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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날씨에 따라 다른 컨디션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1도, 최저기온 8도로 아침부터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내일을 다시 비가 오고 최고기온이 13도로 급강하한다고 해서 두렵다. 그저께도 비가 왔고 어제도 오전에는 흐려서 추웠다. 날씨가 워낙 들쑥날쑥해서 몸이 따라가기가 힘들다. 오늘은 며칠 만에 아침부터 맑은 날씨라서 집안일을 하느라고 바쁘게 지냈다. 아침밥을 하는 것과 동시에 담요를 빨아서 널고 베란다 식물에 물을 주고 베란다 청소를 했다. 날씨가 좋아서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밥을 하면서 유리창 청소를 휘리릭했다. 요새 바깥 풍경이 예쁜 시기인데 유리창이 맑으면 더 잘 보인다. 유리창이 맑으면 시야가 밝아져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도 든다. 이상하게도 유리창 바깥쪽보다 안쪽이 먼지가 더 많이 낀 것 같다. 날씨가 건조해서 정전기로 .. 더보기
감이 익는 계절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0도, 최저기온 16도라고 한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고 기온도 낮아서 추운 날씨다. 집에서는 추운데 막상 밖에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땀이 나는 이상한 날씨다. 내일은 최고기온 17도로 더 춥다고 한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햇볕이 난다는 일기예보라서 햇볕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매일 계속되니 기분도 다운이 되는 느낌이 든다. 날씨가 좋아야 한다. 서울에서 돌아와 피곤해서 며칠 집에서 쉬다가 어제 오랜만에 밖에 나갔다. 내가 사는 동네는 위쪽은 아파트가 있고 아래는 옛날부터 농업을 했던 마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래 동네에는 집집마다 과일나무가 많다. 그중에서도 감나무가 많아 보인다. 어제 동네를 걸었더니 오렌지색으로 감색이 짙어져 간다. 어머나.. 더보기
부추꽃, 작은 별들의 모임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30도, 최저기온 21도였지만 습도가 높아서 후지덥근한 날씨였다. 어제 낮잠을 많이 자서 밤에 잠을 못 자고 오늘 아침 늦게까지 잤다. 지난 목요일 병원에서 항암 치료하는 링거를 꽂은 채 집에 와서 오늘 낮까지 맞고 마지막 처치를 스스로 하고 바늘도 뽑는다. 날씨가 따뜻한 탓인지 링거가 예정시간보다 일찍 끝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직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마무리하는 약물을 주입하고 처치해서 바늘을 뽑았다. 늦게 일어나 보니 일 관계 문자도 많이 와 있어 눈을 비비면서 읽었지만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건 세수를 하고 아침도 먹고 정신 차리고 봐야 할 것 같다. 마침, 조카도 문자를 보내 문의가 있었고 아침을 먹었느냐,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라는 등 걱정하는 마음으로 하는 잔소리도 .. 더보기
추석 선물세트 만들기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30도, 최저기온 22도로 대체로 맑은 날씨였다. 아침에는 요새 매일 비가 온 습기가 남았는데 기온이 급상승해서 습도가 매우 높아 땀을 많이 흘렸다. 어제는 오랜만에 일이 있어서 시내에 나갔다가 일을 마치고 저녁도 먹고 돌아온 것이 밤 11시가 넘었다. 장시간 외출과 장시간 집중해서 일을 한 것이 오랜만이라 피곤한 줄 몰랐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 걸 보면 피곤했던 모양이다. 어젯밤에는 돌아와서 잠시 쉬느라고 멍하니 유튜브를 보다가 밤 1시에 잤다. 오늘이 추석이라지만 일본에서는 그냥 주말이다. 나는 지난 목요일 항암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와 골수 수치가 너무 낮아서 항암치료를 받지 못했다. 백혈구와 골수 수치가 너무 낮아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냥 있으면 다른 .. 더보기
받는 것이 많은 날 오늘 동경 최고기온 30도, 최저기온 23도로 선선한 날씨다. 오후 3시 이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5시가 지난 지금도 비가 오지는 않는다. 요새는 비가 온다고 해도 폭우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같은 행정구역에서도 넓어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폭우가 내리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비도 적게 온다. 비가 오는 걸 통제할 수는 없지만 비가 안 와도 걱정, 비가 너무 많이 와도 걱정이다. 친한 이웃이 요새 매일 같이 수해를 입은 현장을 TV에서 보니까, 괴롭다고 한다. 어쩌다가 우리는 그런 피해를 입지 않고 지내지만 매일 어디선가 폭우가 내리는 날씨는 현지에 사는 입장이 아니라도 마음을 무겁게 한다. 지난 목요일 병원에 가는 길에도 집에서 나갈 때는 비가 조금 오는 것 같아 접는 작은 우산을 들고 나섰다가 돌아.. 더보기
항암제를 바꾸기로 했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5도 습도가 92%로 비가 오다가 그치다가를 반복하는 장마철 날씨다. 점심을 먹고 마트에 살 것이 있어서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크게 와서 포기하고 말았다. 정작 장마철에는 비가 오지 않아 마른장마였는데 장마철이 지나고 나서야 장마철처럼 기온이 내려가고 매일 같이 비가 온다고 한다. 일기예보를 보면 이번 주도 월요일에 폭염이었던 걸 제외하면 맑은 날이 별로 없고 다음 주까지 맑은 날은 하루뿐이고 주말은 매일 비가 오고 다음에도 이틀에 하루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최고기온이 며칠 사이에 10도나 차이가 나니 몸이 적응하기 힘들어서 피로감을 느낀다. 장마철이 지나서 장마처럼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가는 건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농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렇지 않아도 비싼 .. 더보기
매실잼의 계절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라고 해서 31도인 줄 알았다. 저녁에 봤더니 최고기온이 29라고 한다. 요새도 춥고 비가 왔는데 오늘은 맑고 기온이 급상승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이틀 연속 날씨가 맑다는 일기예보에 담요를 빨아서 집어넣기로 했다. 아침부터 담요를 넉 장이나 빨았다. 세탁기에 넣을 수 있는 것은 한 번에 한 장이라서 세탁기를 네 번 돌렸다. 다른 빨래를 먼저 했으니 아침에 세탁기만 다섯 번 돌린 셈이다. 담요라고 하지만 소재가 다르기에 늦게 마르는 면 퀼트를 가장 먼저 빨고 빨리 마르는 걸 나중에 빤다. 빨래를 말릴 수 있는 장소가 좁기에 담요를 부지런히 뒤적거리면서 빨리 마르게 손질을 한다. 산책 나가기 직전까지 담요를 말려서 정리하고 침대 세팅을 바꾸고 여름 이불도 바.. 더보기
덕분에, 잘 먹고 있어요 -2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6도로 현재 맑은 날씨지만 오후가 되면 비가 온다고 한다. 나는 날씨가 맑다고 빨래를 하고 목욕탕 청소를 하고, 이불과 베개를 말리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보니까, 땀을 막 흘리면서 잔 모양이다. 담요를 두 장 덮고 있어서 너무 더운 건지 모르겠다. 일본에서는 장마철에 날씨가 추운 날도 있어서 겨울 이불을 완전히 정리하면 안 된다는 말도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요새도 최고기온이 20도가 안 되는 날도 있다. 다음 주에도 수요일이 최고기온 19도에 최저기온이 13도로 나온다. 이불을 정리해서 밤에 추울 경우도 있기에 정리하기가 애매한 시기다. 아까, 유튜브를 켰더니 '우리들의 블루스'에 관한 것이 뜬다. 19화를 보려다가 몰입해서 보고 울 것 같아서 그만 두기로 했다.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