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240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87,91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744명으로 사망률 0.84%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5,320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341,49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4,700명으로 사망률 1.37%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351명이고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73,115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283명으로 사망률 1.75%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어제와 같은 300명대이다. 사망자는 19명이나 발생했다. 어제 검사수가 72,702건으로 신규 확진자 386명이면 양성률 0.53%가 된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270명이 많다. 지난주는 월요일까지 연휴라서 화요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적게 나왔기 때문에 이번 주가 아주 많다고 하기는 어렵다. 사망자가 16명이나 나와서 동경도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사망자 최다를 경신했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보다 781명 많이 나왔다. 지난주는 월요일까지 연휴라서 화요일도 적게 나왔지만 이번 주는 그런 걸 감안해도 감염 확대 국면이 계속되는 것 같다. 오늘 일본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하루 100명대를 넘어서 04명이라고 한다. 지난주도 수요일에 97명이라는 사망자가 발생해서 나는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너무 조용해서 거진 100명이라는 사망자가 발행한 일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보였다. 사망자 수에 보다 조용히 마치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한 태도로 묵살하는 언론에 놀랐다. 내가 일본을 잘 몰랐구나. 어떻게 이런 수치에 대해서 기사 하나가 없을까 했다. 오늘은 처음으로 하루 100명이 넘었다, 최다를 경신했다는 식으로 쓴다. 100명이 확실히 넘고 아니고 가 아니라, 하루에 100명이나 사망자가 나오게 된 현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게 아닐까? 하루에 100명이 넘게 코로나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오늘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명이 넘게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1,240명, 가나가와 737명, 오사카 525명, 치바 487명, 사이타마 421명, 아이치 246명, 효고 218명, 후쿠오카 200명, 교토 143명, 오키나와 113명의 순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전체의 54.23%를 차지한다. 오늘 사망자는 104명이 발생했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동경도 16명, 오사카 13명, 사이타마 10명, 후쿠오카와 가나가와 각 8명, 치바와 아이치, 홋카이도 각 6명, 효고와 기후, 도치기 각 4명 등이다.
오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면 중증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2645). 물론 이 수치도 과거 최다를 경신하는 숫자이다. 중증자가 늘어서 코로나 환자를 케어하느라 간호사가 부족해서 구급의료를 폐쇄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news.yahoo.co.jp/articles/f8692f55426e9414bd41a1ace34a8653999f7c8d). 그래서 구급차를 불러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늘고 있다. 의료붕괴의 현실이다. 다른 병원에서도 병동을 폐쇄해서 그 병동에서 일하던 의료진을 코로나 환자 케어에 투입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일본에서 비상사태 선언을 한 지방은 11곳이지만 감염 확대로 인해 자체적으로 비상사태 선언을 한 지역도 있다. 오키나와, 미야자키, 시즈오카, 구마모토 등을 들 수 있다. 왜 비상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지 않을까?
오늘도 오사카에서 2명의 남성이 자택 요양을 하다가 사망했다. 교토에서도 연말연시에 2명이 입원을 못해서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044c1e72d5069e2a4f113ef3ff0f3b01fed35276).
