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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연주의 전원생활 1

2018/03/17 자연주의 전원생활 1

 

오늘 동경은 맑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였다. 요새 한밤중까지 깨어 있어서 잠을 자는 게 늦은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늦다. 낮에 집에 있으면 귀에서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되도록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야지.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다. 요새 매일 도서관에 가느라고 빨래가 밀렸다. 세탁기를 돌렸다. 날씨가 추워서 겨울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며칠 전에는 봄이 느닺없이 오랑캐처럼 쳐들어온 같더니 밀당을 하는지 겨울로 돌아 갔다.

 

요새 며칠 집중해서 책을 읽어서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을까 생각했다. 지금 읽을 책이 좀 무거운 내용이라, 좀 쉬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쉬는 날로 잡았다. 블로그도 쉬는 느낌으로 올린다.

 

 

오늘 올리는 것은 제비님네를 떠올리며 찍은 사진들이다. 도서관에서 본 괜찮은 책에 나온 멋있는 노부부의 자연주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이런 생활은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힘든 생활이다. 나는 부럽기도 하면서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될 때 훌쩍 떠날 수 없어서 맞지 않을 것 같다. 정착하는 생활을 하면 매달려서 할 것 같기도 하다. 야채나 과일 모양이 예쁘다. 계절의 변화가 바로 식생활에 반영이 된다. 야채나 과일, 잡초도 꽃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요새 야채값이 너무 비싸서 신선한 야채와 꽃 가격이 맞먹는 수준이다.

 

중간쯤에 보이는 과일은 페이조아라고 내가 아주 좋아하는 것이다. 모양도 재미있지만 익으면 저절로 땅에 떨어진다. 수확해서 며칠이 있으면 숙성해서 강한 열대과일 향기가 나는 과일로 향기도 좋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생활이야 말로 호화스러운 생활인 것 같다. 요 며칠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은 브로콜리다. 야채 무인판매에 갔더니 방금 밭에서 딴 파치 브로콜리가 다섯 봉지 있어서 다 샀다. 그 날 한 봉지 데쳐서 먹는데 야들야들하고 신선함이 넘쳐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신선한 야채를 먹을 때 계절을 먹는 기분이 든다. 특히 봄에 그런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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