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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아베정권

북한이 동경을 공격한다고? 2017/05/04 북한이 동경을 공격한다고?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리다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드디어 본격적인 골든 위크 중이다. 그저께 저녁에 학생이 놀러 왔다가 어제저녁에 돌아갔다. 학생은 떡볶이를 먹고 다음날은 플리마켓에 가서 쇼핑을 하고 놀다가 갔다. 플리마켓에서 산 것은 별로 없고 내 것에서 나눠준 것이 캐리어로 하나 가득이었다. 어제는 자장면을 만들어서 먹었다. 학생은 빨강 떡볶이를 먹고 밤에 잘 때는 핑크색 잠옷에 푸른색 시트, 파랑과 짙은 분홍색 체크무늬 담요를 덮고 잤다. 거기에 검정색 자장면을 먹고 간 것이다. 나는 어제와 오늘 플리마켓에 가서 보물찾기를 하고 있다. 어제 건진 것은 시보리로 염색한 손수건이고, 오늘 건진 것은 엽서들이다. 아마, 내일도 플리마켓에 가서 보물찾기.. 더보기
코미디 같은 현실 2015/05/09 코미디 같은 현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쭉 흐린 날씨였다..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차분한 날씨이기도 했다. 황금연휴도 끝나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수업이 있었다. 학생들은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다. 나도 오랜만에 일을 했더니 조금 피곤했다. 요새 날씨가 해가 나면 햇살이 너무 독하고 그늘에는 추운 적응하기 어려운 날씨였다. 그래서 몸도 쉽게 피곤해진다. 어제 학교에서 돌아오면서 새로 리뉴얼한 마트에 들렀더니 마침 과일이 좀 싸서 많이 사 왔다. 뭐니 뭐니 해도 휴일에는 잘 먹고 쉬는 것이 가장 휴일답게 보내는 것이다. 요즘 일본을 보면 이상함을 지나쳐서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4월 초에 서울에 다녀온 후로 느끼는 것은 매스컴에서 중국과 일본이 가까워져서 한국이 고립되었다.. 더보기
4월이 간다 2018/04/30 4월이 간다 오늘 동경은 청명하게 맑은 날씨였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도서관에 가는 날인 줄 알았더니 휴일이다. 어제까지 휴일인 줄 모르고 있었다. 도서관에 가는 날로 알고 기대가 컸는데 휴일이라니 그다지 기쁘지 않다. 내일 강의가 있어 학교에 간다. 만약 내일 강의가 없다면 이번 황금연휴는 10일간이라는 장기연휴가 되었을 것이다. 다른 대학은 10일이나 장기연휴가 된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나는 연휴 동안 집에서 할 일이 있어 휴가인듯 아닌듯하게 지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를 해 몸을 풀었다. 무나물은 어젯밤에 씻어서 물에 담갔다. 아침으로 무나물을 데쳐 된장에 무쳐서 잡곡밥에 무나물을 먹었다. 봄이라서 그런지 푸른색 야채를 많이 먹고 싶어진다. 어제도 나물.. 더보기
아베 정권의 몽니 2018/04/26 아베 정권의 몽니? 오늘 동경은 맑고 선선한 날씨였다. 내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도 노심초사 관련뉴스를 보면서 지낸다. 오늘 아침에 학교에 가기 전에 항상 보고 있는 일본 경제지 뉴스를 봤다. 외국인이 쓴 기사이지만 일본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을 읽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 기사는 '남북 정상회담'이 별 것이 아닌 것처럼 다루어졌다. 우선 "남북한이 '종전선언'을 할 것이며 한반도가 확고한 평화의 길을 향한다"는 걸 공표할 것이란다. 하지만, '종전선언'은 전쟁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북한으로 보면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을 치켜세우면서 한국의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거의 무시하거나 바보 취급.. 더보기
죽순의 계절 2018/04/23 죽순의 계절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흐린 날씨였다. 오후 늦게 흐린 날씨에서 안개가 낀 것 처럼 시야가 흐려졌다. 어제 기온이 너무 올라간 영향인지 몰라도 흐리고 선선해서 다행이었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간단히 요가를 하고 아침을 먹고 뉴스를 봤다. 아침으로 달걀프라이와 토마토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거기에 통조림에 두유를 넣고 클램 차우더를 만들었다. 그것만으로 든든한 아침이 되었다.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도서관에 갈 준비를 한다. 도서관에 갈 때 과격하게 이상한 바지에 고양이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었다. 과격한 기분이 되고 싶어서다. 드루킹이라는 사이비 종교 같은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며칠 주요 뉴스로 올라온다. 그가 블로그에 올렸다는 내.. 더보기
북일 대화의 험난한 여정 2018/04/18 북일 대화의 험난한 여정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였다. 어제도 추웠지만 오늘도 추웠다. 오후 늦게 날씨가 맑아졌다. 아침 1교시와 오후 4교시에 수업이 있었다. 나는 강의 중에 학생들에게 현재 진행형의 정치문제에 대해 질문한다. 오늘도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간 것에 대해 물었다. 북한과 일본은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아베 총리가 주장하던 대로 압박을 하는 것이 좋은지? 학생들도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론조사 결과도 70%가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이 급변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올해 들어 북한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평창올림픽에서 남북한의 예술단 교류, 남북 고위급 회담, 북중 정상회담, 이번.. 더보기
아베 정권의 민낯 2018/04/17 아베 정권의 민낯 오늘 동경은 겨울이 돌아온 것 같이 추웠다. 기온이 낮은데다가 저녁이 되자 비까지 와서 완전히 겨울 느낌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도 오늘과 같은 날씨라고 한다. 내일도 춥다는 것이다. 오늘 같은 과목 강의가 2교시와 3교시에 두 개 있었다. 2교시는 수강생이 적고, 3교시에는 교실이 넘친다. 2교시에는 교실이 더워서 환기선을 틀었다. 3교시에는 학생이 많아서 교실이 뜨겁다. 더워도 창문을 열면 추워서 창문을 닫고 수업을 했다. 학생이 많고 실질적 수업은 처음이라, 신경을 집중해서 강의가 끝나니 걷잡을 수 없이 피로가 몰려온다. 집에 오고 싶어도 기운을 차려야 움직일 수가 있다. 수업을 마치고 다음 강의를 준비하고 엽서도 두 장 써서 돌아오는 길에 우체통에 넣었다... 더보기
세무서와 치킨 스프 2018/04/16 세무서와 치킨 수프 오늘 동경은 아침에 잠깐 맑았다가 오후는 흐렸다.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는 날인데 도서관 카드를 갱신하지 못해서 오늘은 갈 수가 없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세무서에 가서 세금신고하는 것이다. 장부를 정리해서 준비했는데 서류 하나가 부족해서 신고하지 못했다. 개강해서 대학에 갔더니 서랍에 작년 원천징수한 것이 있어서 서류가 다 준비되었다. 오늘은 세무서에 가서 신고하는 것이 좋다. 늦으면 늦을 수록 귀찮은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밥을 먹고 준비한 서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세무서에 갔는데 서류가 부족해서 다시 가는 일이 생기는 것은 싫으니까, 오전에 제출에 필요한 서류를 작년에 신고했던 걸 보면서 작성했다. 점심시간에 가면 오후에 일을 마칠 수가 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