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1월 31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33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99,841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886명으로 사망률 0.89%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2,673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390,687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5,766명이고 사망률 1.47%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55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325명이고 해외유입이 30명이다. 확진자 누계가 78,205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1,420명으로 사망률 1.82%이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어제보다 100명 이상 적다. 주말이어서 검사도 줄어서 48,800건으로 신규 확진자가 355명이면 양성률 0.73%가 된다. 사망자는 6명이다.
동경도와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 동경도가 어제보다 136명이 적고 지난주보다 353명이 적게 나왔다. 일본 전국은 어제보다 672명이 적고 지난주보다 1,317명이 적게 나왔다. 12월 28일 월요일 수치와 비슷하다. 이런 추세라면 내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이하로 나오고 동경도에서 500명 이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 같다. 오늘 동경도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명은 46%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런 수치를 본 적이 없다. 지금 감염경로 추적을 축소해서 이렇게 적어졌다. 그러니까,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밀접 접촉자가 되는 것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고 확진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15분 이상 말을 한 사람이 된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밀접 접촉자로 본다. 그래서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면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고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의 추세로 간다면 이번 비상사태 선언 기한까지 신규 확진자가 확 줄 것 같다. 참고로 오늘 신규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은 29.2%였다. 확실히 검사 대상을 고령자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1월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 추세를 매주 일요일 통계를 통해서 보기로 하자.
확진자 누계/사망자 누계 | 1월 1일 | 1월 3일 | 1월 10일 | 1월 17일 | 1월 24일 | 1월 31일 | 1월 증가수 (비율) |
한국 | 62,593/942 | 63,244/962 | 68,664/1,125 | 72,340/1,249 | 75,084/1,349 | 78,205/1,420 | 15,612(20)/ 478(33.7) |
동경도 | 61,774/631 | 62,590/632 | 74,944/685 | 85,470/725 | 93,890/782 | 99,841/886 | 38,067(38.1)/255(28.8) |
일본 전국 | 242,768/ 3,585 |
245,924/ 3,634 |
289,463/ 4,080 |
331,256/ 4,538 |
366,435/ 5,133 |
390,687/ 5,766 |
147,919(37.8)/2,181(37.8) |
한국의 1월 확진자 증가는 전체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고 사망자는 33.7%나 될 정도로 많이 나왔다. 사망자가 일주일에 100명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사망자의 증가가 무서운 추세였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들었지만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다. 동경도는 확진자의 증가가 38.1%로 아주 많았고 사망자 증가율에서는 28.8%를 차지할 만큼 많았지만 그래도 확진자의 증가에 비하면 사망자의 증가는 적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과는 정반대였다. 하지만, 동경도의 경우 현재 사망자가 다수 나오고 있는 경향이라서 앞으로도 사망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국의 경우는 확진자의 증가와 사망자의 증가로 인한 비율이 같아서 37.8%나 나왔다. 신규 확진자의 증가 추세와 사망자 증가 비율이 똑 같이 나올 확률은 아주 낮을 것이다. 이건 사망자가 아주 많다는 의미로 한국과는 달리 일본의 '의료 붕괴'로 인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 국면에서 1월이 한국과 일본에게 혹독한 달이었다는 걸 알려준다.
요새 일본 언론에서 다시 '혐한'이랄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보도가 거칠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 기본적인 스탠스가 문재인 대통령을 '악마화'하는 것이다. 그러더니 새해에 들어 1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이후 보도의 톤이 부드러워졌다.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판결이 났지만 일본 기업 재산을 매각하는 것보다 '외교적인 해결'이 바람직하다는 말이 나오고 난 다음부터이다.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하는 톤이 달라진 걸 보면 일본 언론의 한국에 대한 보도는 일본 정부와 같은 축으로 움직인다는 걸 확실히 알려줬다. 하지만, 모테기 외무상이 뜻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해결하라는 식의 발언도 있었다. 그의 발언을 보면서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많은 시도를 했지만 일본 정부에서 거부했다는 사실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던 것이 2주도 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을 총공격하는 보도로 태세를 전환했다.
