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씨

인터넷 쇼핑 2017/02/11 인터넷 쇼핑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날이었다. 어제와 그저께는 흐린 날씨에 눈까지 펑펑 내려 도대체 동경답지 않은 날씨였다. 그저께 눈이 내릴 때는 함박눈이었다. 어제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씨여서 방에 앉아 창밖을 보면서 지금 내가 어디에 있나 싶었다. 목요일에 도서관이 문을 닫아서 집에 있는 날이었다. 하필이면 집에 있는 날, 날씨가 흐리고 춥고 눈이 펑펑 왔다. 눈이 와도 기온이 그다지 낮지 않아서 땅에 닿으면 녹았다. 어제는 오전에 날씨가 맑고 따뜻해서 이불을 밖에 널 정도였다. 낮이 되면서 갑자기 흐려지더니 눈보라가 휘몰아 치는게 아닌가,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해서 정신이 멍했다. 분명히 오전에는 짱짱하게 맑았는데, 눈보라가 휘몰아 치다니 여기가 어디야? 이런 심정이었다. 오늘.. 더보기
매화 2016/01/29 매화 오늘 동경은 잔뜩 흐리고 비가 약간 오다가 나중에 눈이 온다고 한다. 열흘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았는데… 눈이 온다는 게 전혀 반갑지 않다. 잔뜩 흐렸다는 것은 추운 날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반가운 것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 아주 따뜻한 날이었다. 바깥 공기를 쐬고 싶어서 농가에 야채를 사러 갔다. 쑥갓을 두 단 사왔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니까, 우체국에 가서 서울에 소포를 부쳤다. 지난 크리스마스날에 샀던 선물을 부쳤다. 내가 한국에 가기 전에 날씨가 따뜻해질 것 같아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 매화나무를 보러 들렀다. 사진도 몇 장 찍었다. 매화나무의 꺾어진 가지는 그냥 그런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생채로 찢겨진 그.. 더보기
눈이 온다 2015/01/30 눈이 온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눈이 오고 있다. 어젯밤부터 내렸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좀 쌓여있다. 바람이 전혀 없어서 눈이 직선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함박눈이 소복 소복 내리고 있다. 어제 일기예보를 봤더니 최고기온이 2도라서 걱정했다. 동경의 겨울 날씨는 최고기온이 10도 정도로 그다지 춥지 않다. 그러나, 집안은 난방이 부실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춥게 느끼고 춥게 산다. 이틀 전에는 최고기온이 15-16도나 되는 봄날 같은 날씨여서 땀이 날 정도였다. 요새, 우울한 일이 많아서 집안에 틀어 박혀서 지낸다. 채점을 해야 하는 데, 도무지 채점할 기분이 안난다. 이번 주까지 게으름을 피우고 다음 주가 되면 채점해서 성적을 낼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었.. 더보기
눈 오는 날 2013/01/14 눈 오는 날 오늘 동경 날씨는 아침에 비가 오더니, 금방 진눈깨비로, 그리고 곧 함박눈이 되었다. 그냥 비가 오는 날일 줄 알았는데, 비가 눈이 된거다. 그리고 눈이 소복소복 쌓여간다. 동경에는 눈 오는 게 드물다. 그건 기온이 높기 때문에 눈보다 비가 되기 때문이다. 눈이 내린다면 밤에 내렸다. 아무래도 밤에는 기온이 낮으니까. 작년에도 1월 하순에 눈이 왔었다. 오늘은 연휴다. 따뜻한 방 안에서 유리창을 통해서 눈을 보는 거라, 한껏 들뜬 기분으로 눈이 쌓여가는 걸 보고 있었다. 눈 오는 날에 힌트를 얻어서 새로운 니트 디자인도 하나 그렸다. 겨울 땅에 눈이 들어갔다. 그런데, 눈이 오늘 계속 내려서 밤에 얼면 곤란하다. 동경은 눈에 익숙하지 않아서 교통이 제대로 기능을 할지 모르.. 더보기
포근한 일요일 2013/01/13 포근한 일요일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영상 10도가 넘는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어제도 따뜻해서 이틀 연달아 따뜻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일본은 내일까지 연휴입니다. 저는 월요일에 강의가 없으니 연휴라도 별 상관이 없지만요.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요즘 제가 꿈을 꿈니다. 보통은 꿈을 잘 안 꾸는데, 오늘 아침 녁에 꾼 꿈은 마음이 아픈 기억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잊고 살았고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뭔가가 그 기억을 건드렸나 봅니다. 그 일이 있었을 때, 마음만 아픈 게 아니라 몸도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꿈에도 몸이 아파오는 겁니다. 꿈을 꾸면서도 저는 꿈이라는 걸 압니다. 꿈에서도 마음이 아팠던 기억은 꿈이어도 몸과 마음이 아파오는 구나하고 냉정히 .. 더보기
살인적인 폭염 1 2018/07/22 살인적인 폭염 1 오늘도 동경은 덥다. 지금까지 경험한 더위 중 베스트 쓰리에 들 정도로 덥다. 참고로 내가 경험한 최고기온은 시드니에서 44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베스트 쓰리는 높은 기온이 아니라, 힘든 더위다. 시드니나 캔버라는 동경 보다 훨씬 기온이 올라가지만 이렇게 괴롭지는 않다. 오늘 동경 최고기온이 38도로 최저기온이 일기예보상 27도인데 밤 11시가 지난 지금도 29도다. 집안 열기가 식지 않는다. 오히려 바깥이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다. 어제 예보로는 최고기온이 36도라고 해서 그러려니 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침부터 기온이 올라가는 폼이 심상치 않았다. 아침 9시에 벌써 32도까지 올라갔다. 36도가 넘겠구나, 적어도 37도가 되겠다 싶었는데 38도라고 한다. 최.. 더보기
좋은 연구 2016/06/20 좋은 연구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맑게 개인 기온이 팍팍 올라가는 더운 날씨였다. 어젯밤에 비가 온 후라, 아침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천연 찜질방이 된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습하고 덥다가 저녁이 되어 습기가 더 많아지면서도 기온은 그다지 내려가지 않는다. 밤 9시 가까운 지금도 26도란다. 아직 6월인데, 갑자기 한여름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처음으로 모기에 물려서 모기향도 꺼내서 피웠다. 어제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같이 비즈공예 전시회에 다녀왔다. 비즈공예 전시회를 보고 나서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러 갔다. 나에게는 정말로 드문 보통 아줌마들이 모여서 부담 없이 수다를 떨었다. 나에게는 보통 아줌마를 만나는 인간관계가 없어서 드문 기회였던 것이다. 오늘도 날씨가 덥지.. 더보기
수국 구경 2019-1 오늘 동경은 그다지 덥지 않은 날씨였다. 지난 주말 학생이 놀러 와서 일요일에는 다카하타후도 수국 축제에 다녀왔다. 전날 토요일까지 비가 많이 왔는데 일요일은 갑자기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치솟았다. 그래도 전날까지 비가 와서 수국을 보런 간 곳이 산이라, 더위를 느끼지 못했다. 오전에 쌈장을 만드느라고 시간이 지나서 낮 시간이 되어서 다카하타후도에 갔다. 전철에서 내렸더니 역에 있는 쇼핑몰 음식점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그곳을 지날 때 너무 한산해서 도대체 장사가 되나? 궁금할 정도였다. 뭔 일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 연초에 많은 사람들이 절에 갈 때 빼고 가장 사람들이 많았던 느낌이다.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도 사람이 있는 것이 불편해서 평일에 가는데, 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