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2월 9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41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04,53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053명으로 사망률 1.01%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1,569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409,05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6,618명으로 사망률 1.62%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03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273명이고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81,487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482명으로 사망률 1.82%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이 넘었다. 오늘 다시 개신교 관계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내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올라갈 것 같다. 어제 검사가 82,942건으로 신규 확진자 303명이면 양성률 0.36%이다. 사망자는 8명이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136명이 늘었다. 그래도 감소 추세인지라, 지난주보다 144명이나 줄었다. 사망자는 많아서 18명이나 나왔다. 일본 전국에서도 어제보다 352명 늘었지만 지난주보다 755명이나 줄었다. 사망자는 94명 나왔다.
오늘 일본에서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경도 412명, 사이타마 173명, 오사카 155명, 가나가와 142명의 순이다. 치바가 신규 확진자 98명으로 100명 이하로 내려갔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825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한다. 오늘 사망자가 다수 나온 지역은 동경도 18명, 가나가와 17명, 사이타마 13명, 오사카 12명, 효고 8명, 아이치 6명, 미에와 교토 각 3명 등으로 합계 94명이다. 일본에서 신규 확진자 100명 이상 발생하는 지역이 많았지만 이제는 점점 줄고 있다. 사망자는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주보다 줄고 있는 경향이다.
일본은 어제가 비상사태를 연장한 첫날이었는데 바로 해제를 검토하는 지역이 몇 있다. 거기에 오사카에서도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를 해제하는 기준으로 해서 오늘 일본 정부에 비상사태 선언 해제 요구를 한다고 했는데 13일에 한다고 변경했다(news.yahoo.co.jp/pickup/6384618). 비상사태 선언을 연장하자마자 해제를 검토하는 지역과 특조법 시행이 13일부터인데 뭔가 손발이 맞지 않는다고 할까, 비상사태 선언이 가벼운 일이 아닐 텐데 연장에는 충분한 검토가 없었는지? 이럴 바에는 특조법 개정과 벌칙이 어쩌고 했던 건 다음에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을 위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경도에서도 슬슬 비상사태 선언 해제를 의식하고 있다. 그에 앞서 동경도 의사회 회장과 부회장이 비상사태 선언 해제에 신중히 하도록 발표했다. 부회장이 중증환자가 줄고 있는 것은 회복한 사람도 있지만 그중 40%는 사망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36181662c394970a00e079aba65462b20a883477). 오늘 동경도 코로나 확진자에 관한 내역을 보면 오늘 사망자 중에 요양 시설에서 사망한 케이스도 포함되었다. 그래서 자택과 시설에서 요양 중에 사망한 사람이 27명이라고 한다. 이 27명은 중증자가 아니라서 입원하지 않았거나 병상이 차서 입원할 수 없었던 경증이라고 볼 수 있다. 도의사회 회장도 신규 확진자 500명 이하로 비상사태 선언을 해제하면 다시 4월에 '제4파'가 온다면서 3월 7일까지 신규 확진자 100명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465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내려가면 그만큼 의료진에 여유가 생긴다. 그러면 백신 접종을 위해 의료진이 나설 수 있다고 한다. 신규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 백신 접종을 스피디하게 할 의료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역시, 백신 접종이 아니면 다른 방책이 없는 모양이다. 신규 화진자의 감소는 백신 접종까지 연결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겠다.
일본에서는 백신 접종에 마이넘버를 활용한다고 했는데 실질적으로 적용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news.yahoo.co.jp/pickup/6384572). 나는 단순한 일처리도 느리고 더딘데 왜 비상시국에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힘들게 하려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일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 아이디어를 내서 실행하도록 할지 몰라도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일 것 같다. 우선, 백신 접종 정보를 일원화하는 데도 장벽이 많아서 어렵다고 한다. 그 장벽이 자그마치 2,000이나 된다고 한다. 프로의 허들 경기 선수도 도망갈 숫자가 아닌가? 마이넘버 카드를 활용하려면 그야말로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자체 홈페이지에 확진자 개인정보가 공표되는 일이 몇 번이나 있었다. 다른 면에서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많이 생기기에 사람들이 불안하다. 일본 정부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밀접 접촉자가 되면 알려주는 기능의 앱을 발표해서 등록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COCOA'라는 앱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어처구니없는 발표를 했다(news.yahoo.co.jp/articles/b61d3a905c3ffb7ec6ac03dafbe684c870678e4b). 이런 상황에서 마이넘버를 활용한다면 다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 또 하나 백신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 한 병을 6회 치로 계산했다가 주사기에 남는 걸 고려하면 5회 치로 잡아서 백신 접종 가능한 사람 수가 줄지도 모른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4649). 다른 말로 하면 주사기의 구조적인 문제로 소모하는 양이 있어서 백신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싼 백신을 구입했는데 가장 효율적인 주사기를 준비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다. 한국에서 백신을 남김없이 쓸 수 있는 주사기를 생산한다고 했는데 한국이 선제적으로 아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미국에서는 그런 주사기를 쓴다고 하지만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걸 알면 또 태도가 바뀌어서 신뢰할 수 없다고 하겠지.
