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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주 흔한 성폭행 2016/06/06 아주 흔한 일들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장마철에 접어들어 날씨가 장마철 특유의 습기가 많고 칙칙한 날씨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새 책이 입하하는 날이다. 오늘도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도서관에 갔다. 가까운 농가 마당에 햇감자가 있어서 한 봉지를 사서 뒤에 안 보이는 곳에 감춰뒀다. 돌아오는 길에 다른 곳에서 다시 햇감자를 샀다. 어제와 같은 메뉴로 햇감자를 쪄서 먹었다. 도서관에 가기 전에 학교 생협에서 볼펜에 갈아 낄 심을 사려고 찾았더니 내가 찾는 색은 없고 잘 쓰지 않는 검은색뿐이다. 검은색이라도 사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두 개를 샀다. 도서관에는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었다. 시드니에 사는 인도 친구에게 필요한 책이 있어서 빌렸다. 흥미롭게.. 더보기
하네다 착륙 2014/12/30 하네다 착륙 오늘 동경은 아침에 비가 오다가 흐린 전형적인 겨울 날씨였다. 다행히 기온은 그다지 낮지 않았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연말이 가까워서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나갔었다. 오늘 사러 간 것은 예쁜 색 담요에, 화장실휴지, 쌀, 과일, 고구마 등 부피가 있고 무게도 있는 것들이었다. 나간 김에 쇼핑을 마치려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왔다. 비가 오지 않아 천만다행이었다. 비가 와도 우산을 들 손이 부족했으니까. 마트에서 물가를 봤더니 야채 종류가 평소 가격의 두 배에서 다섯 배가 된다. 아무리 불경기라도 연말 대목이 아니랄까 봐,, 물가는 확실히 올라간다. 마트에서는 평소에 파는 물건에 명절용 특수를 노린 비싼 물건들이 놓여 있었다. 예를 들면 대게 같은 고가 상품에서 평소 때 보다 .. 더보기
혐오 서적 1 오늘 동경은 맑고 갑자기 기온이 훅 올라서 최고기온이 23도나 되었단다. 최저기온이 11도라니 따뜻한 날씨다. 아침에 베란다에 물을 끼얹고 씻었다. 베란다가 더러웠지만 추워서 씻을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 씻어서 기분이 좋다. 어제부터 아침에 요가를 다시 시작했다. 어제 너무 오랜만에 요가를 한 탓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근육이 아팠다. 오늘은 허리가 늘어나지 않는 청바지에 7부 소매 셔츠를 입었다. 겨울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허리가 무한대로 늘어나는 고무줄 옷만 입고 지냈다. 개강을 해서 보통 옷을 입어야 하니까, 몸도 보통 옷에 적응해야 한다. 청바지를 입고 허리 단추를 잠그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오전에 가는 도중에 카피와 인쇄할 것을 USB에 담고 나갔다.. 더보기
축! 2차 북미 정상회담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씨였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건조한 날씨라서 비가 오는게 반가울 정도지만 비로 인해 날씨가 춥기는 하다. 오후에 접어 들어 늦게 도서관에 갔다. 오늘 신문도 읽고 걸으면서 머리속도 정리하고 싶어 산책을 겸해서 도서관에 간다. 무인 야채판매에 들러서 야콘 세 봉지도 샀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더니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드디어 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것이다. 장소는 베트남의 다낭으로 추정하는 모양이다. 와! 드디어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겠구나, 나도 이렇게 반가운 걸 보니 내심 기다렸구나 싶었다. 올해 들어서 1월 7일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새해가 밝자마자 일찌감치 움직이는 걸 봤을 때 많은 일이 진행될 걸로 .. 더보기
표류하는 일본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5도나 되는 따뜻한 날씨였다. 내일은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다음날은 6도로 뚝 떨어진다니 정신이 없는 날씨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일요일 청소를 하는 날이지만, 빨래를 하고 이불을 널어서 말렸다. 날씨가 따뜻해서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지낼 수 있어서 좋다. 한국에서는 설연휴가 어쩌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는 평범한 주말일 뿐이다. 나는 봄방학 중이라, 주말이라는 개념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내일은 월요일이니 새 책이 왔을 걸 기대하고 도서관에 갈 것이다. 일본은 표면적으로 항상 변함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뒤숭숭하다. 특히, 아베정권에 들어서는 국민들이 편안한 꼴을 보기가 싫은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독특한 취향이 있는.. 더보기
미국이 되고 싶은 일본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였다. 날씨가 추워서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나면 집이 따뜻하다. 요즘 매일 채점을 하고 있어서 일을 할 때는 숫자만 보고 있다. 하루종일 숫자와 싸움을 하다 보면 차차 판단력이 흐려지고 저녁이 되면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게 된다. 거기에 건조한 날씨에 계속 종이를 만지고 있어서 손가락이 무척 거칠어 진다는 걸 발견했다. 종이가 이렇게 손가락에 있는 수분까지 흡수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이를 먹어도 새로운 발견이 있다는게 새삼스럽다. 채점을 하느라고 매일 도서관에 가고 있다. 토요일에도 도서관에 가서 신문을 읽었다. 한국에서도 큼직한 사건이 매일 터지는 것이 보이지만, 일본에서도 매일 같이 이상한 일이 많다. 한국에서는 이상한 일이 '정상적'으로 가느라고 많은 일이 드러나.. 더보기
일본의 엇박자 외교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청소를 간단히 했다. 전날에 만두재료로 산 고기가 있어서 양파와 배추를 잘게 다져 섞고 치대서 냉장고에 넣었다. 오후에 손님이 오기로 해서 청소를 하지 않으면 너무 지저분했다. 이런저런 일을 마치고 청소를 마치고 도서관에 나섰더니 시간이 좀 늦었다. 나가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더니 책이 많이 나와 있었다. 볼만한 책을 간추려서 쇼핑백 하나 가득이다. 다시 집에 와서 현관에 놓고 나갔다. 날씨가 따뜻해서 도서관에 가는데 기분이 좋다. 도서관에 갔더니 예상대로 시험기간이라, 학생들이 아주 많았다. 다행히 자리를 잡고 새책을 훑어 봤는데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었다. 읽던 책을 마저 읽고 반납했다. 오키나와의 .. 더보기
절망의 늪 절망의 늪일본사회 2012/12/17 17:32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아침부터 흐렸다가 비가 온다. 어젯밤에 일본 선거가 끝나서 개표결과를 보다가, 힘이 빠져서 더 이상 보기가 싫었다. 기대가 없기에 화는 안난다. 결국, 얼마나 큰 차이로 자민당이 이겼나 이런 것이 될테니까. 자민당과 유신회가 이겨도 너무 이겼다. 일본이 완전 뒤집히겠다. 나는 일본에 살면서 비록 선거권은 없지만, 선거결과는 중요한지라, 주목해서 본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한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예상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민주당이 질줄 몰랐다. 민주당이 시원치 않아도 그래도 자민당이 아니니까, 자민당과는 다른 걸 지향해야 하니까, 자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버텨줘야 했는데…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