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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일본 여성의 빈곤 3 2018/09/01 일본 여성의 빈곤 3 오늘 동경은 흐리고 습도가 높으며 최고기온이 30도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다. 어제와 그저께 최고기온이 각 35도와 37도로 더웠다. 더위가 마지막 발악을 하는 올여름 마지막 폭염이길 바랬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태풍 21호가 발생해서 천천히 일본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 태풍으로 인해 잠시 선선하겠지만 태풍이 지나면 더위가 다시 올거라고 한다. 오늘로 9월에 접어들었다. 아침 저녁으로 해가 짧아지고 주변 풍경을 보면 가을로 향했다는 걸 알겠는데,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늘은 선선해서 집에서 글을 쓰며 지내려고 늦게 일어나서 아침 먹고 오전 산책을 겸해서 야채를 사러 다녀왔다. 멀리 가지 않아도 밖에 나가려면 샤워하고 머리감고 옷을 챙겨 입는다. 밖에서 .. 더보기
다가오는 학기말 2012/06/30 다가오는 학기말 오늘 동경 날씨가 아주 무더웠다. 어느새 몇 주만 있으면 학기말이다. 지금은 서서히 학기말을 향해서 가고 있다. 칠월이 오면 학기말은 금방 다가온다. 학기말이 되면 정신이 없으니까, 좋은 학기말을 맞기 위해 준비를 해야지. 그런데, 학기말이 오기도 전에 갑자기 기적처럼 학습목표를 도달하는 경우도 있다. 그 목표라는 것은 강의 내용에 적혀있는 게 아니다. 지난 목요일에 여성학 강의가 있었다. 그 날 강의내용은 ‘父子世帶와 사회복지’에 관한 것이었다. 일본에서 기본적인 복지문제에서는 父子世帶 보다 母子世帶가 중심이다. 父子世帶는 母子世帶의 5분의 1에서 6분의 1 정도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세대는 둘 다 부모 중 한쪽과 미혼인 성인이 안된 자녀로 구성된 세대를 일컫는다. .. 더보기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2016/06/16 남편이 죽기를 바라는 아내들 오늘 동경은 아침은 흐렸다가 낮이 되면서 비가 왔다. 오늘은 가까운 대학에서 일 교시에 강의가 있는 날이다. 꾸물거리다 지각할 뻔했다. 교실에 들어가면 냉방을 켜지 않아서 교실이 후덥지근하다. 학생들에게 먼저 오면 냉방을 켜라고 했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강의를 마치고 도서관에서 원고를 교정하고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빌려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파는 곳에서 햇감자와 오이, 즈키니를 사 왔다. 집에 와서 손빨래를 해서 널고 감자와 즈키니를 볶아서 일찌감치 저녁을 먹었다. 월요일에 빌린 책이 요새 화제가 되고 있단다. 도서관에서 빌릴 때,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선생님, 이 책이 요새 화제랍니다. NHK에서도......” 나는 제목을 보고 재.. 더보기
일본, 사일런트 마더 1 2018/02/16 사일런트 마더 1 오늘 동경은 대체로 맑은 날씨로 기온은 어제 보다 내려갔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갔고 최저기온도 영상으로 높았서 아주 따뜻한 날이었다. 그저께 밤까지 서류를 작성해서 보냈다. 밤늦게까지 집중해서 서류를 작성하고 나면 이튿날도 눈이 피곤하다. 어제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돌아왔다. 어제도 블로그를 올릴 예정이었다. 블로그에 쓰고서 책을 반납하고 새 책을 빌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읽은 책 내용이 너무 쇼킹한 것이라서 집에 돌아오니 피곤해서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그 책 내용에 관해서는 나중에 천천히 소개하겠다. 오늘 한국은 설날이라고 하는데 동경은 아무런 변함이 평일이다. 나도 블로그를 올리고 나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새책을 빌려올 .. 더보기
남성이 보이지 않는 동경의 '중절'사정 2017/11/26 남성이 보이지 않는 동경의 '중절'사정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날씨가 나쁘다고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뭔가 덤으로 얻은 기분이었다. 오전에는 청소와 빨래를 하고 오후에는 친구와 전시회에 다녀왔다. 전시회에 다녀온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쓰기로 하겠다. 일본의 고령화는 심각한 상태이다. 총인구에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3분의 1을 넘었다. 65세 이상이 4분의 1을 넘었다. 동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주위에 항상 고령자가 있다. 고령화는 출생율 저하를 동반한 현상이기에 사회의 미래를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동안, 지금도 일본에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을 전개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출생율이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 남자들이.. 더보기
일본의 독박 육아 3 2017/10/02 일본의 독박 육아 3 오늘 동경은 흐렸다가 오후 늦게 살짝 비가 왔습니다. 오전에 블로그를 써서 올리고 도서관에 가서 새로 온 책을 보고 두 권 빌려 왔습니다. 읽던 책은 반납을 하고 서둘러 책을 봤습니다. 비가 올 것 같아 도서관을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기록적으로 엄청난 양의 과일과 야채를 조금 샀습니다. 큰 멜론 1, 작은 멜론 3, 사과 6, 감 8, 오렌지 3, 아보카도 9, 골덴키위 2, 그냥 키위 4, 배 2, 귤 6x3, 복숭아 1, 토마토 2x2, 포도 3, 가지 4x1, 레터스 2x1, 과자 2 이다. 짊어지고 양 손에 들고 오느라고 힘들었다. 마트에서 나오면서 나에게는 명절 같이 많이 샀다고 생각해보니 한국은 추석이니까, 우연이지만 명절.. 더보기
일본의 독박 육아 2 2017/10/02 일본의 독박 육아 2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입니다. 도서관에 가기 전에 어젯밤에 쓰던걸 마저 쓰고 가려고요. 독박 육아는 고독한 것입니다. 일본어에서 '원 오페 육아'라는 것을 의역해서 독박 육아라고 했습니다. '원 오페 육아'라는 말은 원래 어느 규동 체인점에서 종업원 단 한 명이 휴식도 못 하고 장시간 혼자서 청소와 조리, 손님 대응, 재료구입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하는 것을 '원 오페(원 오페레이션ㅡ나 홀로 작업)'이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화장실에도 못 가는 거죠. 이런 극한 노동이 엄마들의 육아 상황과 같다고 해서 엄마들 사이에 퍼진 말이라고 합니다. '이쿠맨'처럼 큰 광고회사가 만들어서 정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 아닌 당사자들이 쓰는 용어입니다. '육아 서바이벌'이라는.. 더보기
일본 여성의 빈곤 2 2018/08/29 일본 여성의 빈곤 2 내일 날씨가 다시 더워지면 정신이 없을 것이다. 올여름을 경험하면서 폭염에 대해 내 의지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다. 폭염은 뭔가를 한다는 의지고 나발이고 상관이 없다. 그냥 무사히 살아 남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는 걸 알았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으니 지금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내일 다시 더워진다니 더운날에 대비해야 한다. 더운날,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날에는 더위를 피하고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 여성의 빈곤 1에 이어서 쓴다. 여성의 빈곤, 특히 '성매매'에 관한 내용은 성실한 저자가 쓴 것이 아니면 바이어스가 걸리기 쉽다. 지금까지 읽은 것을 보면 '성매매'에 대해 여성이 쓴 것과 남성이 쓴 것에 차이가 크다. 여성 저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