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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조국은 예수인가?

조국은 예수인가? 조국이 예수가 되어 가고 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한 상황이 조국 법무장관이 당하고 있는 것과 닮아 보인다. 죄가 없는 자만 조국을 치기 바란다. 조폭보다 비열하고 양아치보다 검찰이 더 양아치로 보인다. 조국을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인가?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를 이렇게 못 살게 굴었겠지, 아주 많은 것을 알려준다. 한국 검찰이 하는 짓이 아베 정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가미카제 특공대로 보인다. 검찰 개혁을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 될 일이라는 걸 검찰이 잘 알려주고 있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로 아주 더운 날씨였다. 아침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도 햇볕도 강렬했다. 일본은 오늘 추분으로 연휴이지만 도서관이 열린다고 해서 도서관에 갈 생각이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뉴스를 봤더니 한겨레에 조국 자택을 수색한다는 속보가 떴다. 정신이 아득했다. 큰 지진이 온 것처럼 모든 것이 흔들렸다. 검찰이 어디까지 하려고 하나, 아베 정권도 흔들지 못한 문재인 정권을 아주 폭망 하게 하고 싶은 것인가? 검찰이 하고 있는 짓은 조국 법무장관 만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겁박이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겁박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을 폭파하는 테러를 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이기는 한가?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나? 지금 일본이 극우정권으로 경제나 정치는 엉망인데 국민을 옥죄는 것만 발전해서 '독재'가 되어 가고 있다. 한국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온 것을 하루아침에 폭파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이 대한민국 검찰인가, 반사회적인 테러 조직인가. 참담하기 그지없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고 있는 짓이 조폭이나 양아치보다 못하다. 검찰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어두운 세계로 돌아가라는 말인가? 검찰이 자신들을 위해 일하지 않는 정치가면 어떤 일도 할 수 있겠고 일반 국민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조국 법무장관이 죽을 힘을 다해서 검찰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잘 알려주고 있다. 국민은 조국 법무장관이 검찰 개혁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큰일이 나겠다. 대한민국 검찰의 민낯이 이런 것인 줄 상상도 못 했다. 

 

조국 자택 수색을 한다는 뉴스를 보고 정신이 없어서 멍하니 현실감이 없었다. 바깥은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고 햇볕이 강해서 나가기가 두렵다. 도서관에 가서 앉아서 책을 읽을 정신이 없을 것 같아 도서관에 가는 걸 포기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뭔가. 뾰죽한 수가 없다. 한국에 있었다면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지지 촛불집회에 나갔을 것이다. 지금까지 촛불을 든 적이 없지만 촛불집회에 갔을 것이다. 

 

 마음이 싱숭생숭 요동치는 정세가 어떻게 되나, 걱정이 된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뉴스를 계속 찾으며 보고 있었다. 오후가 되어 밖에 나가 버섯이라고 찾으러 산책해야 정신이 들 것 같아서 버섯을 찾으러 나갔다. 버섯이 나는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 테니스장 뒤는 버섯이 끝난 모양이다. 요새 가도 수확이 전혀 없다. 돌아오는 길 야구장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배젖 버섯이 군생하는 걸 발견해서 꽤 많이 땄다. 의외로 단지에서 열 발자국도 안 떨어진 공원이 종류가 다양한 버섯이 나는 모양이라서 오늘도 먼지버섯과 달걀버섯을 좀 땄다. 큰길을 건너서 가는 5분 정도 걸어가는 작은 산이 있는 공원에 갔더니, 오늘은 운이 좋게도 달걀버섯이 많았다. 달걀버섯을 많이 땄다. 항상 버섯을 따는 곳에서도 배젖 버섯이 자라는 작은 장소를 발견해서 몇 개 땄다. 오늘 배젖 버섯을 딴 곳은 며칠 후에 다시 가서 볼 생각이다. 버섯을 찾아 나서면 빈 손으로 돌아오는 법은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버섯을 찾아 걷고 있으면 다른 걸 다 잊는다. 요새 버섯이 나를 구해주는 느낌이 든다. 

