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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연주의 전원생활 2 2018/03/17 자연주의 전원생활 2 오블지기인 제비님네의 미래라고 제멋대로 상상하면서 책을 보고 찍은 사진을 계속 올립니다. 주말이라서 쉬는 느낌으로 그동안 찍은 사진을 올린다. 사진에 나온 완두콩이 예쁘다. 신선함과 풋내나는 향기, 물기도 느껴지는 사진이다. 야채와 과일 등 많은 것이 어우러진 텃밭이 부럽다. 남이 훔치기 어려운 관리가 잘 된 소중한 재산이다. 저런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정말 부자인 것 같다. 한편 그런 재산을 가꾸고 만들 수 있는 것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자연주의 전원생활 1 2018/03/17 자연주의 전원생활 1 오늘 동경은 맑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였다. 요새 한밤중까지 깨어 있어서 잠을 자는 게 늦은 관계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좀 늦다. 낮에 집에 있으면 귀에서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되도록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야지.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다. 요새 매일 도서관에 가느라고 빨래가 밀렸다. 세탁기를 돌렸다. 날씨가 추워서 겨울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며칠 전에는 봄이 느닺없이 오랑캐처럼 쳐들어온 것 같더니 밀당을 하는지 겨울로 돌아 갔다. 요새 며칠 집중해서 책을 읽어서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을까 생각했다. 지금 읽을 책이 좀 무거운 내용이라, 좀 쉬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쉬는 날로 잡았다. 블로그도 쉬는 느낌으로..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3 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중국이 세계적인 주목과 비판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변국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면서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중국인'을 특정하지 않고 '아시아계' 전체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기도 한다. 아시아에서도 일본처럼 열렬히 '혐중'에 열중한 나라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평소에 지니고 있던 중국에 대한 '혐오'를 아낌없이 표출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혐오'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의 움직임도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걸 이유로 '중국인'이 '차별' 당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라서 부당하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혐중'을 하면서 자신이 '중국인'으로 보인다면 싫다는 말을 ..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2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3도로 맑은 날씨였다. 낮에는 햇볕이 들어와 따뜻했는데 저녁이 되면서 냉기가 돌고 있다. 최저기온이 영하 1도라고 한다. 나는 요새 집에서 무말랭이를 만들고 있다. 지역 농가가 재배한 무가 엄청난 크기로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무를 먹었더니 수분도 많고 아주 달아서 과일에 가까운 맛이 났다. 엄청난 크기의 무를 사다가 잘라서 말리고 있다. 날씨가 건조하면 잘 마르는데, 습도가 높으면 마르지 않는다. 당분간 맑은 날씨가 계속된다니까, 잘 마를 것 같다. 무말랭이가 마르면서 양이 너무 줄어서 엄청난 크기의 무를 세 개나 말린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풍운의 도시, 난징으로 돌아가자. "4부 서양식 근대화가 시작된 곳"부터 남경의 근현대사가 시작된다. 우선, 아편전쟁이다. 영..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1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을 비롯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패닉에 빠진 것 같다. 중국 난징(남경)에 내 블로그 애독자가 한 명 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 걱정이 돼서 중국 지도를 봤더니 우한과 난징은 약간 거리가 있었다. 중국에 있는 내 블로그 애독자가 이책의 저자 신경란 씨다. 3년전 중국에 갔을 때 난징에서 만나 자세한 안내를 받았고 쓰저우에서도 다시 만났다. 신경란 씨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세밀한 지식이 특별하기에 책을 쓰시라고 권했던 기억이 있다. 책을 받은지 서평을 쓰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난 느낌이라, 저자에게 아주 미안하다. 작년 연말까지 주위에 아픈 사람들을 돌보느라고 아주 바빴고 나 자신도 아프기 직전까지 갔다. 머리가 맑았을 때 책을 읽고 싶어서 2020년.. 더보기
일본은 선진국이라는 거짓말 2011/01/11 책 소개 오늘 동경 날씨는 매우 추었다. 오늘부터 학교가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어 학교에 가는 첫날이라, 자살사고가 없기를 바랐는데, 첫날부터 사고가 있었다. 올해도 자살사고가 많은 해가 될 것 같아 첫날 아침부터 우울했다. 그러나 학교에 가서 학생들을 만나니 역시 애들이 귀엽다, 예쁘다. 학생들도 선생님 오랜만에 만났다고 반가워해준다. 방학숙제를 걷어서 채점에 들어갔다. 방학숙제를 통해 아이들이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항상 책을 읽는다. 직업상, 취미로, 소일거리로, 수면제로. 요즘 가지고 다니며 읽는 책이다. 제가 느끼던 게 책으로 나와 있어서 소개합니다. 杉田 聡(스기타 사토시) 平凡社新書424 2008년 헤본샤 발행, 제목은『「日本は先進国」のウソ』(‘일본은 .. 더보기
독서 생활 2012/01/06 독서 생활 오늘도 동경은 맑고 갠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오랜만에 요가를 했습니다. 서서히 일을 하는 생활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어제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 쾌감이었던지라, 오늘도 오전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한 권 읽었습니다. 300 페이지 가까운 거라 3시간 좀 넘게 걸렸습니다. 저는 논문이나 강의에서 쓸 게 아니면 독서노트를 만들지 않습니다. 꼭 쓸 데가 정해진 건 아니라도 좋았던 부분은 기억을 하고 싶은데, 뇌의 용량문제로 어렵습니다. 도서관에 책을 돌려주기 전에 메모를 좀 남겨두려고합니다. 오늘 메모를 하는 건, 요전에 읽은 이탈리아에 관한 책입니다. 이탈리아 사회의 핵심은 카톨릭 커뮤니티에 있다는 겁니다. 카톨릭교회가 공동체 그 자체라는 거지요.. 더보기
어느 노예 소녀에게 일어난 일들 2017/08/10 어느 노예 소녀에게 일어난 일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가끔 비도 오는 선선한 날이었다. 최고기온이 28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질척거리며 땀이 나는 날씨였다. 날씨는 선선한 데, 몸이 피곤하다. 아무래도 어제 미친듯이 더웠던 날씨의 후유증인 것 같다. 맥이 풀리고 말았다. 집에서 천천히 책을 읽으면 지내기로 했지만, 바깥 공기를맡고 싶어서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내가 사는 주변에는 공원이 많다. 공원에 둘러싸여 사는 것과 비슷하다. 요즘 도서관에 가면서 매일 거쳐가는 공원을 걸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농가 마당을 봤더니 오늘은 오이가 많았다. 할아버지가 밭에 다녀왔다는 증거다. 오이 한 봉지 가방에 넣었다. 오이는 한끼당 한 개씩 먹는 단골 메뉴다. 좀 더 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