야 한다. 동경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시중에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계하라면,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하거나 실효적인 다른 조처도 취해야 한다. 그냥 말로만 경계를 하라고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출퇴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뿐이다.
동경도에서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시중에 감염이 확산되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그와 반대로 일본 정부에서는 스가 관방장관이 시중에 감염이 확산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한다. 동경에서만 일주일 사이에 1,500명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시중에 감염이 확산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일본 정부는 Go To 캠페인을 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 수치로 하루에 전국적으로 450명이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자체가 반대하고 국민이 반대하는 Go To 캠페인을 정부가 강행하는 이유를 사람들은 정부의 이권 개입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미군에서도 나오고 있어서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가 36명이 추가되었다. 오키나와에는 통계에도 나오지 않는 코로나 19에 감염한 미군이 150명 가까이 치료를 받거나 요양을 하고 있다.
동경도를 중심으로 보면 여전히 신규 확진자의 반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다. 요새는 직장이나 보육원, 가정, 회식에서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시중에 감염이 확산되었다고 보는 게 맞다. 도지사는 Go To 캠페인으로 다른 지역에 이동하는 걸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정부에 대해 실시를 연기하거나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도 Go To 캠페인으로 감염이 확산된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지방에서 동경에 출장했다가 돌아가거나 동경에서 고향으로 가거나 운전면허를 따러 합숙하는 사람들에게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에서는 동경도와 대립이라도 하는 것처럼 감염방지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서 강행한다고 한다. 내일 전문가들이 모인 분과회를 연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정부가 쓰기 좋은 의견을 내는 전문가의 모임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정부나 동경도가 하는 걸 보면 도대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있기나 한지 궁금할 정도다. 제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 19에 감염해서 죽을 사람은 죽어도 좋다는 배짱인 것일까? 아예, 처음부터 손을 놓고 있다. 처음부터 '집단감염'으로 간다면 그렇다고 말을 해야 한다. 그에 맞게 사람들도 각오를 정하고 생활한다. 실상은 '집단감염' 같은데, 겉으로는 이런저런 일을 하는 척해서 더 복잡하고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나는 일본 정부나 동경도를 보고 있으면 한국도 보수정권이었다면 일본보다 더했을 것이라는 상상이 간다.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한국은 정상적으로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돌아가고 있는 정부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지금 한국의 보수 정당이 하는 걸 보면 중요시하는 것은 자신들이 정권을 잡는 것뿐인 모양이다. 오늘 한겨레신문을 즐겨찾기에서 삭제했다. 경향신문을 삭제한 것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보도가 미친 듯이 나올 때였다. 보다보다 정말로 참기가 힘들어서 삭제했다. 한겨레신문이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보도하는 걸 보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확정한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청와대의 행사에 관한 보도에 대해서도 댓글을 다는 독자보다 못한 레벨의 기사로 현정권을 공격하고 있다. 한국 언론에서는 알고 싶지도 않은 고소인의 신상에 대해 보도하는지 모르겠다. 궁금증을 유발하려는 속셈인가? 한국의 보수정당에서는 자신들의 권력창출 이외에 코로나나 민생에 관심이나 있는지 묻고 싶다. 한국을 망하게 하고 싶어 발악하는 걸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여성으로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놨다.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조국 전 장관 때처럼, 윤미향 국회의원 때처럼 미친 듯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편향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나도 쓰고 싶은 글이 있지만 참고 기다리고 있다. '2차 가해'라는 덫을 쳐놓고 걸리기만 해라는 식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다. 왜 모두가 피해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는데, 기정 사실화하면서 "당신 딸이면 그렇겠냐"라고 한다. 그들이 여성인권에 대해 관심이라도 있었나? 여성인권이 아니라,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보수정당을 보고 있으면 위험한 집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를 맡겼다가 어떤 사단이 날지 모르겠다.
일본 극우 정권과 극우의 지자체장들이 하는 걸 보라,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내기보다 각기 오로지 집권층인 자신들 이익만 생각한다. 정부와 동경도가 협력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협력하지도 않는다. 각기 따로 놀기에 자신들을 지키기에 급급해서 이웃을 돕지도 도움을 받지도 못한다. 일본에서 보고 있으면 도무지 정부나 동경도와 오사카부가 코로나 19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보이지 않는다. 정치가들의 치적이나 책임지지 않는 범위에서 일을 하는 척 '퍼포먼스'에 연연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본이 망가지고 있는 건 알았지만 이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는 줄은 몰랐다.
비상사태가 선포될 때와 비슷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과자를 많이 사 왔다. 비상사태를 선포할 때는 몰랐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동안 겪으면서 학습을 하지 않은 결과이기에 변명할 여지가 없다. 비상사태가 끝나고 적극적으로 방역을 하지도 않았고 PCR 검사를 많이 늘리지도 않았다. 그저 운이 좋게 넘어가는 줄 알고 있던 모양이다. 정부에서 정체불명의 '일본 모델'이라고, 일본인은 유전자 레벨에서 코로나 19에 강하다고, 일본어가 우수해서 어쩌고 저쩌고 생쇼를 했다. 운이 좋게 넘어가지 않을 모양이다. 각자도생 밖에 길이 없다. 일본 정부나 동경도, 어느 정치가도 이지경을 만들어 놓고, 그래도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정말로 무서운 나라다.
내일은 동경도 지사가 검사를 많이 해서 신규 확진자가 많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예고를 했다. 예고편을 한다는 것은 징조가 있다는 말이다. 지난주에도 목요일에 최대치가 나왔다. 기록을 경신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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