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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아베정권

와장창, 무너져 가는 일본 일본이 무너지는 것이 마치 언덕을 굴러가듯 가속도가 붙은 모양이다. 오늘 아사히 신문을 봤더니 일면에 지소미아 연장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일본은 지소미아를 연장하길 바라면서 마치 한국이 필요해서 연장해야 할 것처럼 보인다. 국제관계에서 어떻게 일본처럼 자신들 입맛에 맞는 것만 택할 수가 있나?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만 절대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한다. 자신들 스스로 하지도 못하면서 미국의 힘을 빌려서 한국을 억지로 굴복시키고 싶어 안달이 났다. 오늘 동경은 아침에 비가 왔는지 일어났더니 지면이 젖어 있었다. 창밖을 보니 어제 창문을 말끔하게 닦아서 단풍이 들어 예쁜 색감에 비가 온 물방울이 더해져서 햇빛 조명을 받아 빛나는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이렇게 창문 청소와 단풍과 가을비가.. 더보기
아쉬운 아베 총리 지난 4일 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10여분 환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손을 잡고 리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일본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바라는 사람들이 희망의 순간을 맛봤다. 제발,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를 쳐주기를 바랐다. 거기에 아베 총리가 못 이기는 척이라도 하면서 받아들이나 했다. 뭔가 움직임이 있을 낌새도 보였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판에 박은 듯이 종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술 더 떠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경제가 엉망에 일본에라도 사정해서 매달려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고 일본이 거기에 넘어가면 안 된다는 식이다. 참 웃긴다, 아쉬운 것은 아베 총리다. 한국이,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이 아쉬울 것 하나도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인배로 먼저 손을 내밀었다. 오늘 동.. 더보기
손바닥 뒤집듯이 2017/11/04 손바닥 뒤집듯이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은 날씨였다. 내가 사는 주변에도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어 단풍이 들었다. 단풍이 들었을 때 주변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창 밖의 풍경을 즐기기도 했다.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이다. 이불과 베개를 말리고 두 번이나 빨래를 했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쌀을 샀다. 집에는 현미밖에 없어서 흰쌀도 사고 싶었다. 어젯밤에 자기 전에 현미를 한 컵 씻고 물에 불렸다.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밥을 하고 생선을 구웠다. 된장국을 끓이고 상추쌈을 싸서 먹었다. 요새 생선을 자주 먹는다. 어젯밤에도 꽁치를 세 마리 구어 저녁으로 먹었다. 그냥 꽁치만 먹었다. 사실은 지난주에 원고 마감이 하나 있었다. 갑자기 서울에 가는 바람에 원.. 더보기
'태풍'이 지난 뒤 2017/10/23 '태풍'이 지난 뒤 오늘 동경은 아침에 태풍이 지나가고 낮부터 햇볕이 났다. 태풍은 지났지만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동안 하루 비가 오지 않은 날은 있었지만 열흘 동안 주구장창 비가 왔다. 주말에 청소도 못 할 정도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다. 주말행사인 청소도 못하고 빨래도 밀렸다. 날씨 때문에 청소와 빨래도 못하고 지냈다. 어젯밤에 태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내렸다.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 비가 많이 온다고 그 곳에 사는 사람에게 피난 권고가 내렸다. 밤중에 갑자기 온 것도 있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 비오는 밤중에 피난을 하라고 해도 못 할 것 같다. 나만이 아니라, 차도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많을 텐데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피난을 하면 좋은지 모르겠다. 나이를 먹은 사람이.. 더보기
2017 중의원 선거 후기 2017/10/22 참담한 심정으로 선거 후기 오늘도 동경은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비가 왔다. 아까 밤 9시 45분에 태풍으로 인한 피난 경보가 내렸다.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지정된 곳으로 대피하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30년 이상을 살았지만 이런 알림을 받기는 처음이다. 이번 태풍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려준다. 오늘은 중의원 투표날이었다. 요새는 매일 비가 오지만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세게 오고 날씨가 나빠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했다. 어딘가는 '태풍'으로 하늘이 도운 것이 되고, 다른 곳은 '태풍'으로 하늘도 저버린 것이 되겠지. 투표에 대해서 쓸 예정이 아니었다. 저녁부터 선거 속보를 보는데 자민당이 이겨도 너무 이겨서 참담한 심정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3분 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 더보기
힘내라! 입헌 민주당 2017/10/15 힘내라! 입헌 민주당 오늘 동경은 춥고 비가 오는 흐린 날씨다. 날씨가 너무 나빠서 일요일의 중요 행사인 청소도 거르고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어제도 춥고 비가 와서 빨래를 못 했다. 오늘도 빨래를 해도 도저히 마를 것 같지 않아 빨래도 포기한 상태다. 원래, 월요일에는 강의가 없는 날이라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날이다. 다음 주는 화요일이 개교 기념일이라고 휴일이 되어서 화요일까지 어정쩡한 연휴가 되었다. 밀린 일도 좀 하고 게으름도 피울 것이다. 밀린 일을 하기에는 날씨가 나빠서 그다지 생산성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 지난주 화요일에 [긴급 임시 강좌]를 열고 학생들에게 정치에 관심을 가지라고 자율적으로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 내 과목을 듣던 학생이 적어서 잘 몰랐는데, 다른.. 더보기
아베 정권이 주는 '희망' 2018/10/06 아베 정권이 주는 '희망' 오늘 아침에 흐렸다가 낮부터 맑게 갰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목요일에 연장하던지 반납을 해야 했다. 오늘 아침 도서관이 열리자 마자 반납을 하면 어제 반납한 것이 된다. 하루 연체하는 것은 연체가 되지 않는다. 아침에 습도가 높아서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났다. 책을 한 권만 반납하면 되는 줄 알고 읽을 책까지 두 권을 가지고 도서관에 갔다. 시간이 없어서 아침도 대충 빵을 하나 먹고 커피를 마시고 서둘러서 나갔다. 아침에 나갈 때는 날씨가 맑아질 줄 몰랐다. 반납은 도서관 밖에 놓인 반납함에 넣는다. 시간에 여유가 있게 도착해서 바깥에 앉아서 쉬었다. 땀을 좀 식히고 도서관에 들어 갔다. 직원에게 확인했더니 연체가 안된다고 한다. 연체가 되면 연체한 날만큼 .. 더보기
신기루 같은 인기-고이케 유리코 2 2017/10/09 신기루 같은 인기-고이케 유리코 2 오늘 동경은 맑고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간 햇볕이 따가운 날이다. 어제도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서 훅 더운 날이었다. 겨울날씨로 추웠던 날이 엊그제인데 며칠 뒤는 다시 여름날인가 싶을 정도로 더워진다. 일본은 오늘까지 연휴라서 도서관에 가는 월요일이지만 오늘은 도서관에도 못 가고 집에서 보내고 있다. 바뀌어 가는 계절에 따라 집안 일도 해야 하고 밀린 강의준비도 해야 한다. 나중에는 마트에 장도 보러 가야 한다. 연휴라도 나름 집에서 할 일이 있다. 지난번에 올린 글이 이번 일본 중의원 선거에 태풍의 눈이 된 고이케 유리코에 관한 것이었다. 고이케 유리코에 관해서 좀 더 자세히 보기로 하겠다. 이번 중의원 선거에 태풍의 눈인 것만은 확실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