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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살벌한 서울 2012/08/26 살벌한 서울 동경은 오늘도 쾌청하게 맑고 아주 더웠다. 지난 화요일 밤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서울에 다녀왔다. 서울에 갈 예정은 없었는데, 고베에 사는 친구가 서울에 간다면서 같이 가겠냐고 전화가 온 게 열흘 전이었다. 갑자기 가게 된 것이다. 친구가 비행기표를 예약할 때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고 여름방학이니 하루를 연장해서 토요일에 오는 걸로 부탁했다. E티켓을 보내와서 확인했더니, 금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걸로 되어있다. 토요일에 돌아오는 걸로 비행기표를 변경하려고 여행사에 전화했더니, 친구가 예약을 할 때 컴퓨터에 입력을 잘못한 거라, 티켓을 새로 구입해야 한단다. 비행기표도 비싸다. 화요일 밤에 갔다가 금요일 아침 일찍 오는 피곤한 일정인 것이다. 고베 친구 얼굴을 본지도 오래서, .. 더보기
조국 법무장관을 기대한다 조국 법무장관을 기대한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의 인사를 보면 자유 한국당에서 반대가 심했던 인물이 일을 잘한다. 예를 들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임용될 때, 어떤 난리를 피웠나? 그 소동을 보고 도대체 문재인 정권은 정상인가? 생각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청문회에서도 얼마나 비웃었나? 그런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역대 외교부 장관 중 가장 유능하고 신뢰가 간다. 지금 이 난국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하기도 싫다. 어제 지소미아를 종료했다. 한국 국민들 속이 시원한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오래 묵은 체증이 가라앉은 듯 해방감을 느꼈을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할 말도 못 하고 당하기만 했던 세월이었다. 정부가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 더보기
지소미아 종료! 한겨레신문에 속보가 떴을 때 박수를 치고 말았다. 나는 일본이 파기할 명분을 줬을 때 파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일본이 먼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으면서 군사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초등학생도 알 텐데. 그리고 일본이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된다고 발언하는 것도 이상했다. 마치, 한국에 경제전쟁을 걸어 놓고 한국 시민이 불매운동을 벌이니, 이상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본은 하고 싶은 대로 온갖 행패를 다 부리고 한국은 다 받아들여야 하나? 신뢰관계를 훼손한 것은 일본이다. 한국 시민이 힘겹게 일본과의 불매운동으로 개싸움을 하고 있는데, 만약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연장했다면 국민들 기가 꺾인다.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명확한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일본.. 더보기
조국 가족에 대한 공격 조국 가족은 악마인가? 싶을 정도로 집중포화를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를 켜고 한국 신문을 봤더니 조국 가족이 하늘에서 내린 악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각종 기사가 뜬다. 기사 댓글을 봤더니 욕과 저주로 가득 찼다. 다음 뉴스에도 각 신문사마다 [단독]이라는 이름을 붙여 조국 가족의 '비리'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 같은 기사가 화수분처럼 쏟아진다. 그 기사에는 어김없이 비슷한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단체로 욕을 하는 댓글을 달아서 기사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그런 신문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조국 가족은 하늘이 내린 희대의 악마가 될 것 같다. 그렇게 만든 것은 자유 한국당의 실력이다. 하루아침에 한 가족을 악마로 매도하는 것쯤은 간단하다. 역시 자유 한국당의 실력, 대단하다. 그런데, 아무.. 더보기
안희정의 셀프 사형 2018/08/14 안희정의 셀프 사형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4도로 나름 뜨거운 날씨였다. 어제 비가 와서 같은 기온이라도 좀 선선하게 지냈다. 아침에 맑게 개인 하늘에서 내리쬐는 눈부신 햇살이 두려웠다. 어제 밤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난 것도 늦었다. 늦어도 준비해서 도서관에 갈까 했는데 벌써 너무 더운 시간이 되고 말았다. 그냥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쉴 때라도 밤에 잠을 안자면 몸이 피곤하다. 오늘 안희정의 정무비서 성폭행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며칠 전부터 요새 한국사회의 이상한 기류를 보며 안희정이 무죄판결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만약에 무죄판결이 나온다면 어떤 이유로 무죄가 되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피해자가 미투를 하고 나왔을 때, 안희정은 자신의 범행을 시.. 더보기
빌어먹을 올림픽 2012/08/06 빌어먹을 올림픽 오늘 동경은 모처럼 흐린 날씨에 기온이 30도 이하로 선선하다. 아침에 날씨가 끄물끄물 거리 더니 비가 온다. 기온이 떨어져서 실내온도는 26-28도이다. 온도계가 두 개 있어서 각기 온도가 다르다. 헷갈린다. 요새는 집에서 채점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수업시간마다 감상문을 쓰게 해서 그 걸로 평가를 한다. 감상문에서 필요한 것은 다음 시간에 피드백을 한다. 물론 학기말에 레포트가 있지만, 이 것 30%정도이고 평상시 수업에서 60-70%평가를 한다. 그런데, 이 게 참 귀찮다. 점수는 수업이 끝난 날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다 매긴다. 지금은 점수를 집계하고 통계를 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도 어젯밤으로 많은 일을 끝냈다. 남은 작업은 별로 많지 않다. 어.. 더보기
신사참배인가요? 지금 이 시국에 한국 교회에서 '아베'를 위한 축복기도를 올리는 것은 '신사참배'에 해당하지 않을까? 덕분에 일본 식민지 시절 조선 기독교 일부는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친일'을 하고 '신사참배'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로 더운 날씨였다. 낮에 도서관에 가서 새로 배치된 책을 읽다가 저녁에 이웃네 강아지와 강가를 산책했다. 낮에 도서관에 가는 길에 가지를 한봉지 사서 저녁에 볶아 먹었다. 마트에도 가려고 했는데 더워서 있는 걸로 먹기로 했다. 7월 하순에 내가 서울에 갔을 때 일요일에 가는 교회에서 동경으로 많이 오셨다. 그 교회는 아는 사람이 다니는 곳으로 작은 교회라서 좋았다. 그런데, 가끔 교회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말을 듣는다. 목.. 더보기
이유미 씨 진실을 밝히세요 2017/07/17 이유미 씨 진실을 밝히세요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7도 까지나 올라간다는 무시무시한 날씨다. 어제, 그저께도 최고기온이 36도였는데, 1도쯤 더 올라가는 것에 호들갑을 떤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33도를 넘으면, 1도의 차이가 크다. 그래서 35도, 36도, 37도면 더운 것이 아니라, 무서운 더위가 되는 것이다. 오늘은 흐리면서 기온이 높다니까,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른다. 요새는 더워도 습도가 낮고 약간 바람이 불어서 견디기가 수월한 면이 있다. 더운 시간에는 바람이 열풍이 된다는 단점도 있다. 요즘 아주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지면의 온도다. 최고기온이 어쩌고 하지만, 그 기온은 일기예보에서 정해진대로 측정하는 것이라, 실감하는 온도와 다를 때가 많다, 보통은 햇볕에 달궈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