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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스피치

한류의 위력? 2015/08/28 한류의 위력? 오늘 동경은 비가 오는 시원한, 좀 추운 날씨였다. 하루는 더웠다가, 다음날은 추웠다가 날씨가 롤러코스터 같다. 롤러코스터 같은 것은 날씨만이 아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 신나게 강의를 준비하던 걸 생각하니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았다. 이상한 낌새는 전혀 없이 하루를 맞았다. 그러나,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위험은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 모른다. 방에서도 접시물에 코빠 뜨려 죽는 수가 있다더니… 아베 씨가 장기집권으로 쭉 갈 모양이다. 자민당은 자기네 당이 집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일본을 말아먹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자기네 당만 살아나면 좋다는 것이 너무도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말았다. 첫번째 펀치였다. 페북을 켰더니, 헤이트스피치를 법적으로 규제하는 법을 정하.. 더보기
일본의 ‘애국’이라는 것 2015/08/13 ‘애국’이라는 것 아까,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것은 원래 쓰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이나 중국과 영토문제가 있다는 걸, 아베 정권에서는 주변 국가에게 공격을 받는다는 빌미로 만들었다. 러시아와도 영토문제가 있는데, 러시아가 공격한다고는 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이 만만한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국가방위를 위해서 안보법안을 통과시켜 집단적 자위권에 무력행사, 즉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고 한다. 북한이 일본을 향해서 미사일 공격을 한다는 헛소리로 가상적국이 된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주변 국가에서 공격받은 역사가 없는, 옛날 옛날에 몽골의 침략을 받은 적이 한번 있기는 있었지만 일본에 상륙하지 못했다. 명치시대 이후, 한국에서 보면 그전부터도 침략을 받았으며,.. 더보기
혐오범죄를 키워온 정치와 사회 2016/07/27 혐오범죄를 키워온 정치와 사회 오늘도 동경은 흐리고 오후가 되어 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상쾌한 것은 아니지만, 기온이 낮아서 지내기가 수월하다. 오늘은 느지막이 도서관에 가서 4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왔다. 주요 주간지도 4 권 읽었다. 그 중에는 내가 읽고 싶었던 기사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파는 곳에 들러서 방울토마토와 보통 토마토에 오쿠라를 두 봉지 사서 돌아왔다. 일찌감치 소면을 삶고 오이를 채치고 오쿠라와 콩을 데쳐서 저녁으로 먹었다. 도서관에서 도쿄신문과 아사히신문을 읽었지만, 별다른 뉴스가 없었다. 어제는 동경도지사 선거의 유력한 후보자 세 명에 관한 뉴스가 눈길을 끌었다. 나도 동경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 더보기
인신공격하는 학생들 2016/07/07 심란하다 오늘 동경은 흐리고 그다지 덥지 않은 날이었다. 지난 일요일에 미친 듯이 37도나 된 이후에 날씨는 서늘해졌다. 날씨가 미친 듯이 더워지면 사람들은 감당을 못한다. 오늘은 가까운 대학에서 일 교시 강의가 있는 날이다. 학기말이 되려면 아직도 3주나 남았다. 종강이 3주나 남았지만, 요즘 기분이 아주 우울하고 심란하다. 학기말이 되면 나타나는 증상이 벌써 나타난 것인지 모르겠다. 보통은 학기말 종강까지 정신없이 달린다. 지금까지는 다행히도 무사히 종강을 맞았다. 그런데 이번 학기는 무사히 학기말을 맞이할지 도대체 자신이 없다. 지금까지도 자신이 있어서 해온 것은 아니지만, 강의가 합계 15 회에서 10 회를 넘으면 자리가 확실히 잡힌다. 현재 자리가 확실히 잡힌 과목은 하나뿐인.. 더보기
일본, 문화적 히키코모리 2016/07/03 문화적 히키코모리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7도나 되는 날씨였다. 아침 9시가 되기 전에 이미 30도였고 저녁 7시가 넘은 지금도 30도란다. 이런 날은 밖에 나가면 위험하다. 얌전히 집에서 보내야 한다. 지난 주말에 바쁘고 피곤해서 청소를 못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청소를 해야 하는 날이다. 적어도 청소와 빨래를 해야지. 아니면, 더러운 환경에서 끈적끈적하고 불쾌하게 지내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천천히 아침을 준비해서 먹었다. 아침부터 소면을 삶고 표고버섯을 볶아서 오이와 같이 든직하게 먹었다. 표고버섯 볶은 것은 양상추에 싸 먹으면 맛있다. 그리고는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고 나서 지금까지 쓰던 담요도 빨아서 널었다. 오늘은 기온이 아주 높은 날이지만, 습기도 많아서 80.. 더보기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1 2018/06/27 디아스포라의 섬, 제주도 1 오늘 동경은 고온다습한 날씨로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갔다. 지난 주까지 하루 덥다가 춥다가를 반복하다가 이번 주에 들어서 월요일부터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당분간 날씨는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한다. 문제는 기온 보다 습도가 높다는 것이다. 오늘도 습도가 78%라는...... 제주도에 관한 내용을 쓸 예정이었는데 근거를 가지고 글을 쓴다는 걸 밝히다 보니 다른 내용을 먼저 쓰고 말았다. 한국,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멘 난민을 둘러싼 인터넷상의 '헤이트스피치'를 보면서 긴급히 글을 써서 올려야겠다. 이하 내용은 1998년에 쓴 내 논문에서 간추린 것임을 밝힌다.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디아스포라'의 섬이다. '.. 더보기
일본, ‘조폭화’한 사회 2015/06/29 ‘조폭화’한 사회 오늘 동경 날씨는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가 되어 맑아졌다.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가 개일 줄 알고 아침에 담요를 빨았다. 그런데 오전에 날씨가 우중충해서 조금이라도 담요를 말려놓고 가지 않으면 도서관에 가서도 신경이 쓰인다. 도서관이 도보로 밖에 다닐 수가 없어서 비가 와도 금방 돌아올 수도 없기에… 담요를 좀 말리다 보니 도서관에 가는 것이 좀 늦어졌다. 11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공원 가까이에 있는 농가 마당에 콩과 양파, 오이 등이 있었다. 콩을 두봉지 사서 넣었다. 농가에 가기 직전에 자두나무에서 자두가 익어서 세 개가 나란히 떨어져 있었다. 세 개를 줏고 콩도 사서 가방에 넣고 뒤돌아봤더니 다시 자.. 더보기
너무나 '애국적'이어서 2018/05/28 너무나 '애국적'이어서 오늘 동경은 서늘하게 흐린 날씨였다. 아침으로 잡곡밥에 된장찌개를 먹었다. 옷을 갈아 입고 준비해서 도서관을 향했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 걷기에 쾌적하다. 가는 길에 농가 마당을 들여다봤더니 양상추가 있어서 하나 사서 들고 갔다. 지금 주변에 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사는 곳이 기온이 낮아서 기온이 높은 곳 보다 늦게 핀다. 내가 돌보는 수국이 세 그루 있다. 가장 예쁜 것이 먼저 피는데, 일찍 핀 것을 누군가 꺾어 갔다. 피기 시작할 무렵 수국이 가장 예쁜데 그중에서 실한 걸 무참하게 아직 덜 피었는데 꺾어 갔다. 내가 돌보니까, 내 수국인데 누군가 꽃을 훔쳐갔다. 속이 좀 상하다. 나도 꺾지 않았는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어쩔 수가 없다. 오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