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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눈오는 날 눈오는 날동경생활 2013/01/14 14:05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아침에 비가 오더니, 금방 진눈깨비로, 그리고 곧 함박눈이 되었다. 그냥 비가 오는 날일줄 알았는데, 비가 눈이 된거다. 그리고 눈이 소복소복 쌓여간다. 동경에는 눈오는게 드물다. 그건 기온이 높기 때문에 눈보다 비가 되는 것이였다. 눈이 내린다면 밤에 내렸다. 아무래도 밤에는 기온이 낮으니까. 작년에도 1월 하순에 눈이 왔었다. 오늘은 연휴다. 따뜻한 방안에서 유리창을 통해서 눈을 보는 거라, 한껏 들뜬 기분으로 눈이 쌓여가는 걸 보고 있었다. 눈오는 날에 힌트를 얻어서 새로운 니트디자인도 하나 그렸다. 겨울땅에 눈이 들어갔다. 그런데, 눈이 오늘 계속내려서 밤에 얼면 곤란하다. 동경은 눈에 익숙하지 않아서 교통이 제대로 기능을.. 더보기
포근한 일요일 포근한 일요일동경생활 2013/01/13 19:42 huiya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영상 10도가 넘는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어제도 따뜻해서 이틀 연달아 따뜻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일본은 내일까지 연휴입니다. 저는 월요일에 강의가 없으니 별상관이 없지만요.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요즘 제가 꿈을 꿈니다. 보통은 꿈을 잘 안꾸는데, 오늘 아침녁에 꾼 꿈은 마음이 아픈 기억에 관한 것이였습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고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뭔가가 그 기억을 건드렸나 봅니다. 그일이 있었을 때, 마음만 아픈게 아니라 몸도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꿈에도 몸이 아파오는 겁니다. 꿈을 꾸면서도 저는 꿈이라는 걸 압니다. 꿈에서도 마음이 아팠던 기억은 꿈이여도 몸과 마음이 아파오는 구나하.. 더보기
찐고구마 주말 찐고구마 주말동경생활 2012/11/20 00:01 huiya 어제 동경날씨는 황홀하게 좋은 날씨였다. 전날 비가 와서 우울한 날씨여서 더욱 좋았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일상적인 요가를 하고 이불과 베게를 널었다. 각종 매트도 밖에 널었다. 침대 메트레스도 위아래를 갈았다. 위를 여름에 쓰는 스프링메트리스에서 딱딱한 우레탄메트레스로 갈았다. 그리고 메트레스 방향도 바꾸고 약간 방 안쪽으로 밀어서 배치도 바꾸었다. 침대시트도 사락사락한 것에서 포근한 것으로 바꿨다. 그 새에 빨래를 한 번 돌려서 널었다. 날씨가 건조해서 빨리 마른다. 그래도 낮까지 말려서 집어넣어야 한다. 교체한 퀼팅 침대시트도 빨아서 집어넣었다. 단계적으로 겨울채비를 하고있는 것이다. 햇볕이 들어서 집이 밝고 따뜻한 사이에 청소를 한.. 더보기
벌써 겨울? 벌써 겨울?동경생활 2012/11/05 00:23 huiya 오늘도 동경날씨는 맑고 화창했다. 그리고 아주 건조했다. 아니,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가 되었다. 지난주는 주중에 대학축제로 이틀이나 휴일이 있어서, 일을 한 것은 이틀뿐이였다. 쉬는 날 같은 단지에 사는 일본아줌마가 오랫만에 놀러왔다. 얼굴에 살이 좀 빠졌다. 혈압약을 먹어서 그렇단다. 휴일에 나는 또 머리를 잘랐다. 이걸로 내가 자기대로 머리를 자르는 게 두 번째다. 머리숫이 많아서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계속 머리에 신경이 간다. 그래서 날이 추워지기 전에 머리를 자르기로 했다. 우선 맨 앞부터 자르기 시작했다. 거기에 맞춰서 자르고 보니 너무 짧게 잘랐다. 뒤는 잘 안보여서 대충 손짐작으로 잘랐다. 너무 짧아서 바가지 모양의 가발을 쓴 것 .. 더보기
