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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미소지니와 제노포비아

와사비 테러 2016/10/03 와사비 테러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잔뜩 안개가 낀 것 같이 흐렸다가 비가 오기를 거듭했다. 어제 쾌청하게 맑았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장마철 날씨로 돌아왔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읽은 책은 반납했다. 역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 집중해서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할 수 있어서 좋다. 엽서도 두 장 썼다. 주소를 잊고 가서 주소는 못 썼다. 도서관을 나오니 비가 오고 있었다. 우산을 쓰고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무인판매에 들러 파를 사고 달걀도 샀다. 달걀집에 감이 있어서 두 개를 들고 왔다. 마지막 가까운 농가 마당에서 쑥갓나물을 샀다. 도서관에서 엽서에 부칠 우표를 사려고 우체국을 향했다. 우체국에 들러서 새로 나온 우표를 봤지만, 내가 사고 싶은 우표는.. 더보기
천사와 악마와 친구 2015/10/05 천사와 악마와 친구 오늘 동경은 춥다. 최고기온이 어제보다 10도나 떨어져 18도였다. 10월 초순 기온이 아니다. 집은 춥지 않아서 그렇게 추운 줄 몰랐다. 아침에 77부 소매 셔츠에 긴바지를 입고 나갔다. 통이 넓은 바지를 입어서 그런지 추웠다. 도서관에는 새로 온 책이 읽을 만한 것과 필요한 책이 있었다. 읽으려고 가져간 책도 있었다. 바깥날씨가 추운 데도, 도서관은 냉방을 하고 있어서 추워서 오돌오돌 떠느라고 책 읽는 데 집중이 잘 안된다. 도서관에 항상 앉는 곳인 4층에 올라가기 전에 신문을 봤더니 도쿄신문에 아는 친구 기사가 크게 실렸다. 그 친구를 잘아는 사람에게 문자를 했더니 어제는 아사히신문에 크게 실렸단다. 요새 어디에 사는지 몰랐는 데, 히로시마에 산단다. 작년인가.. 더보기
일본의 고령화와 실업률 2018/09/30 일본의 고령화와 실업률 오늘 동경은 아침에 개었다가 오후에 들어서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주말에 해야 할 일은 빨래와 청소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에 따라 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이다. 날씨를 보면서 아침밥을 먹기보다 먼저 할 일을 생각해서 움직여야 한다. 날씨가 너무 불안정해서 고민하다가 현미를 씻고 밥을 준비하며 손빨래를 했다. 빨래가 마를까 싶었지만 빨래가 많아서 몇 번에 나눠서 해야 한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은 태풍이 지나면 맑다고 하지만 빨래를 하다 보면 오전이 지난다.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시간이 아깝다. 오늘 중에 할 수 있는 일은 하는 것이 좋다. 아침으로 밥을 하고 가지와 피망을 된장양념으로 볶아서 덮밥으로 먹었다. 오쿠라도 데쳐서 간장을 치고 이와시부.. 더보기
신초 45 휴간! 2018/09/26 신초 45 휴간!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씨였다. 저녁 이후는 비가 많이 오고 있다. 요새는 날씨가 좋은 날이 드물다. 어쩌다 날씨가 개도 습기가 많아서 쾌적하지가 않다. 오늘 가을학기가 시작되어 처음 강의를 한 수업이 있었다. 봄학기에 200명이 훨씬 넘어서 추첨으로 100명으로 줄였던 과목이다. 봄학기에 추첨에 떨어졌던 학생들도 다시 왔다. 이번에는 추첨을 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좋다고 난리가 났다. 지금 일본에서는 조용히 '신초 45'라는 잡지가 폐간에 가까운 휴간이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어제 페북에 올라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벌어지는 일을 단편적으로만 봐서 전체적인 흐름을 몰랐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굉장한 사건이다. 그야말로 건전한 시민과 서점,.. 더보기
과로사와 가족주의 2017/09/26 과로사와 가족주의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은 가을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천천히 채비를 하고 나가면서 같은 단지에 사는 친구네 집에 김을 나눠서 가져갔다. 이번 서울에서 사온 것이 없어서 지난 봄에 산 것을 나눴다. 금요일에 미국친구에게도 같이 세 종류의 김을 열 장씩 나눴다. 지난 22일 덴츠라는 일본 제일의 광고회사에서 과로로 인한 자살로 인해 문제가 된 노동 기준법 위반인 위법 잔업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다. 2015년 다카하시라는 동경대학을 졸업한 미모의 유능한 만 24세의 젊은 여성 사원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여성사원료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매스컴에서도 크게 다뤄진 뉴스로 세상에 충격을 줬다. 이전에도 같은 회사에서 1991년에도 같은.. 더보기
남북 정상회담에 불편한 일본의 속내 2018/09/23 불편한 일본의 속내 오늘 동경은 비교적 맑은 날씨였다. 그동안 비가 많이 온 관계를 습도가 여전히 높아서 맑은 날 기온이 올라가면 아열대인가 싶을 정도로 고온다습해진다. 오늘은 추석날이라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어젯밤에 현미를 씻어 불렸다가 밥을 하고 생선을 굽고 양배추를 데쳤다. 오쿠라도 데쳐서 작게 잘라서 쌈에 같이 넣어 먹었다. 아침을 준비해서 천천히 먹었더니 시간은 점심시간에 가까웠다. 빨래를 하고 주말행사인 청소를 준비해서 유리창까지 꼼꼼히 청소를 했다. 주말에는 청소와 빨래를 하는 것이 정해진 행사다. 다른 하나는 주중에 있었던 뉴스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제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매스컴에서 전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한국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달라도 이상하.. 더보기
마녀사냥 2- 미즈하라 기코 2017/09/23 마녀사냥 2- 미즈하라 기코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계속 흐린 날씨다. 어제도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더니 밤에는 큰 비가 왔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직 비가 그치지 않은 것처럼 흐렸다. 낮이 되면서 조금 개었지만 화창하게 개인 것은 아니다. 늦은 오후가 된 지금도 살짝 비가 오는 것 같이 흐린 날씨다.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도 아침에 빨래를 했다. 밖에 빨래를 널었지만 날씨가 흐려서 잘 마르질 않는다. 지금까지 비가 오거나 태풍이 불어도 날씨가 더웠는데, 어젯밤 비로 인해 날씨가 가을로 확 바뀐 것 같다. 여름이 끝난 것 같다. 이번 주에 한 과목을 빼고 다 개강해서 긴장한 일주일이었다. 사실 처음 개강하는 주에는 강의 과목의 내용을 안내하는 것으로 그쳐서 그다지 힘든 것이 아니다... 더보기
위안부 영화 ‘침묵’ 2016/09/22 위안부 영화 '침묵’ 오늘도 동경은 아침부터 밤까지 거의 온종일 비가 왔다. 요새는 정말로 매일 비가 와서 싫증이 날 정도다. 일기예보를 봐도 맑게 개는 날이 일주일에 하루 있을까 말까 하다. 올해 날씨를 보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계절에서 우기와 건기로 나뉜 게 아닌가 궁금할 정도다. 매일같이 비가 오니 날씨도 춥고 빨래도 마르질 않아 못 한다. 나는 아직 완전히 개강을 한 것이 아니라, 여름방학이 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번 주 내일도 개강하는 과목이 있어 본격적으로 가을학기가 시작된다. 처음에는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서 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점점 늦어간다. 정상적으로 강의를 하는 생활에 복귀해야 한다. 2주일 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