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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춘설이 3 2018/03/21 춘설이 3 오늘 동경에는 '춘설이'가 왔다. 춘분이라지만 눈이 오고 싶을 때는 오는 모양이다. 아무도 말릴 수가 없다. 사진은 지난 1월 하순 '대설경보'때 찍은 것이다. 더보기
춘설이 2 2018/03/21 춘설이 2 오늘 동경에는 느닷없이 눈이 오고 있다. 어제까지 비였는데 오늘은 눈이다. '춘설이'라고 한다. 지난 1월 하순에 '대설경보' 때 찍은 사진이 있어서 올린다. 오늘 내리는 '춘설이'가 아니다. 더보기
벚꽃소식 2 2013/03/28 벚꽃소식 2 오늘 동경은 맑고 화창하게 개인 날씨였다. 어제 춥고 비 오던 날씨와는 전혀 다르게 좋은 날씨였다. 나는 어젯밤에 추워서 일찌감치 목욕을 하고 이불속에서 책을 읽다가 일찍 잠을 잤다. 어제는 겨울날씨였는 데, 오늘은 봄 날씨가 되었다. 지금 밤 8시, 창밖에는 달이 ‘두둥’하고 떠올랐다. 왼쪽 하늘에 보름달이 짙은 오렌지색으로 떠있더니 ‘두둥’하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와, 완전 환상적인 경치다. 마음 같아서는 방에 불을 끄고 촛불을 켜서 달을 바라보고 싶다. 여기까지 쓰고 방에 불을 끄고 촛불을 켜서 창밖을 보니 훨씬 운치가 있어 보인다. 이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 때, 보름달이면 정말로 환상적인 경치가 된다. 내가 사는 곳을 친구가 벚꽃이 피는 동안 방을 빌.. 더보기
눈부신 햇살 2013/03/21 눈부신 햇살 오늘 동경은 겨울 날씨지만 따뜻했다. 어제와 그저께, 특히 그저께는 아침에 일어나니 뜨거운 열기가 훅하고 올라왔다. 그 전날 밤에 비바람이 쳐서 그 뜨거운 열기가 갑작스러웠다. 봄을 건너 뛰어 여름이 왔다. 너무 갑작스럽다. 아직 봄도 제대로 오지 않았는데… 기온을 보니 최고기온이 25도라고, 여름날씨다. 베란다를 씻고 여름을 맞을 준비를 했다. 그래도 지금부터 이렇게 더워진다면, 진짜 여름은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날씨가 미쳤나 보다. 어제는 조금 가라앉아서 최고기온이 19도였다. 어제 저녁 산책 할 때 봤더니, 일부 성질이 급한 벚꽃이 활짝 피고 말았다. 하루사이에 벚꽃이 확 피고 말았다. 공원에는 벚꽃만이 아니라 각종 꽃들이 일제히 피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 더보기
봄빛 햇살 2015/03/02 봄빛 햇살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요새 날씨가 하루는 맑고 따뜻했다가 다음 날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로 날씨가 들쑥날쑥 하다.. 그러나 추위는 한참 누그러졌다. 그렇다고 봄이 성큼 다가온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봄이 조금씩 다가오는 걸 느껴진다. 오늘 아침에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한결 밝아진 것 같았다.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는 것이 정해진 일과다. 그러나 지금은 도서관 일부가 닫혀있어서 새로운 책이 꽂히는 곳도 닫혀있다. 그래서 월요일에 도서관에 가는 것도 쉬는 중이다. 날씨가 좋으면 우선 하고 싶은 것이 청소와 빨래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날씨가 좋으니까, 창문들을 앞과 뒤로 활짝 연다. 가볍게 아침.. 더보기
추운 날 2013/02/12 추운 날 어젯밤에도 추워서 눈이 올 줄 알았다. 일기예보에는 밤에 눈이 온다고 한다. 오늘은 아침부터 잔뜩 흐린데다가, 기온도 낮았다. 어제 연구회가 있어서 외출을 했다. 연구회 전에 퇴직하시는 교수님이 남은 책을 골라가라고 하셔서 책도 보러 일찌감치 갔다. 그 전에 조선족 동료네 집에 아이를 보고 만두 먹으러 가기로 했는 데, 전날 전화를 했더니 시동생이 불고기집을 시작해서 가족들이 다 그 일을 도우러 다닌단다. 다음에 만나자고 했다. 외국에 나와서 가족들이 같이 힘을 모아서 뭔가를 시작한다. 불경기로 힘들겠지만, 불고기집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를 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재미가 없어졌다. 연구회를 끝내고 멤버들과 같이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밤이 되니 아주 추웠다. 그.. 더보기
매화 2016/01/29 매화 오늘 동경은 잔뜩 흐리고 비가 약간 오다가 나중에 눈이 온다고 한다. 열흘 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았는데… 눈이 온다는 게 전혀 반갑지 않다. 잔뜩 흐렸다는 것은 추운 날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반가운 것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 아주 따뜻한 날이었다. 바깥 공기를 쐬고 싶어서 농가에 야채를 사러 갔다. 쑥갓을 두 단 사왔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니까, 우체국에 가서 서울에 소포를 부쳤다. 지난 크리스마스날에 샀던 선물을 부쳤다. 내가 한국에 가기 전에 날씨가 따뜻해질 것 같아서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 매화나무를 보러 들렀다. 사진도 몇 장 찍었다. 매화나무의 꺾어진 가지는 그냥 그런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생채로 찢겨진 그.. 더보기
눈이 온다 2015/01/30 눈이 온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눈이 오고 있다. 어젯밤부터 내렸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좀 쌓여있다. 바람이 전혀 없어서 눈이 직선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함박눈이 소복 소복 내리고 있다. 어제 일기예보를 봤더니 최고기온이 2도라서 걱정했다. 동경의 겨울 날씨는 최고기온이 10도 정도로 그다지 춥지 않다. 그러나, 집안은 난방이 부실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춥게 느끼고 춥게 산다. 이틀 전에는 최고기온이 15-16도나 되는 봄날 같은 날씨여서 땀이 날 정도였다. 요새, 우울한 일이 많아서 집안에 틀어 박혀서 지낸다. 채점을 해야 하는 데, 도무지 채점할 기분이 안난다. 이번 주까지 게으름을 피우고 다음 주가 되면 채점해서 성적을 낼 생각으로 지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