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월 18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204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6,67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728명으로 사망률 0.8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4,925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336,17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4,596명으로 사망률 1.36%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89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366명이고 해외유입이 33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72,729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264명으로 사망률 1.74%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왔다. 오늘은 월요일로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날이지만 그래도 300명대가 어딘가? 와, 정말로 다행이다. 이대로 계속 내려갔으면 좋겠다. 사망자는 여전히 많아서 15명이었다. 어제 검사수가 38,007건으로 신규 확진자가 389명이면 양성률 1.02%가 된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15명이 적게 나왔지만 오차 범위이기에 줄고 있는 경향은 아닌 것 같다. 일본 전국에서는 49명 많이 나왔지만 이 걸로 지난주보다 많다고 하기도 애매한 숫자라고 본다. 지난주가 주말을 껴서 3일 연휴여서 지난 월요일 수치를 적게 느꼈다. 동경도 15일 검사수가 8,582건으로 신규 확진자 1,204명이면 양성률 14.03%가 된다. 일본 전국의 검사수는 15일 치를 모르겠다.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서 볼 수가 없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에서 2,852명이 발생해서 전체의 57.9%를 차지한다. 사망자는 58명이 발생해서 지난주 48명보다 10명이 많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행정에서 미처 케어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서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는 자택 요양이라고 해서 방치되거나 자택 대기 기간이 길어져서 증상이 악화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특히, 동경도의 경우 입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요양, 자택 요양으로 분류하기 전 자택 대기가 폭증하면서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태이다(www3.nhk.or.jp/news/html/20210118/k10012820301000.html?utm_int=news-ranking_social_list-items_006).
오늘 뉴스에 영국에서 들어온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시즈오카에서 3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처음 파악한 감염경로 불명이어서 시중에 이미 변이바이러스가 퍼진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news.yahoo.co.jp/articles/5572e8bf7f47acf230905d26a33b06789168e38d).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것에 대해서 가나가와현은 보건소가 핍박해서 도저히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일까지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감염경로 추적을 못하는 상태인 모양이다. 동경도에서도 가족이 밀접접촉자의 경우만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다른 케이스는 추적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초기부터 감염경로 불명이 평균 60%대여서 감염경로 추적을 하지 못했다고 봐야 했다.
가나가와현은 12월 하순부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서 1월에는 가속이 붙어서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오늘 신규 확진자를 보고 동경을 넘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news.yahoo.co.jp/articles/54f1e98a217671b85328fd372cbb2ddb82a7bed0). 그런데 지난 11일 요코하마시와 가와사키시에서는 성인식을 강행했다. 성인식 뒤에 회식으로 집단 감염한 사례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요코하마시에서는 성인식 후폭풍이 올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다. 그런 요코하마시 시장은 코로나 방역에 비협조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전국에서 성인이 가장 많은 지자체에서 최대 규모의 성인식을 강행하고 만 것이다. 전염병만 아니라면 괜찮다. 성인식으로 인해 감염되어 이제는 가족 간 감염이 가장 많고 가족단위로 감염한다는데 고령자가 감염해서 불행한 일이라도 생기면 젊은이는 평생 그런 아픔을 지고 살아야 한다. 지자체장이 그런 걸 고려해서 성인식을 연기했어야 했다.
