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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아베정권

남경대학살 기념일에 2017/12/17 남경대학살 기념일에 오늘 동경은 맑고 기온도 높은 따뜻한 날씨였다. 내일은 다시 추운 날이 된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를 하고 쇼핑을 하러 나갔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물가가 올라간다. 연말에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말이라고 먹을 것은 있어야 한다. 평소에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르는 역에 가까운 곳에 갔더니 아침부터 손님이 많아서 붐비고 있었다. 역시, 주말에는 사람이 많구나. 러시아산 냉동 연어가 통째로 착한 가격으로 팔아서 세 마리나 샀다. 러시아산은 자연산이다. 양식이 아니라, 자연산이 기름기도 적고 좋다. 조금씩 사서 먹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양을 산 것이다. 올해는 오징어가 엄청 비싸다. 생물을 그냥 싸게 파는 것은 없어졌고 사시미로 조금씩 비싸게.. 더보기
자민당 “압승”이 아니었다 2014/12/16 “압승”이 아니었다. 오늘 동경은 아주 추운 날씨다. 여기는 최고기온이 5도로 동경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기온이다. 서울이라면 모를까 너무 춥다. 최저기온이 아니라, 최고기온이었다.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났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비가 오는 날씨였다. 돌아오는 길은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추위가 더했다. 어제는 골격 교정 치료를 받으러 갈 예정으로 전화를 했더니, 감기로 쉰다고 해서 못 갔다. 원래, 도서관에 가지 않을 예정이었는 데, 아침에 청소를 해놓고 도서관에 갔다. 이불을 널고 창문을 열어놓고 갔으니 햇볕이 나는 사이에 돌아와야 한다. 책을 반납하고 새로 온 책을 체크해서 빌렸다. 두 시간 정도에 마쳤다. 도서관에서 할 일이 있었다. 일요일에 있었던 중의원 선거 결과를 주요 일간지.. 더보기
새송이와 아베 총리 2013/12/30 새송이와 아베 총리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겨울이라고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서 아침과 밤에는 춥지만, 맑으면 따뜻하다. 나는 내일 대청소할 것이라, 오늘도 변함없이 게으른 하루를 보냈다. 허리가 이상해서 요가도, 산책도 안 하는 아주 게으른 날을 지내고 있다. 쉰다는 명목으로 그저 게으름을 피우는 것이다. 그래도 매일 가까운 농가에 신선한 야채를 사러 간다. 야채는 사러 가도 못 사는 경우도 많다. 3일 전에 갔을 때, 하나도 없어서 할머니에게 물었더니 아침에 있단다. 아침 몇 시예요?? 아침 6시 반에 내놔요. 너무 이르다. 할아버지가 그렇게 이른 시간에 설쳐서/내놔서 골치가 아프단다. 그래서 어제는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나갔다. 아직 꽁꽁 언 공원.. 더보기
절망의 늪 2012/12/17 절망의 늪 오늘 동경 날씨는 아침부터 흐렸다가 비가 온다. 어젯밤에 일본 선거가 끝나서 개표 결과를 보다가, 힘이 빠져서 더 이상 보기가 싫었다. 기대가 없기에 화는 안난다. 결국, 얼마나 큰 차이로 자민당이 이겼나 이런 것이 될 테니까. 자민당과 유신회가 이겨도 너무 이겼다. 일본이 정말 뒤집히겠다. 나는 일본에 살면서 비록 선거권은 없지만, 선거결과는 중요한지라, 주목해서 본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한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예상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까지 민주당이 질 줄 몰랐다. 민주당이 시원치 않아도 그래도 자민당은 아니니까, 자민당과는 다른 걸 지향해야 하니까, 자민당의 폭주를 막기위해 민주당이 버텨줘야 했는데… 아니,, 결정적으로 북한이 .. 더보기
동경에서 본 한일 관계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날 중국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다. 강의에서 일본 학생에게 오후에 한일 정상회담이 있는데 한일 관계가 좋아질까? 아니면 좋아질 게 없을까?를 물었다. 강의가 세 시간이라, 시간마다 같은 질문을 했다. 일본 학생 단 한 명도 한일 관계가 좋아진다에 손을 들지 않았다. 학생들이 손을 든 것은 오직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게 없다는 편이었다. 친한 동료에게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학생들이 정치를 아는 것도 아닌데 어쩌면 낙관적인 관측이 한 명도 없을까? 놀랍다고 했다. 친한 동료가 나에게 딱하다는 듯이 하는 말, 학생들도 눈치가 있고 일본 사회를 실감합니다. 아베 정권에서 한일 관계가 좋아지는 일 같은 게 일어날 리가 없다는 걸 압니다. 나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더보기
하 수상한 일본정국 2012/12/10 하 수상한 일본 정국 오늘 동경 날씨는 아주 맑고 쾌청하다. 며칠 맑은 날씨이다. 겨울에 맑은 날씨는 기온이 낮아도 햇볕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특히 집에 있는 날은 더욱 그렇다. 문제는 너무 건조하다는 것이다. 나는 습기가 많은 것보다 건조한 편이 좋다. 그러나, 건조함에도 정도는 있는 법, 요새 습도가 30% 미만이라, 모든 게 바싹바싹 건조해 간다. 손발도 갈라져 간다. 나는 가습기를 안 켜고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신다. 어제는 쇼핑을 위해서 리스트를 가지고 나갔다. 빨래를 말리는 행거가 두 동강이가 났기 때문에 사야 한다. 물을 끓이는 포트도 개비를 해야 하고, 살게 몇 개 있다. 나는 쉽게 버릴 수 없는 물건은 잘 안 산다. 버리기가 어렵고 귀찮기 때문이다. 재활용하기도 어렵다.. 더보기
미쳤나? 2015/12/09 미쳤나?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추운 날씨였다. 어제부터 갑자기 완전히 겨울 날씨가 되었다. 겨울 날씨라는 것은 최저기온이 1도로 내려가고 최고기온이 10도 전후라는 것이다.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겨울이 와있었다. 12월 중순에 접어든다는 것은 달력상으로도 겨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창밖은 아직도 가을이다. 가을이 남아있는 정도가 아니라, 단풍이 한창이다. 뭔가 이상하다. 요즘 이상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겨울에 피는 동백꽃과 봄에 피는 철쭉꽃이 같이 폈다. 혼란스럽다. 세상이 어지러운 데, 꽃까지도 덩달아 혼란스럽게 만든다. 동료네 집에는 여름에 따먹은 토마토가 다시 열렸단다. 비닐하우스도 아니고… 기적인가? 요새, 논문준비 때문에 자료를 힘들게 읽느라고 눈이 침침하고 어깨가.. 더보기
지리멸렬한 정치 한국과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장을 한 뒤 아베 정권이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가관이다. 한마디로 '지리멸렬하다'. 자신들의 실책을 감추기에 급급해서 거의 유치원생 수준으로 꼴값을 떨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긴 이 정권에 뭔가 정상적인 걸 기대하는 것이 이상하다. 그런 한편으로 아주 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지소미아에 관한 뉴스로 아베 총리의 '벚꽃 스캔들'을 한방에 덮는데 멋지게 성공했다. 역시, '조작의 달인'이다. 여기서 자유한국당과 똑 같이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지도 모른다. 오늘 동경은 비가 오고 엄청 추운 날씨다. 겨울보다 더 추운 가을 날씨라니, 싫다. 올 가을은 아직 단풍이 한창인데 맑은 날이 별로 없어서 단풍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일년 중에 내가 사는 주변이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