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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

일본, 아동학대 2018/03/20 봄비 오는 날 오늘 동경은 비가 오는 추운 날씨였다. 봄비지만 날씨가 아주 추워졌다. 일기예보를 봤더니 내일은 최고기온이 2도로 겨울보다 추운 날씨가 된다는 것이다. 비가 눈이 될지도 모른다. 오늘 아침에 도서관에 갈 때 집에서 바깥을 보니 비가 안 오는 것 같아서 나갔더니 우산이 필요할 것 같아 돌아와서 우산을 가지고 나갔다. 도서관에 가는 도중에 카피를 뜨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는 도중에 비가 왔지만 약했다. 걷다 보니 신고 있는 신발에 물이 들어와 양말까지 젖었다. 신발 뒤축에 구멍이 났던 모양이다. 도서관에 가서 신문을 훑어봤더니 아베 총리는 '공문서 조작'의 책임을 전 국세청장에 의한 '조작'이라고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국민은 아베 총리 부인까지 증인.. 더보기
일본의 계급사회 2018/03/20 일본의 계급사회 오늘 동경은 흐리면서 약간 추운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새책이 오는 날이다. 지난 주는 기다리던 새책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 오늘은 새책이 와 있었다. 읽을 만한 책은 적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블로그를 쓰다가 추워서 일기예보를 봤더니 일기예보보다 훨씬 낮은 기온으로 눈이 온단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다. 도서관 입구에 있는 신문을 봤더니 어제도 시민들의 데모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사히신문이 조사에 따르면 지지율이 31%로 떨어져서 '지지하지 않는다'가 48%라고 한다. 문제가 된 재무성의 '문서 조작'에 82%나 되는 사람이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조작의 달인'께서 핀치에 몰렸다. '사기의 달인'을 대통령으로 뒀던 한국의.. 더보기
미친듯이 목숨걸고 2016/02/27 미친듯이 목숨걸고 오늘 캔베라 날씨는 아침에 흐렸다가 늦게야 맑게 개었다. 오전 공원에 갈 때도 모자가 필요없을 정도로 햇볕이 강하지 않았다. 기온도 근처를 걸어다녀도 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서늘한 날씨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33도, 그저께는 38도였다. 어제 저녁에 밖에 나갔을 때도 햇볕이 강해서 따가웠다. 그저께는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더운 날은 집에 있으면 그다지 덥지 않아도 몸이 지친다. 지금 캔버라 시빅에 있는 아는 친구네 아파트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친구네 가족은 어제 저녁에 시드니에 갔다. 친구네 가족이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독차지해서 쉬고 있다. 어제 저녁에 인터넷으로 한국 신문을 오랜만에 봤다. 2월 15일 아침 동경을 출발해서 방콕을 경유, 16일 아침 .. 더보기
일본, 뒷북 코로나 대처 오늘 크루즈선 승선자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99명 추가 되어 크루즈선 승선자만 454명이 되었다. 다른 사람을 합치면 오늘로 519명 감염 확진자가 된다. 어제 예상으로 내일 500명이 넘을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예상이 맞고 말았다. 참담한 기분이다. 어제 동경도의 감염 확진자 중에 의사가 5명이라고 한다. 거기에 사망한 여성을 간호했던 간호사가 1명도 있다. 와카야마현의 케이스를 합하면 의료 종사자 감염 확진자가 10명 가까이 되는게 아닐까? 왜 이렇게 의료 종사자가 감염해서 감염 확진자가 나오는 걸까? 오늘 발표에 의하면 후생노동성 직원도 1명 감염 확진자로 추가 되었다.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승선자에 관한 업무를 하던 사람이라고 한다. 전염 예방이 철저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감염 확진자.. 더보기
일본, 코로나19 침투 완료!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에 시간을 끌면서 이목이 집중된 틈새를 타서 코로나19는 일본 지역사회에 침투하고 말았다. 오늘 뉴스에 의하면 동경에서 가까운 가나가와현과 치바로 관동지방, 와카야마의 관서지방, 아이치현, 북해도, 오키나와에서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북에서 남까지 코로나19가 일본 열도를 관통했다. 중국 관광객과 전세기로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크루즈선 승선자에 관심이 집중된 사이에 코로나19는 일본 전국을 뚫고 침투를 완료한 것인가? 이제는 감염 확진자의 숫자가 아닌, 지역으로 점에서 선, 선에서 면으로 양상이 달라졌다. 일본 전국이 되었다. 그동안 나리타공항에서 중국 관광객을 검역하는 과정에서 감염자가 발견된 예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적었다. 이 단계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 더보기
일본과 미국의 평창행 2018/02/06 일본과 미국의 평창행 오늘 동경은 맑지만 최저기온이 낮아서 냉기가 돌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고 연어를 구어서 배추 된장국에 배추로 쌈을 싸서 먹었다. 오늘도 도서관에 가서 채점을 할 예정이다. 채점은 내일까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요즘 매일 채점에 쩔어서 지내고 있다. 아침에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가 문자를 보내왔다. 도서관에 가는 시간에 맞춰서 같이 나간다고 짧은 산책을 하잔다. 아침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서둘러 준비해서 짐을 지고 나갔다. 친구는 일본인으로 일본과 아시아의 관계, 특히 전쟁에 관한 연구를 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아베 총리의 평창행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했다. 친구와 말을 하면서 나를 비롯한 한국사람들이 일본에 대해서 여전히 아주 .. 더보기
명절 연휴, 2013년 2013/01/03 명절 연휴 오늘도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이불을 널기에는 온기가 약간 부족했다. 이불 널기는 포기하고 베개만 말렸다. 어제는 고마바에 가족이 모여서 저녁을 먹느라고 다녀왔다. 아버지 생일이었는데 생일 같지도 않고 정초 같지도 않은 분위기였다. 연말에 대청소 때문에 전화해서 청소하러 가려고 했더니 오지말란다. 설에는 딸네 일가가 오사카 시댁에 간다고 설 준비를 안 할 것처럼 말했다. 나는 청소도 돕고, 설이면 얼굴을 보러간다. 그래도 모여서 저녁을 먹자고 어제는 가족이 모였다. 나는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 같은 관계라, 아니 이런 때가 아니면 얼굴을 보기도 힘들어서 간다. 엄마에게 주려고 만들었는데, 그다지 멋있지가 않아서 내가 입기로 했다, 넉넉한 원피스처럼 입는다. 고마바에 .. 더보기
'위안부'의 해를 보내며 2017/12/31 '위안부'의 해를 보내며 오늘 동경은 하루 종일 흐리고 기온도 낮은 추운 날씨였다. 2017년의 마지막 날이다. 일본에서는 새해로 바뀌는 밤 12시 가까이에 새해를 맞는다고 '도시코시 소바'를 먹는다. 보통은 NHK의 홍백 노래 대항을 보면서 올해 한 해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날이기도 하다. 며칠 전부터 연말 대청소를 해서 집안을 정리하고 묵은 것을 새로 갈기도 한다. 나는 특별한 연말 대청소를 한 것은 없다. 어제는 네팔 아이가 오전에 놀러 와서 저녁까지 먹고 돌아갔다. 나는 이번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좋은 식재료를 사다가 좋은 음식을 만들어 줬다. 생각해보니 이 아이와도 앞으로 만날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신경을 썼다. 그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