으악, 여름방학이 끝났다 으악, 여름방학이 끝났다동경생활 2012/09/14 00:11 huiya 동경은 아직도 최고기온이 33-34도 이다. 최저기온도 25도가 넘는다. 즉, 열대야다. 못믿겠죠. 저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입니다. 창밖에서는 귀뚜라미가 울어댑니다. 서울은 일기예보를 보니,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로 들어섰다. 부럽다. 나는 여름이 덥다고, 더워서 일하는 효율이 나쁘다고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벌써 여름방학이 끝나간다. 다음 주 부터 개강이다. 그 것도 갑자기 어제 알았다. 그런데 아직도 논문을 못 마쳐서 다음 학기 준비는 손도 못댔다. 아니, 새로운 과목중 한 과목은 했다. 중요한 과목, 일주일에 두 번있는 과목을 전혀 못했다. 개학날 방학숙제를 못한 심정보다 심각하다. 이건 큰일이 난것이다. .. 더보기
떨리는 마음 떨리는 마음동경생활 2012/08/20 01:44 huiya 오늘, 밤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가 되는 구나. 어제 동경 날씨는 쾌청하게 맑고 더운 날씨였다. 나는 아침부터 집에서 일을 하면서, 커텐을 꼭꼭 닫았다. 햇살이, 정말로 햇, 살, 이였다. 화살에 비유될 정도이다. 밖에 나가면 햇살이 피부를 뚷고 뼈에 침투될 것 같은 날카로운 햇살이였다. 아마도 햇살은 아무런 악의가 없었을 것이다. 구름 한 점없이 맑게 개인 하늘, 그래서 눈부신 햇살이 천연덕스럽게, 폭력적이기 까지 하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바람이 솔솔 불었고, 습도가 낮았다는 것, 습도계를 보니 55%였다. 이 정도면, 기온이 좀 높아도 그늘에 있으면 지내기가 수월하다. 그래도 죄지은 사람처럼 눈부시게 맑고 청명한 햇살이 두려웠다. 나는..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캔베라 교통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캔베라 교통동경생활/캔베라생활 2011/02/23 14:58 huiya 오늘 캔베라 날씨는 참 좋다. 너무나 맑고 푸른하늘, 가을에 들어섰지만 쌀쌀하지도 않고 참 좋은 날씨이다. 어제는 집에 가서 TV를 켰더니 크라이스트처치에 큰 지진이났다고 한다. 어쩔수 없는 천재지변이지만, 속상하다. 크라이스트처치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세 번 쯤 갔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참 아름다운 곳이다. 작은 도시이면서 도시가 정원같은, 걸어다니기에 참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좋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서양사람앞에서 영어를 쓸 때 좀 긴장을 하게된다. 내 쪽에서만이 아니라 상대편에서도 나를 긴장하게만든다. 그런데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영어 때문에 긴장하지않는다... 더보기
이상한 날씨에 불쾌한 사람 오늘 동경은 장마철 날씨처럼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무려 25도였다고 한다. 12월인데 최고기온이 25라는 것은 믿기가 힘들다. 오후에는 저기압에 남풍, 돌풍이 불어서 낙엽이 많이 휘날렸다. 창 밖의 느티나무에서 베란다와 집안으로 낙엽이 많이 날아 들어왔다. 창문을 하나 열어 놓고 나갔기 때문이다. 학교는 내가 사는 곳 보다 훨씬 따뜻한 지역이다. 학교에 갔더니 뜨뜻 미지근한 느낌이었다. 사람도 많지 않은 전철에서 땀이 줄줄 흐르고 날씨가 이상했다. 날씨가 따뜻해서 교실도 덥다는 말을 들었다. 2교시 교실에 들어 갔더니 난방을 두 개나 빵빵하게 틀어서 사우나처럼 후끈하다. 난방을 끄고 창문을 다 열고 냉방을 켜서 수업을 했다. 바깥 햇살도 너무 뜨겁다. 저녁까지 수업을 하고 돌아 오는 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