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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텅 빈 김포공항 2017/09/15 텅 빈 김포공항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나 되는 더운 날씨였다. 어제도 최고기온이 30도로 아직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어제 개강을 해서 첫교시에 마이노리티 사회학이 있었다. 수강생 중에는 봄학기에 아시아 사회론을 듣던 학생도 꽤 있다. 봄학기에는 첫교시에도 수강생이 많지만, 가을학기에는 첫교시를 듣는 학생이 줄어든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년보다 수강생이 많았지만, 수강생이 50명 이하로 적은 편이 좋다. 어제 첫 교시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러서 다음 강의 자료를 준비하고 나왔다. 따가운 햇볕을 받으면서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가장 더운 시간에 도서관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좋아서 밀린 빨래도 하고 배가 고파서 일찍 집으로.. 더보기
오블 동네 마실 1 2013/09/11 오블 동네 마실 1 오늘도 동경은 청명하게 맑은 날씨에 가을색을 띤 햇살이 따갑다. 이 따가운 햇살은 익어가는 감과 밤, 쌀에 달콤한 맛을 더해줄 것 같다. 따갑지만, 느긋하고 나른한 행복감을 주는 햇살이다. 한편으로 내 얼굴에 햇살이 화살처럼 꽂힐까 봐 아까 밖에 나갈 때는 선크림을 발랐다. 내 얼굴은 더 익으면 안 되거든… 단맛이 드는 게 아니라, 기미 주근깨가 생성될 터라… 지난주 수요일에 아침 첫 교시를 마치고 밤에 서울에 갔었다. 서울에서 일주일 지내고 화요일 아침에 돌아왔다. 개강 첫 수업에 들어갔더니 학생이 40명 정도로 적었다. 학생이 적어서 좋다고 싱글벙글하다. 500명 수업 후유증으로 학생들 얼굴을 하나하나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전날 밤에 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했.. 더보기
조국을 지지합니다! 조국을 지지합니다. 어제 청문회를 봐도 딸에 관한 의혹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더불어 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어 자유 한국당이 억지로 떼쓰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청문회를 끝까지 보지 않았지만,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았다. 더불어 민주당에서 보면 팩트체크를 해서 의혹을 밝혔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걸로 보고 있었다. 자유 한국당 의원들 태도가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 느낌을 줬다. 결정적인 사안이 있으면 청문회에서 집중 공격을 할 텐데, 뭐지? 하는 느낌이었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로 더운 날씨였다. 중국 후배가 놀러 와서 점심을 같이 해서 먹고 수다를 떨다가 갔다. 나는 오전에 마중가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면서 쇼핑을 했다. 배웅을 할 때도.. 더보기
대학이라는 환경 조국 인사 청문회를 보면서 자유 한국당 의원들이 대학에서 연구자(대학 교수)가 일하는 환경에 대해 무지한 것인지, 아니면 억지로 범죄자로 몰아가는 것인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실 관계보다 목소리가 큰 사람의 억지 주장이 맞는 일이 되는 인상을 받았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로 갑자기 더운 날씨가 돌아왔다. 요새 새벽까지 원고를 고치느라고 좀 늦게 일어난다. 요즘 아주 맛있게 먹고 있는 버섯 오믈렛을 만들어서 든든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인터넷을 켜서 보니 조국 법무장관 후보 인사 청문회를 하고 있었다. 오늘도 할 일이 많아서 청문회를 볼 시간이 없는데, 그래도 궁금해서 청문회를 좀 봤다. 거기에서 자유 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조국 딸이 제출했다는 서류가 조국 컴퓨터를 사용했다는 기록을 내면서.. 더보기
조국 대전 승리 기원! 이해를 못하겠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한 수많은 의혹에 대해 비록 일본이지만 대학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보면 뭐가 문제인지 이해를 못하겠다. 예를 들어, 일본의 대학입시도 많이 변했다. 나도 대학에서 입시에 관련 일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강의를 하는 대학의 입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정확히 알려면 입시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한다. 그것도 해마다 달라지는 것도 있다. 현재 대학에서 일하는 사람도 이런데 한국에서는 온 국민이 입시 담당자라도 된 것 인지, 수사라도 하는 것처럼 난리를 피우고 있다. 논문 제1 저자 어쩌고도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오늘 동경은 흐리고 선선한 날씨다. 요즘, 지금까지 썼던 원고를 손보는 데 집중하느라고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다. 한밤중까지 일하다가 뉴스.. 더보기
이지메 정치 2014/09/03 이지메 정치 아래 내용은 어젯밤에 써서 올리려고 했는 데, 블로그가 열리지 않았다. 오늘 아침 10시 가까이에 겨우 열렸다. 그러니까, 어젯밤이 현시점이 되겠다. 오늘 동경은 오랜만에 맑았다. 어제도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와서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았다. 맑아도 기온이 많이 누그러진 줄 알았다. 웬걸 최고기온이 30도로 여름의 독기가 남아있는 더위를 유감없이 뿜어 었다. 어제는 월요일, 새 책이 오는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새 책이 한 권도 없었다. 카운터 직원에게 물었다. 월요일에 책이 새로 오는 데, 오늘은 없느냐고. 그 직원이 이상한 사람이라, 말을 하는 데 너무 어렵게 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못 알아듣겠다. 내가 갑자기 귀가 멀어졌나? 또 한 번 물었다. 직.. 더보기
9월, 파주에서 인문학 강의 2015/08/27 9월, 파주에서 인문학 강의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기온이 내려간 날씨였다. 어제 참외를 상자째 사온 터라, 아침에 상자를 돌려놓고 우체국에서 돈을 찾아 세금을 냈다. 비가 오는 중에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 손에 큰 플라스틱 상자를 들고 길을 헤매고 또 헤매며 상자를 돌려놓고 왔다. 오늘도 참외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없었다. 허긴, 누가 태풍이 몰려오는 비가 오는 날씨에 야채를 사러 가냐고? 나같이 이상한 사람이나 빗속을 헤메고 다니지… 오전에 일을 보고 집에 잠깐 들렀다가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다녀왔다. 여기도 시간을 정확히 맞춰서 최단으로 한 시간에 하려고 갔더니, 최단이 두 시간이나 걸렸다. 수속하는 시간이 아니라, 순전히 기다리는 시간만 한시간 이상 걸렸다. 붐비지도 .. 더보기
반가운 만남, 오블지기님들 2012/08/27 반가운 만남, 오블지기님들 오늘도 동경은 구름도 별로 없는 맑게 개인 더운 날씨입니다. 최고기온이 34도, 최저가 26도랍니다. 자외선은 최강 레벨이고요. 그래도 저녁에는 선선해서, 저녁에야 밖에 나갑니다. 아마 내일까지 집에서 일을 해서 발송한 다음, 수요일 아침부터 학교도서관에 가겠지요. 서울에 다녀온 것은 지난번에 썼지요. 저는 서울을 좋아했고, 일본에 오래 살았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한국사람들이 인정이 있고 소박한 정겨움이 있는 일본보다 훨씬 인간적인 사회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졌다는 것에 비례하는 듯이 제가 좋아하는 점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인간들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풍요로운 것이지, 경제적, 화폐단위가 커지는 것이 풍요로움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