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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현실과 현실도피 오늘 동경은 비가 그치고 기온이 좀 올라갔다. 어제보다 10도 정도 올라갔다. 햇볕이 났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는 건 오후에 들어서다. 바깥은 햇볕이 나고 기온이 올라가서 따뜻해도 집안은 여전히 춥다. 며칠 동안 비가 와서 빨래를 못해 빨래가 밀렸다. 아침에 비가 그쳐도 땅이 마르지 않아 빨래를 해도 마르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오전에 빨래를 두 번해서 널었다. 며칠 비가 오면 단지 빨래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기분이 든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따뜻해질 시간을 기다리려니 시간이 아까워서 조바심이 난다. 우선, 바깥공기를 맡고 싶고 마트에도 가야 한다. 벚꽃도 아직 볼만한 시기라서 할 일이 많다. 빨래를 두 번해서 널고 베란다 청소를 간단히 하고 11시 넘어서 나갔다.. 더보기
산책길에 복숭아꽃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17도, 최저기온 3도로 일교차가 심한 날씨였다. 집에 있으면 그다지 따뜻한 줄 몰랐는데 밖에 나갔더니 아주 따뜻했다. 이번 주 갑자기 한겨울 날씨가 중간에 끼는 바람에 요일 감각이 이상해지고 말았다. 오늘이 목요일인 줄 알고 금요일까지 우체국이 열려있으니 내일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는 줄 알았다. 휴대폰을 봤더니 오늘이 금요일이다. 내일은 가까운 우체국은 문을 닫는다. 내일까지 할 예정이었던 일을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 한다. 대학에서 빌린 비품을 반납하기 위해 우체국에 갈 필요가 있다. 얼마 남지 않은 3월이라, 다음 주에도 볼 일이 많다. 나는 우체국을 잘 이용하고 우표도 자주 사기에 항상 우표가 남는다. 남는 우표를 처분할 겸 우표로 택배를 보내고 싶으니까, 우체국을 통해서 보내.. 더보기
22년 3월 하순 한일 코로나 비교 오늘 동경은 오전에 추웠지만 낮부터는 따뜻한 날씨가 되었다. 오후에 산책을 나가서 걸었더니 3시가 넘어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저녁에는 다시 추워진 느낌이다. 아침에는 어제까지 춥고 비가 왔던 여파가 있어서 기온이 낮았다. 오후에 중요한 일과인 산책을 1시간 이상하고 집에 와서 어제 끓인 배말 육수를 넣고 미역국을 끓였다. 배말 육수에 익숙하지 않아 맛을 내기가 어려워서 나중에 무를 넣고 마지막에는 달래까지 넣어서 정체불명의 미역국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요새는 밖에 나갈 때는 빈손으로 나가지 않고 책 몇 권만이라도 가지고 나가서 버리는 거다. 아예, 현관에 정리할 자료나 책을 쌓아두고 조금씩이라도 버릴 생각이다. 요즘 일본 코로나 상황을 보면 오미크론이 수습된 느낌적인 느낌.. 더보기
일본, 여름방학이 끝났다, 요코하마의 급식 NHK에 따르면 9월 12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067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366,283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2,666명으로 사망률 0.73%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7,212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641,68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6,818명으로 사망률 1.02%이다. 일본 백신 접종 실적은 주말이라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동경도 신규 확진자가 -786명, -42.4%이다. 일본 전국에서도 -5,696명, -44.1%이다. 일본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데 매일 신규 확진자가 확확 줄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일은 분명 5,000명 이하가 될 것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755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72,982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 더보기
일본, 봄나물 비빔밥 NHK에 따르면 3월 14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39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115,409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580명으로 사망률 1.37%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989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448,62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8.607명으로 사망률 1.92%이다. 일본 백신 접종 현황은 주말이라서 통계가 올라오지 않는다. 월요일에 주말분이 가산되어 올라올 것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459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436명이고 해외유입이 23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95,635명이고 사망자 누계는 1,669명으로 사망률 1.75%이다. 한국 백신 접종 현황은 오늘 3,487건이 더해져서 누계 587,884건이 되었다. 내역을 보면.. 더보기
노동 의욕상실 2012/08/02 노동 의욕상실 오늘도 동경은 무척 덥다. 어제보다 훨씬 더 더웠던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바람이 솔솔 분다는 것이다. 어젯저녁에 보름달이어서 오랜만에 산책을 나갔다.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걷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서 길을 잃고 말았다. 나는 아직도 이 동네 길을 잘 모른다. 헤매면서도 보름달을 보고 걷다가 왔다. 어제저녁은 아주 선선했다. 마치, 팔월초가 아닌 것처럼, 가을에 접어든 것처럼 선선했다. 아무래도 팔월에 들어서서 더위도 한 꺼풀 꺾인 게 아닌가 살짝 기대를 했다. 어젯밤은 한밤중까지 학생들 리포트를 읽고 채점을 했다. 잘 끝난 강의에서 나온 리포트는 거의 다 좋은 리포트가 나왔다. 내가 느낀 여운은 착각이 아니었던 것이다. 역시 좋았다. 이럴 때는 고맙기도 하고, .. 더보기
칠석날, 무더위의 기습 2013/07/07 무더위의 기습공격 오늘 동경은 화끈하게 더운 날씨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최고기온이 36도란다. 지난 주말까지 기온이 30도 이하로 습기가 있어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지내기가 좋았다. 특히 내가 사는 곳은 주변이 공원에 둘러 싸여 있어 아침저녁에는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을 꼭꼭 닫아야 했다. 혹시 올여름은 지내기가 수월 할까, 약간 기대를 했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습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습도계를 봤더니 95도 거의 물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흐린 날씨에 기온이 30도 조금 움직이기 만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힌다. 기온이 갑자기 30도를 넘은 금요일에 심상하지 않은 낌새가 보였다. 금요일 아침에는 줄줄 흐르는 땀을 주체할 길이 없어, 마음 같아서는 세탁.. 더보기
네팔 아이의 성장 2014/06/23 네팔 아이의 성장 오늘 동경은 대체로 맑고 지내기가 좋은 날씨였다. 아침부터 맑아서 이불을 널고 청소도 했다. 그리고 새로 책이 오는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싱싱한 오이도 샀고 큼직한 무도 샀다. 오이는 괜찮은 데, 무우가 맵고 맛이 별로다. 그래도 피클을 만들었다. 도서관에서도 읽을 만한 책이 몇 권 있어서 빌려왔다.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은 오이가 여섯 개, 책 다섯 권, 큼직한 무우로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왔다. 그래도 싱싱한 것 들이라, 만족감이 있었다. 어제는 비가 오는 날에 몸도 피곤해서 집에서 지냈다. 전날 저녁 산책길에 주워 온 매실을 씨를 빼서 설탕에 절여놓았던 걸 잼을 만들었다. 냉장고에 레몬이 두 개 있어서 레몬도 넣고 설탕을 적게 넣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