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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파친코' 돌풍을 보면서 오늘도 동경은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낮은 매우 추운 날씨다. 최고기온이 어제와 같은 9도로 비가 계속 오고 있다. 어제는 너무 추워서 밤에 일찍 잤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12시간 정도 잤다. 도중에 화장실에 몇 번 갔지만 12시간이나 자다니 나도 모르게 어딘가 피곤했는지 추운 날씨 탓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추워서 견디기 힘들어서 난방을 가져다 켰다. 4월에 난방을 켜다니 믿기지 않지만 현실은 종종 상상력을 뛰어넘는다. 애플 TV에서 지난 3월 25일 3화까지 무료 공개한 화제작 '파친코'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 같다. 애플 TV는 넷플릭스와 한국 시청자, 시장을 의식한 전략일 것이다. 처음에는 넷플릭스처럼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고 일주일에 한 편 공개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현재 4화까.. 더보기
북한 미사일과 재일동포 2017/08/30 북한 미사일과 재일동포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로 무더위로 절절 끓고 있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오늘 최고기온이 30도라고 해서 집에서 일해도 덥지 않을 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닭고기와 감자, 버섯에 토마토 통조림을 넣고 졸인 반찬을 만들어서 양배추에 쌈을 싸서 먹었다. 아침에 밥과 반찬을 하느라고 집이 좀 더워젔지만 이렇게 더울 줄 몰랐다. 아무래도 일기예보에 나온 최고기온과 달리 훨씬 더 덥게 느껴져서 수시로 일기예보를 체크했더니, 역시 33도였다. 그러면 그렇지 내 예감이 맞았다. 나중에 비가 온다는데 소나기라도 내려서 더위를 식혀줬으면 좋겠다. 어제도 더운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간 것은 날씨가 더워서 집에서 일을 못하는 것도 있지만 화요일에는 친.. 더보기
혐오범죄를 키워온 정치와 사회 2016/07/27 혐오범죄를 키워온 정치와 사회 오늘도 동경은 흐리고 오후가 되어 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상쾌한 것은 아니지만, 기온이 낮아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느지막이 도서관에 가서 4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왔다. 주요 주간지도 4 권 읽었다. 그 중에는 내가 읽고 싶었던 기사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파는 곳에 들러서 방울토마토와 보통 토마토에 오쿠라를 두 봉지 사서 돌아왔다. 일찌감치 소면을 삶고 오이를 채치고 오쿠라와 콩을 데쳐서 저녁으로 먹었다. 도서관에서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을 읽었지만, 별다른 뉴스가 없었다. 어제는 동경도지사 선거의 유력한 후보자 세 명에 관한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나도 동경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 더보기
경축! 북미 정상회담 2018/06/12 경축! 북미 정상회담 오늘 동경은 오전에는 맑았다가 오후가 되면서 흐려서 저녁에는 빗방울도 비쳤다. 오늘은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있는 날이다. 주말부터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뉴스를 중심으로 보면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부풀려 갔다. 어제는 도서관에 갔다가 와서 전야제 기분으로 지냈다. 오늘은 세기의 결전 본방이다. 나쁜 예감이 전혀 없었지만 미리 김칫국을 마셨다가 혹시 만에 하나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안 되니까. 힘들게 부풀어 오르는 기대를 감추고 아침을 맞았다. 도대체 북미 정상회담이 뭐라고 잠도 제대로 못 자나. 뉴스에 가슴 조이며 잠도 못 잤던 것은 작년 '세월호'가 인양되는 밤이었다. 밤에 잠도 못 자면서 스마트폰을 켜서 '세월호'가 올라오는 걸 지켜봤다. 스마트폰으로 바꾼 .. 더보기
요즘 읽은 책 『アイヌ民族否定論に抗する』 2015/06/16 요즘 읽은 책 『アイヌ民族否定論に抗する』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나 되는 뜨거운 날이었다. 아직, 아침저녁은 서늘해서 한낮의 뜨거움은 저녁이 되면 가라앉는다. 오늘도 월요일이라서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갔었다. 수확은 그다지 나쁘지 않아 책을 열 권쯤 자세히 보고 빌려온 것은 두 권이다. 그중에 한권은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 2-30%가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자살을 하거나 더 이상 평온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읽기 시작했더니 도대체 손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쟁은 전쟁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참가했던 병사와 가족에게는 일생 전쟁의 후유증으로 자살하거나, 후유증을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전쟁에 관해 숨겨진 부분이 노출된 것 같.. 더보기
세기의 회담, 성공기원! 2018/06/10 세기의 회담, 성공기원!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다. 어제 갑자기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로 최저기온이 22도였다. 어젯밤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하게 내려갔다. 오늘 최고기온은 21도라고 한다. 내일은 태풍이 온다고도 한다. 날씨가 너무 급변해서 몸이 따라잡기 힘들어 감기에 걸린 사람이 꽤 있다. 멸치로 국물을 내서 감자와 버섯을 넣은 된장찌개를 끓여서 아침을 먹었다. 요즘 멸치국물을 내서 된장국이나 찌개를 끓여서 먹으면 속이 편하다. 멸치국물을 낼 때부터 기분이 좋은 느낌이 든다. 원래 국이나 국물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식성도 변하나 보다. 청소를 하고 나서 드라마를 보면서 쉬었다. 어젯밤에 잔 것이 블로그를 올리다 .. 더보기
일본, 시대착오적인 시선 2018/04/28 시대착오적인 시선 오늘 동경은 맑고 상쾌한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말리고 빨래를 했다. 2주일 만에 밥을 하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양배추를 삶고 갈치도 구었다. 아침을 성대하게 먹고 디저트로 과일도 파인애플, 쥬시오렌지, 만다린, 이름을 잊은 감귤류 종류별로 먹었다. 주말에는 쉬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평소에도 먹는 것이 부실할 뿐이지 부족한 것은 아니다. 주중에는 음식을 할 시간이 없으니까, 간단히 먹는다. 오늘도 어제 다 보지 못한 '남북 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보고 또 보면서 하루 종일 '남북 정상회담'에 젖어서 보냈다. 일본 신문이 어떻게 보도했는지 비교해서 읽으려고 도서관에 갈까 했지만 집에서 인터넷으로 한국 뉴스를 중심으로 보면서 지내기로 했다. 아마 내.. 더보기
봄이 왔다 - 제주 4.3항쟁 70주년 2018/04/03 봄이 왔다 - 제주 4.3 항쟁 70주년 오늘은 집에서 지냈다. 어제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요즘 인터넷으로 한국 신문을 보면 제주도 4.3 항쟁을다루는 기사들이 올라와서 이전과 확실히 다른 걸 느꼈다. 노무현 정권 이후 4.3 항쟁은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듯했다. 동경에서 열리는 추도모임 글을 올린 곳에도 이상한 사람이 와서 댓글을 달고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과를 한 것이 현실이었나 싶을 정도였다. 올해 들어서 남북한이 급격하게 교류의 급 물결을 타고 있다. 남북한이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는 걸 누구보다도 기뻐하는 사람들이 재일동포가 아닌가 싶다. 재일동포들이 얼마나 가슴을 조아리며 지금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까?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향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