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2월 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7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41,31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494명으로 사망률 1.1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030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는 151,740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206명으로 사망률 1.45%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420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34,652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526명으로 사망률 1.52%이다.
오늘 일본에서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하루 최다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하루 최대치는 31명이었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홋카이도 14명, 오사카 6명, 동경 5명, 효고 3명, 사이타마 3명 등이다. 연일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홋카이도와 오사카가 심상치 않다. 의료 붕괴한 상황으로 보인다. 오사카도 위험한 상황인 것은 틀림이 없다. 오늘 일본 전국 중증자가 493명이 되었다고 한다. 오사카의 사례로 보면 중증자가 아닌 경증자와 중간에 있는 환자에서 사망자가 80% 이상 발생하고 있으니 중증자만 위험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중증자의 경우는 더 많은 설비와 간호 등 의료 종사자의 손길이 필요하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 372명, 오사카 318명, 홋카이도 206명, 아이치 197명, 가나가와 158명, 효고 123명, 사이타마 104명의 순이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 372명은 화요일 수치로서는 최다라고 한다. 동경도의 오늘 신규 확진자 60%가 감염경로 불명에 양성률 6.3%라고 한다.
11월부터 오늘까지 매주 화요일 신규 확진자 통계를 비교해 보기로 하자.
11월 3일 | 11월 10일 | 11월 17일 | 11월 24일 | 12월 1일 | |
동경도 | 209 | 293 | 298 | 186(연휴 뒷날) | 372 |
일본 전국 | 865 | 1,287 | 1,692 | 1,228(연휴 뒷날) | 2,030 |
한국 | 75 | 100 | 230 | 349 | 451 |
동경도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 전국은 2.3배나 증가했다. 한국은 증가율이 가장 커서 6배가 넘는다. 한국은 11월 초 상태가 나쁘지 않았는데 하순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500명 대에서 400명대로 내려간 상태이다. 일본은 늘고 있는 추세이기에 이번 주는 화요일에 나온 수치를 보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3,000명이 넘게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 같다. 지난 2주를 보면 11월 17일 1,692명에서 21일 토요일에는 2,596명이 되었다. 24일 1,228명에서 28일 토요일은 2,684명으로 증가했다는 걸 보면 이번 주 토요일에 3,000명을 찍게 될지도 모른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급박한 상황에 닥쳐서도 일본 정부는 금과옥조처럼 Go To 캠페인을 유지하려고 한다. 경제를 살려서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정책으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죽게 되어 죽고 있는 상황인데도 흔들림이 없이 직진하고 있다.
오늘 동경도 지사와 스가 총리가 긴급회담을 가졌다. 동경도에서는 Go To 캠페인 중지를 요청했지만 스가 총리와 협의해서 코로나에 감염하면 중증화 리스크가 높은 고령자 65세 이상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Go To 캠페인 이용을 자숙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로 했다(news.yahoo.co.jp/pickup/6378107). 현 상황에 와서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만 자숙을 요청하다니 엉뚱하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Go To 캠페인을 많이 이용하리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자숙아닌 자숙을 해온 사람들에게 다시 자숙하라는 꼴이다. 어제는 니시무라 코로나 담당상이 대학생에게 취직활동에 문제가 생기니까, 자숙하라고 했다. 장관은 젊은 학생들을 협박하고 총리와 도지사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외출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걸로 현재의 참담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신들의 무대책을 사람들에게 협박을 하고 부탁만 하면서 분열시키고 있다. 니시무라 씨는 오늘 다시 경제단체에 재택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부탁했다(news.yahoo.co.jp/pickup/6378089).
동경도 지사는 오늘 총리와 긴급회담을 가지고 많은 기자에게 둘러싸여 나오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고이케 지사의 '정치적인 퍼포먼스' 재능은 특별한 경지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경도 지사는 벌써 긴급회담을 하기 전부터 언론 플레이를 해서 그에 대한 주목으로 뽕을 뽑았다. 회담 결과와는 별도로 챙길 것은 다 챙겼다. 그런 다음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Go To 캠페인 이용을 자숙해달라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결과를 보였다. 고이케 지사나 스가 총리에게는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만 중요하겠지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하고 죽어가는 건 안중에도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금 전국적으로 Go To 캠페인을 일시 중지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 이런 식이라면 한쪽에서는 여행과 외식을 장려해서 감염을 확대시키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병원과 의료관계자가 죽어나게 생겼다. 아예, 의료 붕괴까지 갈 생각인가? 할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은 불안해서 다른 활동도 못하겠다. 그런 동경도에서 코로나 검사를 거부하면 처벌이 뒤따른다는 조례가 통과하지 않았다고 한다. 고이케 지사가 소속한 도쿄 퍼스트회 의원이 제출한 조례안으로 검사를 거부하면 벌금 5만 엔을 부과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PCR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자비를 내서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들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검사를 하고 있다면 몰라도 기본적인 검사도 못하면서 이런 조례를 상정한 것이 참 도쿄 퍼스트회답다.
홋카이도에서는 오늘 신규 확진자가 좀 줄어서 200명 정도이다. 아직 줄고 있는 추세인지 아닌지 알기가 어렵다. 오사카에서는 의료상황이 연일 의료 붕괴 직전이라고 했다(news.yahoo.co.jp/pickup/6378085). 신규 확진자는 늘고 있는 추세이다. 중증자를 위한 병상은 90%가 찼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런 상태라면 어렵게 만든 중증자 센터도 간호사가 부족해서 예정대로 오픈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전에 의료 붕괴가 되고 만다. '정치적인 퍼포먼스'로는 동경도 지사에 지지 않는 젊은 세대 대표인 요시무라 지사가 오사카의 얼굴이며 일본 유신회의 얼굴이다. 그에 대해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정치적인 퍼포먼스'로 일을 잘하는 인상을 만들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민낯이 드러나는 모양이다. 그래도 그는 정보 발신을 하면서 어떻게든 수습을 하려고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일본 정부에 대해 간호사 파견을 요청했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78085). 오사카에서 코로나 감염이 확대해서 실제로 젊은 세대 전용 암센터가 일시적으로 폐쇄를 결정했다(news.yahoo.co.jp/pickup/6378045). 간호 인력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종사하는 간호사가 부족해서 전용 암센터 간호사로 보충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벌써 의료붕괴가 일어났구나.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느라고 다른 환자를 돌보지 못하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다른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기도 힘들어진다. 이런 걸 의료 붕괴라고 한다.
일본에서 코로나 대처를 하는 걸 보면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일본 정부가 가장 늦고 지자체장과 전문가도 비슷하게 늦다. 전문가가 모인 분과회 회장이나 의사회 회장이 정부나 지자체를 들이받는 타이밍도 너무 늦었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봐도 뻔한 걸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자신들이 추진하는 정책은 밀고 나간다. 기어이 Go To 캠페인을 강행해서 감염을 확산시키겠다는 심산인 모양이다.
오늘부터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위한 단기체재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 장기 체류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으로만 출입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단기체재는 오기 전에 PCR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이면 일본 공항에서는 PCR 검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장기체류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 다르다. 중국인들이 방호복을 입고 일본에 왔다. 일본이 얼마나 코로나가 만연한지를 알려주는 광경이다. 일본에서는 기가 막힐 수밖에 없지만 중국인이 그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일본의 코로나 방역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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