모리 씨가 여성을 멸시한 발언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세대와 성별, 정치가와 시민들이 분열 양상을 보이다가 모리 씨가 더욱 궁지에 몰려서 결국 모리 씨가 회장 자리에서 내려올 상황에 가까워졌다. 이제는 모리 씨를 내려오게 하고 다음 타자로 아베 전 총리를 올리려는 걸로 보일 지경이다. 오늘 일본 국회에 야당 여성의원들이 모리 씨 발언에 항의하는 의미로 흰색옷을 입고 출석했고 남성의원들은 흰 장미를 가지고 출석했다. 먼저, 오늘 IOC에서 "발언을 철회했으니 문제가 없다"에서 "부적절하다"는 성명을 내는 걸로 태도를 바꿨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4658). JOC 회장도 모리 씨의 발언을 중지시키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다. 올림픽 조직 위원회에서 이번주에 임시 회의를 연다고 한다(news.yahoo.co.jp/pickup/6384582). 모리 씨의 거취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 오늘 있었던 일이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간 것은 어제였다. 모리 씨의 발언에 대해 재계와 정계에서는 발언은 비판하면서도 모리 씨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 예를 들면 경단련 회장도 모리 씨 발언이 "일본 사회의 혼네"라고 했다(news.yahoo.co.jp/articles/4365d8ebf1bb8aa79c22651b2ed672de96a894cf). 혼네라고 해서 차별 발언을 해도 된다는 것인지 경단련 회장이나 되는 인물이 하는 말로는 현시대나 올림픽 정신과는 맞지 않는 발언이다. 나이가 모리 씨와 같고 권력의 좌에 있으니 감각도 비슷한 모양이다. 모리 씨를 옹호했는지 몰라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모리 씨의 발언으로 성화봉송 주자 2명이 사퇴를 했고 올림픽 자원봉사자 390명이나 사퇴했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adb37bbfa55f509c21203bcb0c7f1ba8e7f68fc8). 정치가나 이권이 개입된 사람들은 그 관계성에서 모리 씨에게 비판적이 될 수 없지만 일반 시민은 다르다. 사람들의 항의 전화와 메일이 쏟아지고 자원봉사자의 사퇴가 속출하는 사태에 담당자도 놀랐다고 한다(news.yahoo.co.jp/articles/cf473d0dc7f15f4966a1e087fd78ed76c5ec4c65). 그런 항의가 속출하고 여론이 들끓어서 이번에는 스폰서가 기업 이미지가 다운한다고 조직위원회에 항의를 하기에 이르렀다(news.yahoo.co.jp/pickup/6384561). JOC는 모리 씨의 발언에 대해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홈페이지에 성명문을 냈다(news.yahoo.co.jp/articles/471730ea504ada63df770d2578b637903bf2ac0d).
동경올림픽 개최에 대해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과학에 의거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news.yahoo.co.jp/articles/411a471c182f8724f06ffb1d0ab3dcd4ab0d2bcd).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은 모리 씨를 옹호하느라고 사퇴한 자원봉사자에 대해 "순간적인 기분"이라고 폄훼해서 다시 기름을 붓고 말았다. 오늘 올림픽 상은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했다(news.yahoo.co.jp/pickup/6384616).
그런 한편, 모리 씨 후임에 대해서 모리 씨처럼 전 총리로 꼽고 있다. 아베 전 총리와 현 재무상 아소 씨를 거론하지만 아베 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런 설은 벌써부터 나왔지만 모리 씨가 워낙 정계와 재계에서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현실성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올림픽 개최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모리 씨를 더 이상 회장으로 두면 안될 것 같다는 방향으로 정해진 모양이다. 그래서 아베 씨를 내세울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인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모리 씨는 원래 '망언'을 잘하는 인물이라서 그러려니 하는 부분이 있다. 이번에는 국제적으로 알려져서 일이 크게 된 것뿐이라는 인식이 있다. 후임에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인물이 물망에 오른다니 정말로 산 넘어 산이라고 할까, 기가 막히는 전개라고 밖에 달리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아베의 부활인가? 아소는 '망언 제조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발언만 하면 '망언'이어서 어려울 것 같다. 아베 씨는 전 총리로 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된다면 재등판은 완전히 없어진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다시 화려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속여서 재등판한다는 건가? 어쨌든 아베 씨는 참 기뻐할 것 같다. 자원봉사자를 사퇴한 시민이나 스폰서 기업에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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