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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아베정권

북한의 화끈한 표현력! 오늘 동경은 맑지만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지 않아 지내기 좋은 날씨였다. 요새 빵을 많이 사서 식사를 빵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아침에는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었다. 햄에 토마토, 양상추, 저민 양파에 소스까지 바른 든든한 식사였다. 한 달 빵으로 살면서 빵을 주식으로 하면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고 있다. 일종의 실험이라고 할까.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서 읽은 책을 반납하고 새로 온 책을 보고 두 권은 빌려왔다. 책이 무거워서 돌아오는 길에 이웃네 강아지와 산책하기 전에 등에 진 짐을 어딘가에 맡겨 놓고 싶을 정도였다. 집에 와서 오는 길에 산 햇감자를 쪄서 먹었다. 오늘 밭에서 캔 것이라, 껍질이 그냥 벗겨졌다. 쪘더니, 감자가 녹아서 수프가 되고 말았다. 건더기는 포실포실해서 .. 더보기
일본, 부시 전대통령에 대한 보도 오늘 동경은 갑자기 더위가 몰려왔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최고기온이 33도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아직, 5월 하순인데 33도라니? 오후에 확인했더니, 32도였다. 한여름 기온이다. 어제도 최고기온이 30도로 가파르게 상승해서 현기증이 났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어제는 학교에서 쓰러질 경우를 대비해서 강의하기 전에 보건실에 전화하고 말았다. 보건실에서 전화대응이 친절하지 않아, 만약의 경우라도 보건실에 가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았다. 지난 화요일에 수업 중에 남학생이 쓰러질 것 같아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수업이 끝나기 전에 보건실에 가서 쉬라고 보냈다. 날씨 때문에 학생이나, 나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심정이다. 어제는 다행히도 쓰러지는 일이 없이 무사히 수업을 마쳤다. 어제.. 더보기
축! 2차 북미 정상회담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씨였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건조한 날씨라서 비가 오는게 반가울 정도지만 비로 인해 날씨가 춥기는 하다. 오후에 접어 들어 늦게 도서관에 갔다. 오늘 신문도 읽고 걸으면서 머리속도 정리하고 싶어 산책을 겸해서 도서관에 간다. 무인 야채판매에 들러서 야콘 세 봉지도 샀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더니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드디어 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것이다. 장소는 베트남의 다낭으로 추정하는 모양이다. 와! 드디어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뭔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겠구나, 나도 이렇게 반가운 걸 보니 내심 기다렸구나 싶었다. 올해 들어서 1월 7일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새해가 밝자마자 일찌감치 움직이는 걸 봤을 때 많은 일이 진행될 걸로 .. 더보기
자민당의 체질 오늘 동경은 갑자기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서 2월 초순이 아니라, 4월 중순의 기온이 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온 모양으로 지면이 젖어 있었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새로 온 책이 진열되는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면서 옷을 얇게 입고 갔지만, 더웠다. 도서관 안도 온실 같이 더워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도서관에 들어 가면 입구 가까이에 신문이 놓여 있다. 나는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을 보고 항상 앉는 자리가 있는 4층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아사히신문을 읽는 사람이 있어 그 부근에 있던 요미우리신문 1면을 슬쩍 봤다. 요미우리신문에서 역대 총리 중 가장 평가가 높은 사람에 대해 조사를 한 모양이다. 자민당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현 총리인 아베 씨가 24%로 톱이고 다음으로 아베총리의 .. 더보기
표류하는 일본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15도나 되는 따뜻한 날씨였다. 내일은 2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다음날은 6도로 뚝 떨어진다니 정신이 없는 날씨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일요일 청소를 하는 날이지만, 빨래를 하고 이불을 널어서 말렸다. 날씨가 따뜻해서 난방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지낼 수 있어서 좋다. 한국에서는 설연휴가 어쩌고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혀 상관이 없는 평범한 주말일 뿐이다. 나는 봄방학 중이라, 주말이라는 개념도 별로 없다. 하지만, 내일은 월요일이니 새 책이 왔을 걸 기대하고 도서관에 갈 것이다. 일본은 표면적으로 항상 변함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뒤숭숭하다. 특히, 아베정권에 들어서는 국민들이 편안한 꼴을 보기가 싫은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독특한 취향이 있는.. 더보기
아베총리는 기억상실?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였다. 이번 겨울 동경은 유난히 건조하다. 가까운 동네에서 화재가 나서 집이 다 탔는데, 한달 이상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리 겨울이라도 이렇게까지 건조한 것은 좀 심각하다. 요새는 매일 채점과 성적입력, 내년도 시라바스를 입력하고 있다. 오늘로 거진 끝내고 내일까지 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대충 끝날 것 같다. 매일 숫자를 보고 또 보는 일을 반복하는데 집중력이 필요하다. 집중력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학생들 학적번호라는 이상하게 길고 긴 숫자를 계속 보고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져 내가 뭔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된다. 내일 할 것은 수강생이 200명이나 되는 가장 큰 건이다. 매 강의에 받은 감상문을 평가한 것을 집계하는데 스트레스 줄이기 위해서 준비작업을 했다. 준.. 더보기
미국이 되고 싶은 일본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였다. 날씨가 추워서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나면 집이 따뜻하다. 요즘 매일 채점을 하고 있어서 일을 할 때는 숫자만 보고 있다. 하루종일 숫자와 싸움을 하다 보면 차차 판단력이 흐려지고 저녁이 되면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게 된다. 거기에 건조한 날씨에 계속 종이를 만지고 있어서 손가락이 무척 거칠어 진다는 걸 발견했다. 종이가 이렇게 손가락에 있는 수분까지 흡수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나이를 먹어도 새로운 발견이 있다는게 새삼스럽다. 채점을 하느라고 매일 도서관에 가고 있다. 토요일에도 도서관에 가서 신문을 읽었다. 한국에서도 큼직한 사건이 매일 터지는 것이 보이지만, 일본에서도 매일 같이 이상한 일이 많다. 한국에서는 이상한 일이 '정상적'으로 가느라고 많은 일이 드러나.. 더보기
일본의 엇박자 외교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청소를 간단히 했다. 전날에 만두재료로 산 고기가 있어서 양파와 배추를 잘게 다져 섞고 치대서 냉장고에 넣었다. 오후에 손님이 오기로 해서 청소를 하지 않으면 너무 지저분했다. 이런저런 일을 마치고 청소를 마치고 도서관에 나섰더니 시간이 좀 늦었다. 나가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더니 책이 많이 나와 있었다. 볼만한 책을 간추려서 쇼핑백 하나 가득이다. 다시 집에 와서 현관에 놓고 나갔다. 날씨가 따뜻해서 도서관에 가는데 기분이 좋다. 도서관에 갔더니 예상대로 시험기간이라, 학생들이 아주 많았다. 다행히 자리를 잡고 새책을 훑어 봤는데 읽을 만한 책이 별로 없었다. 읽던 책을 마저 읽고 반납했다. 오키나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