예를 들어 오늘 본 기사 제목부터 대단했다. 데일리 신초 ['문재인의 체포・수감'은 불가피 특별사면받아도 벌금 면제 없다. 제명에 죽지 못하는 '사권의 장' 한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이다(news.yahoo.co.jp/articles/e006b3a0d306e09e09922259a4987a4c38ee8848). 제목만 봐도 얼마나 '저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기사를 매일 같이 쏟아내는 것이 보통이기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가족이라도 죽인 철천지한의 원수로 알겠다. 한국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거칠어졌다. 어젯밤에 본 한국 기사를 보고 일본 극우가 쓴 걸로 보여서 깜짝 놀랐다. 예를 들어 일본 극우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는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의 고정간첩이라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것은 모든 걸 북한에서 지령을 받아서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방역도 북한의 지령을 받은 건가? 한국 경제를 잘 이끈 것도 북한의 지령이었나? 요새 갑자기 다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는 것은 북한과 관계를 좋게 하려는 노력을 하기에 일본이 발작이라도 하듯 공격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전화회담을 해서 일본에서는 자신들이 못하는 걸 하고 있어서 발광이라도 할 것 같다. 일본 언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거칠면 거칠 수록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한국의 코로나 방역, 요새는 백신에 대해서 비웃고 조롱하면 할수록 한국이 잘하고 있다는 방증이 된다. 일본에서는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게 없는데 한국은 토왜들이 죽어라고 발목을 잡고 개신교회가 코로나 방역을 방해하는 가운데 잘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한국 백신 접종에 관한 뉴스가 있어서 일본에서 조롱하고 난리가 났다. [독일에서 한국이 구입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접종 금지]라는 제목의 기사였다(news.yahoo.co.jp/articles/46c9a16386e51de4dc35b9de7a38f1d73c46941c). 댓글을 보면 한국이 멍청해서 그런 백신을 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생산하기로 한 것도 같은 백신이다. 거기에 대해서 일본은 괜찮다고 한다. 결국, 백신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문제라는 '혐한'이다. 또 하나는 중앙일보 기사였는데 한국의 백신 접종은 7월 이후이며 백신 접종할 의료진이 부족해서 백신 접종을 못하게 된다는 뉘앙스의 제목이었다. 그 기사 댓글에서도 한국이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조롱하는 '혐한'으로 도배가 되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서 일본에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다. [백신 접종 의사 확보가 현안] 지자체 90%가 백신 접종을 위한 의사 확보를 못했고 70%가 백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였다 (news.yahoo.co.jp/pickup/6383744). 일본은 백신 공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이다. 중앙일보는 일본 백신 접종에 대해 기사를 썼나? 할 정도이다.
내가 궁금한 것은 일본 정부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일본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한 후 후속보도가 없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이런 소식은 가뭄에 단비보다 더 반가운 일이다. 그렇기에 언론을 총동원해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갈 텐데, 왜 후속보도가 일절 없을까? 뭔가 일이 제대로 되지 않나? 아, 한국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에 관한 짤막한 기사가 있었다. 그 기사에도 댓글이 다 '혐한'으로 누가 한국제 약을 쓰느냐? 한국에서 만든 약을 믿을 수 없다는 식이었다. 학기말에 종강을 하면서 코로나에 대한 해설을 했다. 한국에서 백신을 생산하고 치료제도 나온다고 했다. 일본에서는 분명히 한국 걸 못 믿겠다고 할 것이다. 중국에서도 백신을 개발해서 의료진에게 접종을 했다. 중국 백신에 대해서도 일본에서는 못 믿겠다고 할 것이다. 일본에서 중국 백신이나 한국의 치료제를 못 믿겠다면 일본이 쓰지 않으면 된다. 중국 백신은 중국에서 검증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한국 치료제도 한국에서 필요한 검증과정을 거쳐서 승인하고 사용한다. 일본이 믿고 안 믿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 중국은 백신을 개발하고 한국은 치료제를 개발했는데 일본은 뭘 했나?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하면 알 것이다. 학생은 그 말을 듣고 일본과는 너무 다르다는 걸 조금은 알았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혐한'이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듯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혐한'이 만병통치약이라면 일본 사회가 더 건강하고 건전해져야 하는데 그 반대인 걸 보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마약'이라고 본다. 일본은 '혐한'이라는 '마약'을 오래 써서 인이 박히고 중독해서 끊기가 힘들 것이다. 2주 정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느슨하게 했다고 다시 미친 듯이, 발광하듯 금단증상 인양 무섭게 '혐한'으로 달리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일본에게 '혐한'은 '마약'이 맞는 것 같다. 집단중독이라서 같은 증상이기에 자신들이 '마약 중독'했다는 걸 모르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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