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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미소지니와 제노포비아

디아스포라의 삶 1 2018/07/19 디아스포라의 삶 1 오늘도 동경은 뜨거운 날씨였다. 오늘 최고기온이 35도로 어제는 36도였다. 어제와 다른 점은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습도가 높아서 아침에 나갈 때 땀이 줄줄 흘렀다. 최고기온도 중요하지만 최저기온도 중요하다. 어제가 27도에 오늘은 26도란다. 연일 폭염에 열대야다. 흐린 날씨의 무더위가 좋은 점도 있다는 걸 알았다. 저녁이 되니 어제 보다 훨씬 선선하다는 것이다. 비슷한 기온이라도 햇볕이 강하지 않아서 달궈진 지면이 식는 시간이 필요없어서다. 그래서 전등을 켰다. 어제보다 1도가 낮다는 것만으로 선선하게 느낄 정도로 폭염에 익숙한 것인지도 모른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한다. 동경이라도 지역에 따라 온도가 다르다. 아무래.. 더보기
태풍과 폭염처럼 2015/07/20 태풍과 폭염처럼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 어제도 최고기온이 35도였다. 밤 11시까지 뜨거움이 식을 줄 몰랐다. 어제도 아침부터 뜨거웠다. 일요일에 해야 할 최저한의 일은 청소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얼른 청소를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뜨거워지면 낮에 움직이면 안 된다.. 집에서 창문을 꼭 닫고 두터운 커튼을 내려서 햇빛을 차단하면 견딜 만하다. 밤이 되면 커튼과 창문을 열고 환기시킨다. 그리고 아침 일찍 해가 뜨기 시작하면 창문을 닫고 커튼을 내린다. 오늘은 화장실과 목욕탕에 달린 작은 창문도 다 닫고 있었다. 저녁이 되어 생각보다 일찍 날씨가 조금 서늘해졌다. 그렇지만, 최저온도가 26도나 되는 열대야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서관에 새 책이 비치되는 날.. 더보기
일본의 외국인 차별 2014/07/17 외국인 차별 오늘 동경은 아주 더운 날씨였다. 요 근처는 34도가 최고기온이었단다. 그 더운 날씨에 일을 보러 나갔다. 이사를 해서 전입신고를 해야 하기에 가까운 곳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외국인등록증에 새주소를 써넣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경찰서에 가서 운전면허증 주소도 갱신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아침 일찍 가려고 했는 데, 그런 곳에 가면 꼭 차별대우를 받는지라, 가기가 싫었다. 그래서 늦장을 부리다가 한참 더운 시간에 움직였다. 다행히도 전입신고 시에는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일도 없이 무사히 끝났다. 문제는 경찰서에서 운전면허증 주소를 변경할 때였다. 내가 거주하는 상황에 관해서 가까운 파출소에 전달해야 한다고 적어내란다. 왜? 그런 게 필요하냐고? 지금까지 그런 걸 안 해도.. 더보기
마녀사냥 1-렌호 2017/07/14 마녀사냥 1-렌호 오늘 동경은 적당히 더운 날이었다. 적당히 덥다는 날씨 최고기온이 33도였다. 주 초에 35도로 며칠 지냈더니, 33도는 적당히 덥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주 가장 더웠던 날은 수요일이었다. 최고기온은 월요일과 같은 35도였다. 월요일은 거진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수요일은 1교시와 4교시에 수업이 있었다. 날씨는 습도가 높은데 기온도 높아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 냉방과 냉방이 없는 공간을 들락날락 거리면 정말로 힘들어진다. 그냥,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 수요일을 지냈더니 최고기온 33도는 적당히 덥다고 느끼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다. 그런데, 내일은 최고기온이 36도라고 한다. 도서관에 가서 지내든지, 아니면 .. 더보기
일본에서 비행기표사기 2011/07/11 일본에서 비행기 표사기 오늘 아침에 드디어 여름방학 때 갈 비행기표를 확정했다. 지난 토요일에 여행사에 가서 예약한 비행기표는 결국 카드로 결제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카드회사로 전화를 했더니 연결이 안 된다. 몇 번이나 전화를 해서 안내에 따라 번호를 누르기를 거듭해서 인내가 정점에 달했다. 왜 이렇게 불편하냐고? 카드회사에 전화를 하기 전에 청구서를 체크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싶은 사항은 없었다. 카드회사에서도 내가 알고 싶은 사항은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다른 데 다시 전화를 하라고 한다. 더운 날씨에 울화통이 터진다. 어떻게 해결을 했다. 일본에서 살다 보면 이 복잡한 시스템에 지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 진다. 일부러 그런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본다. 결국은 태국 .. 더보기
로마자 이름 2015/07/08 새 이름? 오늘도 동경은 오전에 흐렸지만 오후가 되어 비가 왔다. 큰 비는 아니지만, 연일 비가 계속 오는지라, 날씨가 질척거린다. 아무리 장마철이라고 해도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오늘은 첫 교시가 있는 날이었다. 학교에 가는 데도 땀을 줄줄 흘린다. 기온은 낮은 데, 습기가 너무 많다. 첫 교시를 마치고 입국관리국에 수속을 하러 갔다. 내일부터 일제히 외국인등록증에서 재류카드로 바뀐다. 엽서에 가까운 입국관리국에 가서 수속을 하라고 쓰여 있어서 가까운 신유리가오카에 갔다. 시나가와는 멀기도 하지만 붐빌 것이라 가기가 싫다. 그런데, 신유리가오카에 갔더니,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깝지만, 자기네 관할구역이 아니란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왔는 데, 알기 쉽게 안내가 안되어 있다. 수업.. 더보기
술을 마셨다 2013/06/23 술을 마셨다 오늘 동경은 비교적으로 맑게 개인 날씨였다. 오후 늦게 잔뜩 구름이 끼어 비가 내리나 싶었지만 아직 비는 오지 않는다. 지난주는 좀 피곤했다. 아무래도 수업이 학기 후반을 맞이하면서 결과가 불안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수요일 수업 감상문을 읽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목요일에는 복통을 일으켰다. 지금까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가 팽창을 했는 데, 이번에는 장이 꼬이는 것처럼, 복통을 일으켰다. 이런 건 또 처음이다. 통증이 오면 식은땀이 났다. 그래도 택시를 타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했다. 학생들에게 몸이 좀 안 좋다고 말을 했다. 그러나 수업은 평상시 대로 한다. 수업 때는 긴장을 해서 잘 모르는 모양이다. 그 날은 좀 추웠다. 금요일 학교에서 돌아오.. 더보기
자멸하는 사회 2014/06/20 자멸하는 사회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습기가 많은 피곤한 날씨였다. 아침에 학교에 갈 때 화요일에 입었던 옷을 입고 갔다. 이상한 젊은이의 시선을 잡았던 것이 옷차림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성학 시간에 학생들에게 검증받을 목적으로 같은 옷을 입었다. 학생들 의견이 옷차림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매일같이 이상한 사건이 너무 많이 일어난단다. 혹시 귀신이 붙은 게 아니냐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귀신이 붙은 게 아니라, 현재 동경이 그렇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나에게 일어나는 일을 수업시간에 자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저녁에 옆집을 계약하기로 한지라, 낮에 담당자에게 전화했다. 옆집에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2년간 집세가 반액이 된다고 했는 데, 확인이었다. 담당자 말이 바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