오늘은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일본에서도 국회가 열리고 스가 총리가 시정연설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좋았다는 평가였지만 스가 총리의 시정연설을 그렇지 않았다. 스가 총리는 평소에도 쓴 원고를 읽은 식이다. 시선을 아래로 깔고 사람들 얼굴을 보는 일도 드물다. 총리 자신의 언어로 말을 하면 보통 아줌마가 수다를 떠는 정도로 말한다. 나도 아줌마이지만 대학에서 강의를 해서 먹고사는 입장이라 워딩은 확실히 명확히 가려서 쓴다. 공식석상에서 그것도 코로나에 대한 사항은 사람들이 아프고 죽는 문제이기에 진지하게 답변해야 한다. 그런 사항에 대해 적당히 뭉갠 말을 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코로나 환자를 받지 않는 민간병원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런 곳에는 손님이 별로 가지 않는데요"라고 했다고 한다.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밝혀야 하며 '손님'이 아닌 환자다. 공식석상에서 보통 사람들이 수다를 떠는 듯한 말투를 쓰는 것도 이상하다. 그는 기본적으로 일본어 능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웃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용인이 되어도 코로나에 관한 사람들 목숨이 달린 일이며 나라가 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오늘 스가 총리의 시정연설에서 '진정성'과 '의지'를 느낄 수 없었다는 실망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시정연설 전문이 실린 기사를 링크한다(www3.nhk.or.jp/news/html/20210118/k10012820371000.html?utm_int=news-ranking_social_list-items_004). 한국에 대해서는 작년 '아주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했지만 올해는 위안부 판결과 강제징용 판결로 인해 최악의 관계라고 '아주'가 빠진 '중요한 이웃나라'로 격하되었다고 강조해서 보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아주'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하면서 뒤통수나 치고 있었다. 그런 단어 하나가 빠지든 말든 한국은 한국이 갈 길을 가면 된다. 일본은 일본이 잘하길 바랄 뿐이다.
스가 총리는 밤에 고노 다로 규제 개혁 담당상을 백신 담당상으로 임명했다(www3.nhk.or.jp/news/html/20210118/k10012821211000.html?utm_int=netnewsup-detail_contents_news-related_002). 고노 씨가 규제 개혁 담당상으로서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수완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했다. 그래서 원활히 백신 접종을 하기 위해서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이런 일에는 그야말로 코로나 담당 부서인 후생노동성 장관이 맡는다. 엉뚱하게 고노 씨를 임명한 것에 대해 추락하는 지지율에 대한 압박과 코로나 감염 확대 국면에서 다른 방책이 없이 다시 비상사태 선언에 돌입했다. 일본 정부에서 그동안 무대책으로 있다가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는 캠페인이나 벌이다가 감염 확대로 속수무책인 상태이다. 인기가 높은 고노 씨에게 백신 접종에 관한 일을 맡기고 궁지에 선 자신에게 오는 화살과 백신 접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서 고노 씨를 임명했다고 보고 있다. 일본에는 백신 담당 장관까지 생겼으니 백신 접종은 문제없이 잘 진행이 될까? 고노 씨는 도장을 없애려고 하다가 역풍을 맞기도 한 인물이다. 지금까지 많은 기행으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니 더 소개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고노 씨의 활약으로 백신 접종 무드가 형성되고 언론에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생노동상의 소식도 전한다. 3일 전에 PCR 검사를 확충한다고 했다. 히로시마에서는 대상지역 전주민을 상대로 검사를 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속내로는 PCR 검사를 늘리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TV에 나와서 검사를 늘린다고 해놓고 이틀 뒤에 다른 방송에 나와서 PCR 검사를 많이 하면 좋지만 비용과 효과를 볼 때 효과적이지 않다고 했다(news.yahoo.co.jp/articles/7b17f4ad09581ddf9209827c34b2037477933f80). 예를 든 것이 미국을 보면 2억 건이나 해도 현재 상황을 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요양시설이나 의료시설을 중점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런 중요한 사안을 어떻게 하루 이틀 사이에 정반대로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했던 맥락대로 보면 PCR 검사를 늘리고 싶지 않은 거다. 이제는 감염 확대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민간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반응이 나오면 정부가 정한 코스에서 다시 PCR 검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결국은 PCR 검사를 확대해서 검사를 많이 해서 무증상인 사람들도 격리하는 식으로 가지 않으면 감염 확대에 대처할 수가 없을 텐데 여기에 와서도 PCR 검사를 늘리지 않고 개기고 싶은 모양이다(lite-ra.com/2021/01/post-5763.html). 아이고, 뒷목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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