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관 가는 날 2015/09/28 도서관 가는 날 오늘 동경은 오랜만에 청명하게 맑은 날이었다. 주말은 비가 오고 흐려서 빨래를 제대로 못했다. 아침에 일어나 바쁘게 움직였다. 우선 베란다에 이불을 널었다. 아침을 준비해 놓고 샤워를 해서 옷을 갈아입었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서 아침을 먹는다. 베란다에 이불을 뒤적거리면서 잘 말린다. 집안에 햇볕과 바람을 들이려고 창문과 미닫이문, 각종 문을 다 열었다. 침대 매트리스를 교환하려고 석 장 다 세워서 말린다. 침대 매트리스를 석 장 방에서 교환하려면 방에서는 공간이 모자라 베란다까지 나간다. 힘을 쓰는 일은 아침에 해놔야 저녁에 일이 쉽다. 아침을 먹고 이불을 걷고 빨래를 난다.. 날씨가 너무 좋다! 도서관 가서 죽치고 앉아 책을 읽기에는 아까운 날씨다. 그러나.. 더보기 가을학기 개강 2016/09/14 가을학기 개강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면서 날씨가 흐렸다. 올해 여름은 더워서 가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동경은 갑자기 매일 비가 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졌다. 낮에는 아직도 햇볕이 강하지만, 가을도 갑자기 오는 것 같다. 오늘은 첫교시에 수업이 있는 날이다. 가을학기가 개강한 것이다. 개강을 했지만 아직 여름방학이 끝난 기분이 아니다. 방학동안은 거의 전철을 타는 일도 없이 지내다가 개강을 하면 일을 하는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목표는 시간에 맞춰서 학교에 가서 자료를 준비해서 강의에 들어가는 것이다. 수강생이 봄학기보다 반 정도로 줄었다. 다행이다. 학생이 적으면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쉽다. 오늘도 아침부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다. 수업 중에 스마트폰을 내.. 더보기 무서운 늦더위 2016/09/06 무서운 늦더위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무시무시하게 더운 날씨였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논문에 집중하려고 컴퓨터를 켰다. 논문에 들어가기 전에 습관처럼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최고기온이 34도라고 나왔다. OMG,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 이건 집에 있어도 논문에 집중할 수 있는 기온이 아니다. 도서관으로 도망가야 해. 도서관에 갈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바깥이 훨씬 선선한 날씨였다.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은 날씨인 것이다. 우체국에 가는 길에 친구를 만났다. 서서 수다를 떨다가 우체국에 갔다. 세금을 내고 나오는 길에 옆에 있는 도시락 가게에 들렀다. 도시락 가게 한편에는 기부받은 물건들을 놓고 판다. 거기서 가끔 쓸 만한 물건을 건질 때가 있다. 오.. 더보기 보름달이 안 보인다 2014/09/08 보름달이 안 보인다. 오늘 동경은 흐리고 저녁에는 비가 왔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맑은 날씨라고 했는 데… 오늘 저녁에는 그렇게 밝고 특별하다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더니… 한국은 추석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별로 상관이 없는 보통날이었다. 어젯밤은 모기향을 피우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니 나도 모기향에 쩐 것 같았다. 안전한 모기향을 사서 쓰지만 모기가 가까이 오지 못하는 독성이 있다면 인간에게는 어떤 건지…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를 대충하고 몸을 풀었다. 아침을 먹고 월요일이라, 도서관을 향했다. 비가 잠깐 왔었는 데, 나갈 때는 비가 그쳤다. 책을 몇 권 넣고 작은 우산을 넣어서 나간다. 가는 길에 고추를 한 봉지 사서 가방에 넣었다. 도서관에 갔더니, 새책이 있었다. 가져갔던 .. 더보기 선선한 날 2013/09/07 선선한 날 오늘 동경은 잔뜩 흐린 날씨로 기온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습기가 많아서 가만히 있으면 으슬으슬하고 움직이면 땀이 나는 날이었다. 어제는 오후가 돼서 도서관에 가려고 준비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왔는 데, 하필이면 바로 그때에 택배가 왔단다. 당황해서 옷을 입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챙피하고 완전 타이밍이 나빴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는 태풍이 지나가면서 감을 많이 떨어뜨렸다. 주어서 먹어보니 먹을 만하다. 10개 이상 주어 먹은 것 같다. 가는 길에 자기네 밭에서 기른 야채를 파는 곳을 봤더니 참외가 있었다. 한개에 100엔, 하나 있는 걸 냉큼 가방에 집어넣었다. 올여름 참외도 못 샀는 데… 도서관에서는 참외 냄새를 맡으면서 가끔은 참외를 살짝 만지면서 책을 읽었다. 와,.. 더보기 태풍 제비가 날고 있다 2018/09/04 태풍 제비가 날고 있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날씨다. 지금 태풍 제비가 날아 가는 모양이다. 어제는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도서관에 가면서 야채를 사서 매장에 있는 작은 냉장고에 감춰놓고 도서관에 갔다. 2주일 만에 새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이 반가웠다. 새 책을 많이 보고 가져간 책을 반납하고 읽을 책을 빌려왔다. 오전에 도서관에 갈 때는 비가 왔는데 오후에 집에 돌아올 때는 더웠다. 아직, 더위가 물러난 것은 아닌 모양이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더위가 잠시 자취를 감췄다. 도서관에서 돌아와 옷을 갈아 입고 친구가 오길 기다렸다. 친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근처에는 식사를 할 만한 곳이 별로 없다. 어제는 이탈리안 피자를 먹고.. 더보기 파장, 또는 영향력 2012/09/01 파장, 또는 영향력 오늘 동경은 아주 오랜만에 비가 온다. 새벽부터 비가 오다 그치고 햇살이 비치다가 다시 비가 온다. 아까는 아주 가까운 데서 큰 천둥소리가 들렸다. 번개도 물론 바로 위에서 크게 했다. 집에 있는 날이라, 빨래를 했더니 밖에 널었다가 안으로 집어 놨다가 바쁘다. 한국에서는 태풍이 둘이나 지나가고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생겼지만, 일본은 계속 맑고 더운 날이 계속되어 가뭄이었다. 물이 부족해진다. 나는 며칠동안 더워지기 전 아침에 학교도서관에 가서 일하다가 5시에 도서관이 문을 닫으면 장소를 옮겨서 일을 했다. 점심도 안먹고 며칠 동안 일에 집중했다. 도서관에 가면, 책을 읽을 일 외에 다른 걸 못하니까, 아무래도 일을 효율적으로 한다. 그런데 슈퍼에 가지 않아서 집.. 더보기 북한 미사일과 재일동포 2017/08/30 북한 미사일과 재일동포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로 무더위로 절절 끓고 있다. 어제 일기예보로는 오늘 최고기온이 30도라고 해서 집에서 일해도 덥지 않을 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닭고기와 감자, 버섯에 토마토 통조림을 넣고 졸인 반찬을 만들어서 양배추에 쌈을 싸서 먹었다. 아침에 밥과 반찬을 하느라고 집이 좀 더워젔지만 이렇게 더울 줄 몰랐다. 아무래도 일기예보에 나온 최고기온과 달리 훨씬 더 덥게 느껴져서 수시로 일기예보를 체크했더니, 역시 33도였다. 그러면 그렇지 내 예감이 맞았다. 나중에 비가 온다는데 소나기라도 내려서 더위를 식혀줬으면 좋겠다. 어제도 더운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간 것은 날씨가 더워서 집에서 일을 못하는 것도 있지만 화요일에는 친..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