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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좋은 연구 2016/06/20 좋은 연구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맑게 개인 기온이 팍팍 올라가는 더운 날씨였다. 어젯밤에 비가 온 후라, 아침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천연 찜질방이 된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습하고 덥다가 저녁이 되어 습기가 더 많아지면서도 기온은 그다지 내려가지 않는다. 밤 9시 가까운 지금도 26도란다. 아직 6월인데, 갑자기 한여름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처음으로 모기에 물려서 모기향도 꺼내서 피웠다. 어제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 비즈공예 전시회에 다녀왔다. 비즈공예 전시회를 보고 나서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러 갔다. 나에게는 정말로 드문 보통 아줌마들이 모여서 부담 없이 수다를 떨었다. 나에게는 보통 아줌마를 만나는 인간관계가 없어서 드문 기회였던 것이다. 오늘도 날씨가 덥지.. 더보기
공기의 검열 2018/06/17 공기의 검열 오늘 동경은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 늦게 날씨가 개이고 좀 따뜻해졌다. 오늘도 기온이 그다지 올라가지 않는 추운 날씨였다. 오늘 최고기온이 23도였다. 아침에 연어를 굽고 된장찌개에 양배추를 삶아 쌈을 싸서 먹었다. 낮에는 청소를 하고 이전에 뜨던 여름옷을 다시 뜨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뜨개질을 하니 신선한 기분이 든다.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많을 때 뜨개질을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 저녁으로 감자를 삶아서 일찍 먹고 있다가 저녁 늦어서 산책에 나섰다. 날씨가 맑아져서 수국을 보러 나갔다. 수국이 많이 피어 있는 길을 골라서 걸었다. 올해는 수국이 일찍 폈지만 수국이 피고 난 다음 기온이 내려가서 수국이 오래 피어 있을 것 같다.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1층 아저씨와 아줌마.. 더보기
요즘 읽은 책 2015/06/16 요즘 읽은 책 『アイヌ民族否定論に抗する』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나 되는 뜨거운 날이었다. 아직, 아침저녁은 서늘해서 한낮의 뜨거움은 저녁이 되면 가라앉는다. 오늘도 월요일이라서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갔었다. 수확은 그다지 나쁘지 않아 책을 열 권쯤 자세히 보고 빌려온 것은 두 권이다. 그중에 한권은 전쟁에서 돌아온 병사 2-30%가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자살을 하거나 더 이상 평온한 일상을 보내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읽기 시작했더니 도대체 손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쟁은 전쟁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 참가했던 병사와 가족에게는 일생 전쟁의 후유증으로 자살하거나, 후유증을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전쟁에 관해 숨겨진 부분이 노출된 것 같.. 더보기
트라우마와 가해자 2014/06/04 트라우마와 가해자 오늘 동경은 어제에 이어 미친 듯이 확 뜨거워진 한여름 날씨가 되고 말았다. 오늘도 요동네 최고기온이 33도란다(정정, 35도였다고). 겨우, 고작 6월에 접어들었을 뿐인데, 7월 하순의 기온이라니… 어쩌라고… 그저께는 그래도 기온이 확 올랐다지만, 30도가 넘은 31도에 불과했다. 어쩌다가 기온이 확 오른 줄 알았다. 어제 오전에 집에서 일기예보를 검색했더니 30도라기에 그래도 지낼만 하다면서 있었더니, 30도 느낌이 아니다. 한여름에 하는 베란다에 물끼얻기를 했다. 몸이 축 늘어지는 게 절대로 30도가 아니었다. 그리고 시내에 외출을 해서 집에 돌아와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세상에 33도였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내 몸이 이상한 게 아니였어. 그런데, 아직 5월.. 더보기
후배 이야기 후배 이야기영화/책 소개 2013/02/04 23:59 huiya 오늘도 동경은 춥지만 맑은 날씨였다.일기예보에 의하면 수요일은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이 온다고 한다. 다음날은 평년기온으로 돌아온다고, 눈은 안와도 좋은데… 어젯밤에 책을 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의학 미스테리 책을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읽느라고 잠을 못잤다. 그 전에 어제 헌책방에서 사 온 강상중선생이 쓴 ‘재일’을 침대에서 읽기 시작했더니, 눈물이 좔좔 흐른다. 아, 이책은 자기전에 읽으면 위험한 책이다. 눈물이 좔좔 흐르면 이튿날 몸이 팅팅 붓는다. 읽고 싶은 걸 참고 의학 미스테리 책을 읽기 시작했더니, 의외로 재미있어서 완독을 하느라고 잠을 못잤다. 침실에는 난방을 안해서 목욕을 한 뒤에 책을 오래 읽으면 어깨가 시리다. 그래서 잠.. 더보기
시애틀족장의 편지 시애틀족장의 편지영화/책 소개 2012/10/14 19:18 huiya 오늘 동경 날씨는 흐렸다. 오후에는 비도 약간 뿌렸다. 그제 밤에 너무 늦게까지 놀아서 어제는 오후부터 잠을 잤다. 쉴 때는 가끔 평상시의 생활리듬도 깬다. 일을 최저한으로 하면서… 빈둥빈둥… 먹고, 또 먹고, 살이 찌고 또 찌고… 지난 주 수업에서 썼던 자료를 일본어에서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글에 담겨진 정신이 아주 좋습니다. 부디 한국의 수장이 되실 분들도 이런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인간과 자연을 갈기갈기 이리저리로 찢지 마세요. 그리고 자연에 쓸 데 없는 강제 성형수술도… 제주바다에 해군기지라고 말도 안되는 폭행을 해서 인간과 자연을 상처주지 마세요. 1854년 미국 피아스대통령 편지에 대해 1855년에 시애틀(인디언)족.. 더보기
4.3을 기리며 4.3을 기리며영화/책 소개 2012/04/03 22:32 huiya 재일제주인의 생활사 책소개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 들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저는 어젯밤, 4월2일 밤에 칠레로 떠난지 꼭 두 달만에 돌아왔답니다. 밤에 도착해서 먼지낀 집안을 대충 청소를 하고 잠을 잤지요. 오늘은 집에서 빨래를 하고 또 청소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침까지도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끼고 비가오기 시작하더니 비바람이 점점 강해져갑니다. 아무래도 예사롭지 않아서 TV를 켜서 뉴스를 봤지요. 태풍같은 돌풍이랍니다. 전차가 운행을 쉬고 비행기나 배가 결항이 되고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제가 사는 동네는 통과를 했습니다. 조용해졌네요. 회사들도 빨리 끝내는 뉴스를 보면서 일본사람들이 자연재해에 대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