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회/아베정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외부세력’이라는 것 2016/08/18 ‘외부세력’이라는 것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눅눅한 날씨로 가끔 비가 살짝 뿌리기도 한다. 기온은 그다지 높지 않아도 장마철처럼 불쾌지수가 아주 높은 날씨다. 올해 여름은 장마철이 길더니, 장마철이 끝나도 날씨는 장마철의 연장인 것처럼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하늘에서는 천둥소리가 들리면서 비 오는 날 분위기를 제대로 잡고 있다. 이번 주는 도서관이 쉬는 주라서 나도 월요일에 야스쿠니에 다녀온 것 빼고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서 빈둥거리고 있다. 이 더위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한국신문에서 ‘외부세력’이라는 표현을 자주 본다. ‘외부세력’이라는 것은, 뭔가 일어나는 ‘현지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표현을 하면 ‘현지의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 더보기 일본, 섹스 산업과 남성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이라는 발언을 아베 총리 측근이 했다고 한다. 맞다, 그런 시대가 있었다. 그러면 일본은 어떤가? '과거'가 아닌 '현재' 일본 섹스 산업 규모는 GDP의 1%, 통계에 따라서는 1~3%라고 한다. 일본 GDP의 1%는 일본 방위비, 국방비에 해당한다. 섹스 산업 경제규모가 국방비와 같거나 세 배가 된다. 이 분야에서 한국이 열심히 노력하면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일본에서 지금 반도체 소재를 국산화한다는 걸 한국은 불가능하다고 비웃고 있다. 옛날부터 일본은 항상 한국을 비웃고 조롱했지만 한국이 노력해 따라잡고 능가한 것도 있다. 그런데, 섹스 산업에 관해서는 한국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 아니, 따라잡을 생각도 하면 안 된다. 아베 총리 측근은 .. 더보기 아베 담화 처~럼 2015/08/16 아베 담화 처~럼 오늘 동경은 좀 더웠지만, 연일 폭염이었을 때에 비하면 덜 더운 날이었다. 최고기온이 33도였다. 오늘도 8월 15일이라, 한국에서는 광복절, 일본에서는 종전이라고 하지만 패전 기념일이라서 야스쿠니에 다녀왔다. 그건 천천히 올리기로 하자. 어제 아베 담화가 오후 5시에 발표가 된다고 해서 기다렸다. 그래도 ‘혹시나’했더니, ‘역시나’ 명작 수준의 ‘작품’을 발표했다. 여러 뉴스에서 평하는 걸 보고, 아까 전문을 다시 찬찬히 읽었다. 읽어도 도통 이해가 안 되기로는 박근혜 대통령 연설과 쌍벽을 이룬다.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도 한번 듣고 전혀 못 알아들어서 두 번이나 들었다. 그리고는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고 이해하는 걸 포기했다. ‘작품’.. 더보기 일본, 반성과 사죄 2015/08/12 반성과 사죄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렸다가, 낮에는 맑았었다. 오후가 되면서 다시 흐려졌다. 그래도 최고기온이 34도라는 만만치 않은 더위였다. 어제도 아침에 도서관에 가서 7시간을 집중해서 책을 몇 권 읽고 55시 반이 넘어서 도서관을 나왔다. 아침에 갈 때는 최고기온이 32도인 줄 알고 나갔다. 32 도면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인 것이다. 그런데 웬걸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이 너무 더워서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간 것 같았다. 집에 와서 확인했더니 34도였다고 한다. 오늘은 도서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더울 것이 무서워서 집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날씨가 흐린 것이다. 너무도 반가웠다. 그동안 맑게 개인 여름 날씨가 계속되어 뜨거웠기에 날씨가 흐린 것만으로도.. 더보기 ‘애국’과 ‘혐오범죄’ 2016/08/07 ‘애국’과 ‘혐오범죄’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나 되는 폭염이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부터 태풍이 온다고 한다. 어젯밤에 성적입력을 끝내면서 학기를 마쳤다. 올해는 종강이 일주일 늦어서 성적을 내는 것도 일주일 늦게 끝났다. 지금까지 강의를 하면서 올해처럼 맥빠지게 끝나는 경우도 없었다. 성적을 내는 과정에서 봤더니, 강의를 하며 우려했던 것보다는 좀 나았지만, 최악을 면했을 뿐이다. 지금까지는 울퉁불퉁해도 뭔가 학기를 끝냈다는 달성감이 있었다. 이번 학기는 겨우 끝냈다는 느낌이다. 채점을 하며 느낀 것도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강의하면서 받는 것과는 달리 학기말 리포트는 나름 학생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작성한다. 이번에 읽은 리포트를 보니 긴장감이 별.. 더보기 소녀상 전시 중지를 보면서 지금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소녀상'이 위험하다. 어떤 수모를 당할지 모른다. 나는 '평화의 소녀상'이 나고야에서 전시한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그래도 혹시 '표현의 자유'에 관대한 '예술'분야다. 일본에서 가장 큰 국제예술제니까, 설마 함부로 하지 못하겠지. 기적을 바라는 것과 같은 심정의 실날처럼 가는 기대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과격한' 반응을 정부와 '극우'가 연계한 콜라보 작품, '행위예술'로 보여줬다. 일본의 아주 '감정적'인 대응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소박한 '소녀상'을 둘러싸 일본 정부와 현 정권의 실세를 장악한 '극우'가 허둥지둥 '치부'까지 드러내며 '소녀상' 전시를 중지 시켰다. 현재 일본이 어떤 상태인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아낌.. 더보기 아베 정권의 마지막(?) 개각 2017/08/04 아베 정권의 마지막(?) 개각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로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 상태라서, 채점을 하는 매일이다. 어제까지 기말레포트 채점을 마쳤다. 오늘도 이 블로그를 올리고 도서관에 가서 채점을 할 것이다. 아침으로 옥수수를 두 개 쪄서 먹고 점심으로 작은 감자를 찌고 있다. 지금 찌고 있는 감자가 인카노 메자메(잠에서 깨어난 잉카)라는 이름으로 황금색 속살을 가진 감자다. 이름만으로도 반쯤 먹고 들어가는 매력적인 감자다. 옆에 있는 것은 옥수수를 삶은 물로 차처럼 마신다. 여기에 오이를 곁들일 것이다. 노란색과 녹색의 점심이다. 그저께 밤에 손에 반창고를 떼었다. 일주일 가까이 베인 손가락에 물이 묻지 않게 반창고를 붙이고 생활했다. 설거지도.. 더보기 전면전 전야 '전면전' 전야다. 막상, '전면전'이 눈 앞에 오니, 차분해진다. 원하지 않는 '전쟁'을 걸어왔지만, '전면전'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상대방은 '전면전'으로 확대했다. 올 것이 왔구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올여름 기나긴 장마철이 끝나고 7월 하순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했다. 어제와 오늘도 최고기온이 36도였다. 내일도 최고기온이 36도라고 한다. 최저기온도 25도를 넘는 것이 당연한데, 내일과 모레는 27도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이성적으로 차근차근해나가고 있다. 정말로 '탈일본'을 할 기세로 보인다. 아주 멋있게 대단히 잘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계나 재계 유명인사들이 한국의 불매운동에 대해 조롱하는 식의 대처를..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