 

집에 왔더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배젖 버섯을 살짝 볶아서 물에 불렸던 현미와 섞어서 밥을 했다. 일본에서는 버섯이나 닭고기를 볶아서 같이 넣거나 다키코미 고항이라고 해서 영양밥 같은 요리를 많이 한다. 밥은 물이 부족했는지 약간 설익었지만 잘 씹어서 먹기로 했다. 내일 도시락으로 크게 주먹밥을 만들고 나머지는 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존했다. 요새 밥을 먹지 않았는데 역시 밥을 먹으면 든든하다. 이런 밥은 반찬이 없어도 반찬을 같이 먹는 느낌이 든다. 배젖 버섯은 맛있는 국물이 나오는 버섯이라, 맛이 진하다. 흠이 있다면 버섯의 향기가 강해서 버섯을 볶을 때 나는 냄새가 손에 배서 계속 냄새가 난다. 익숙해서 불쾌한 것은 아니지만 좀 특이한 냄새다. 

 

저녁에 집에 와서 컴퓨터를 켰더니 오마이 뉴스에 '조국 검찰 개혁 지지 교수 성명'에 관한 기사가 떴다. 이런 움직임이 나온 게 늦은 감이 있지만, 얼른 서명했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대학 이메일 주소를 썼다. 그래야, 메일 주소를 보고 적어도 대학에 소속하고 있다는 걸 알기 쉽게 대학 이메일 주소를 썼다. 좀 전에 조국 사퇴 성명을 내는 대학 교수들이 이름과 소속을 밝히지 못하겠다는 걸 보고 의아했다. 찬성이든 반대든 서명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지 않다면 서명한다는 의미가 있는 걸까? 나도 지금까지 여기저기에 서명을 했지만,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서명한다면 그 서명에 의미가 없고 신뢰할 수도 없다. 나는 이게 상식이라고 보는데, 다른 세상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서명을 해도 되나? 

 

조국 법무장관 자택 압수 수색을 11시간에 걸쳐 했다고 한다. 대단하다, 대한민국 검찰. 바늘 하나, 실 한 오라기도 남기지 않았을 것 같다. 이사를 하고도 남았겠다. 그런데, 조국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나? 지금까지 딸이 받은 상장을 위조했다고 부인을 기소하고 아들 뒷조사에, 펀드로 부인을 부당하게 엮고 있다. 검찰이 미친 듯이 발악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검찰을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될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이라는 걸 알았다. 일부에서 '검찰의 쿠데타'라는 표현을 했는데, 지금에 와서 실감이 난다. 

 

검찰이 비열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는 걸 기다렸다는 듯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국민들이 불안한 상황에, 태풍피해가 어떤지 모르는 시점에 검찰이 게릴라처럼 행동했다. 국가를 전복하려는 것이라면 최고의 타이밍이겠지. 그 것도 집에는 딸과 부인 밖에 없는데 낯선 남자가 몇 명이나 장시간 집을 뒤지는 것만으로도 정신적 고문과 다름이 없다. 대단한 공포와 모멸감을 안겨주려고 긴 시간을 끈게 아닐까? 

 

오늘 하늘과 땅이 뒤바뀌는 것 같은 충격을 받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에 있었다면 열일을 제치고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지지 '촛불집회'에 나갔을 것이다. 거리로 나가서 일 인 시위라도 했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솔직히 나는 조국을 응원하는 글을 쓰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이제는 조국 법무장관의 사진만 봐도 눈물이 난다. 조국을 예수로 만들지 말라. 예수가 되게 하지 말라.  조국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 하는 세력들은 무엇인가? 조국과 그 가족을 찢고 발기는 걸 보면서 인간을 산채로 물어뜯는 승냥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한국 시민들이 일본과 전쟁을 하고 있는 판국에 자유한국당과 매스컴이 하는 짓이 아베 정권의 앞잡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기득권이라는 게, 국가를 뒤흔들면서 지켜야 할 것인가? 자유한국당을 보면 국민을 위한 정치는 하나도 없고 문재인 정권을 공격하고 발목 잡는 일 밖에 없다. 이 엄중한 국가적 사태를 맞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 싸우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내부 총질에 국민을 분란시키는 일에 열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해서 나라가 어떻든 자신들 사리사욕만 채우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두 번 다시 그런 세력에게 정권을 잡게 하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 같다. 지옥문이 열린다.

 

시민들이 정신을 단단히 붙잡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눈을 똑 바로 뜨고 감시하자.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다 해야 할 것 같다. 제멋대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위험한 세력에게 깨어있는 시민의 집단지성이 가장 큰 힘이고 압력이 될 것이다. 조국 수호를 해야 한다.

 

지금 이 시대에 독립운동가를 친일파에게 넘길 수 없다. 조국을 강력히 지지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 마음으로 '촛불'을 켜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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