가나가와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서 자택 요양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라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c632991c71574772b645a030591c3cd5a41cc669). 지금까지 자택 요양을 하는 사람에게 하루에 두 번 전화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앞으로는 40대 이상 확진자에게 혈중 산소 포화도를 잴 수 있는 기기를 빌려줘서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라고 한다. 긴급시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데 이렇게 되면 방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나가와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서 PCR 검사를 줄이고 보건소에서는 일손이 달리다는 이유로 밀접접촉자 추적을 중지했다. 감염 확대 국면에 누구나 감염할 우려가 있기에 운이 나쁘면 증상이 급변해서 사망하는 케이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이런 발표를 하면 사람들은 버림을 받은 느낌이 들 것 같다. 동경도에서 주위에서 보면 벌써 포기하고 있다. 동경도 지사가 발표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가나가와현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요코하마시로 성대한 성인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고 말았다. 요코하마시 시장은 비상사태 선언이나 경계 레벨을 올리는 것 등에도 반대했다고 한다. 지역주민들은 앞으로 성인식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봐서 불안하다고 한다. 요코하마시 시장은 정작 성인식 날에는 대상포진으로 입원을 해서 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10-18일 입원해서 퇴원, 21일부터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19일에 다시 대상포진과 관련해서 안면 마비가 오고 있다고 다시 2주일 입원한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1cd179c38fe22b756040ca19dd7180c45adf383f). 그 기사에는 '사퇴하라'는 댓글로 도배가 되어있다. 요코하마 시민들이 보기에는 성인식도 문제이지만 코로나 방역에 무대책으로 감염 확대를 불러와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자신이 병원에 장기 입원으로 도망쳤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 이런 시국에 위기 대처도 못하면서 병원에 장기 입원해서 의료진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리더는 필요 없다고 한다. 거기에 요코하마에 카지노를 포함한 종합 리조트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시민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한다. 물론, 본인은 온라인으로 출연을 하지만 주민은 현장에 가야 한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폭발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자체가 된 요코하마시가 그런 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긴급한 일도 아니고 이런 시국에 시민을 이동하게 모이게 한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는 정말로 여러모로 코로나 감염 확대를 조장하는 정치가가 여기저기서 활약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코로나 방역과 경제대책을 양립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코로나 방역에는 관심이 없고 Go To 캠페인에 올인을 했었다. 그 결과 두 번째 비상사태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더 이상 코로나와 경제를 양립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news.yahoo.co.jp/pickup/6382643). 오늘 자민당은 국회에 몇가지 법안을 제출했다. 그중에서 코로나와 관련한 '특별 조치법'이다. 예를 들어 PCR 검사를 거부하거나 입원을 거부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 영업시간 단축을 하지 않는 가게에 대해서도 벌금을 매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부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일본에서 PCR 검사를 받기가 어렵고 입원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보통 사람들이 서로 감시해서 감염자나 외부사람에게 공격했던 '자숙 경찰'이 했던 것과 같은 걸 정부에서 법률로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일본 정부가 검사를 받기가 쉽고 입원할 수 있게 하고 영업시간 단축하는 가게에 보상금을 주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난 다음에 이런 벌칙을 정해야 하는 걸로 본다. 결국, 말로 해서 듣지 않으니 벌을 준다는 식이다. 그런 걸로 감염 확대가 수습될 것 같지가 않다.
어제 코로나 백신 접종 담당상으로 임명된 고노 씨는 벌써 주목을 받고 있어서 기사가 아주 많이 나왔다. 고노 씨는 인기가 있어서 차기 총리로 어울리는 사람 1위이다(news.yahoo.co.jp/articles/c77bdd42a0c218408f86b9d3528de570e71dca81). 2위가 이시바 씨, 3위가 스가 총리, 4위가 아베 전 총리, 5위가 고이즈미 환경상이다. 그는 넷우익에게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스가 정권에서 포지션은 지금까지 캐리어로 보면 강등된 느낌이 들 정도다. 스가 총리는 고노 씨에게 실력을 발휘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하지만 인기가 있는 고노 씨를 견제하는 인사로 봤다. 그래서 도장을 없앤다고 하다가 역풍을 맞게 되어 한동안 조용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고노 씨를 스가 정권의 명운이 달린 백신 접종에 중요한 역할을 맡기는 인사를 했다. 고노 씨는 백신 접종에 전력을 다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2639). 여기에도 좌충우돌하는 고노 씨가 화제를 집중시켜서 좋은 결과를 맺으면 다음 총리를 노릴 수 있게 된다. 그렇지 못하면 총리를 바라볼 수가 없게 되는 포지션에 세웠다. 지금까지와 달리 백신 접종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된다. 실패하면 다 알려지게 된다. 실패하지만 않으면 성공한 것으로 볼 것이기에 나쁘지 않다고 본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넷우익의 환심과 언론에 노출이 많은 걸 들 수 있다. 그는 양 쪽 다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기에 차기 총리로 유망주에 오른 셈이 된다. 그가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물타기를 하게 될지 모르겠다.
'일본사회 > 코로나 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5,653명 신규 확진자 감소와 트리아지 (2) | 2021.01.21 |
---|---|
일본, 5,550명 의료 붕괴에 검사수가 줄고 있다! (2) | 2021.01.20 |
일본, 4,925명 백신 담당 장관도 생겼다! (2) | 2021.01.18 |
일본, 5,759명 이제야, 안전한 마스크를! (2) | 2021.01.17 |
일본, 7,014명 감염 확대와 사망자 급증, 백신 접종 준비를 준비 (2) | 2021.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