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세먼지가 무섭다 2018/04/10 미세먼지가 무섭다 오늘 동경은 맑고 약간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도 강해졌네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그동안 밀렸던 빨래를 했습니다. 세탁기를 돌리고 손빨래도 많이 했습니다. 지난 4일 밤에 서울에 갔다가 어젯밤에 돌아왔습니다. 어제 집에 도착한 것이 밤 1시라서 짐을 풀고 목욕하고 잔 것이 2시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서울에서 입었던 옷과 산 옷을 빨아서 널었습니다. 내일부터 개강이라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방학이 끝나서 강의하는 생활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무리 일기예보를 봐도 내일 어떤 옷을 입는 것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개강이니까, 정장 비슷하게 입는 것이 좋겠지요. 서울에 가는 날 동경은 날씨가 아주 더웠습니다. 최고기온이 27도까지.. 더보기 봄은 아직인가 2017/04/04 봄은 아직인가 오늘 동경은 맑았다가 비가 오는 날씨다. 3월은 1- 31일까지 중국에 있었다. 주로, 소주 친구네 집에서 지내다가 남경과 항주에서 열흘 보냈다. 중국에서 지내면서 한국뉴스를 매일 지켜봤다. 3월에 일어난 일이 너무 많았고 드라마틱해서 격동의 세월이 지난 느낌이다. 한 달 전이 먼 옛날처럼 느껴진다. 뉴스가 궁금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날은 ‘세월호’가 올라오는 날이었다. ‘세월호’가 무사히 올라오길 간절히 바란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세월호’가 인양되어 미수습자를 무사히 찾는 걸 비롯해서 많은 ‘의혹’이 명백히 밝혀졌으면 좋겠다. 소주는 벌써 벚꽃이 피고 잎도 나왔다. 동경도 벚꽃이 활짝 핀 줄 알았다. 내가 돌아오는 31일은 겨울처럼 추웠다. 4월이 된 첫날도 겨.. 더보기 서울 나들이 2013/04/07 서울 나들이 오늘 동경은 맑고 쾌청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세게 불었다. 어제 오전은 날씨가 좋더니, 오후 들어 비가 오기 시작해서 밤에는 주룩주룩 내렸다. 나는 지난주 토요일 밤부터 이번 주 금요일 저녁까지 서울에 다녀왔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기분전환을 위해서 봄 나들이 간 거다. 방학 때는 주로 외국에서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면서 지내는 게 당연한 생활이었는 데, 이번 봄방학은 일이 늦어지다 보니 결국 외국에도 못 가고 주로 동경에 있었다. 거기에다 일본 분위기가 나빠서 일본에 만 있다 보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과목에 '글로벌 사회학'이라는 게 있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아야 학생들에게 이렇더라, 저렇더라고 말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더보기 김어준에 대한 질투? 2018/03/12 김어준에 대한 질투? 오늘 실질적으로는 어제, 한밤중이라, 일요일 동경 날씨는 맑았다. 아주 화창하게 맑은 것은 아니지만 요 며칠 날씨가 아주 나빴던지라 좋은 날씨였다. 좀 늦게 일어나서 청소와 빨래를 했다. 날씨가 확실히 봄을 향하는 것 같아 침실 매트리스를 들어내서 청소를 했다. 매트리스도 말리고 방향을 돌려서 지금 쓰고 있는 겨울용을 아래로 하고 봄 가을용을 위로 해서 세팅을 바꿨다. 조금씩 봄맞이를 하는 것이다. 요즘 한국에서 미투(#MeToo)가 활발한 가운데 일부에서 김어준 씨(이하 경칭 생략)가 미투를 폄훼하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번에도 '다스뵈이다 12회'에서 한 발언을 꼬투리 잡아 미투를 '공작설'로 몰아간다고 했다. 나는 그 문제가 된 '다스뵈이다 .. 더보기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테러 2018/03/09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테러 오늘 동경은 어둡게 흐리고 아침까지 비가 왔다. 그저께부터 비가 오더니 어젯밤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요즘 써야 할 원고 진도가 안 나가서 밤늦게까지 깨어있다. 이렇게 원고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도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일이다. 오늘 컴퓨터를 켰더니 페북에 외국 친구들이 소식을 많이 전해왔다. 어제가 국제 여성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국제 여성의 날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평범한 평일로 지나갔다. 호주에 있을 때 보면 친구들이 일을 쉬는 날로 여성들이 모여서 축하를 하는 기쁜 날이었다. 블로그를 올리지 않은 사흘간에 한국에서는 미투(#MeToo)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했던 안희정 전 충남 도지사의 성폭력 폭로로 한국의 미투.. 더보기 미투와 정치성향 2018/03/06 미투와 정치성향 오늘 동경은 황당한 날씨였다. 지금 한국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를 주목하고 있다. 이전에 썼듯이 미투는 '횃불'이며 '혁명'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상상도 못 하는 일이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한국사회의 '적폐'가 쌓이고 쌓였지만 '성폭력'은 최대의 '적폐'가 아닐까 싶다. 미투를 보도하는 매스컴의 무지와 무신경함도 여과 없이 드러나 카오스 상태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일은 미투를 하는 용감한 여성들로 인해 일어난게 아니라, 보도를 하는 측이 무지함과 무신경함이다. 매스컴이라는 사회의 엘리트가 일하는 곳, 즉 남성 우월주의가 팽배한 일터이기도 하다. 그런 자리에서 미투를 접하는 태도는 특별히 주의를.. 더보기 뿌리깊은나무의 기억 2 2015/03/09 뿌리깊은나무의 기억 2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우울하게 어둡고 추운 날씨다. 봄이 금방이라도 올 것처럼 맑고 따뜻했던 날씨도 한 3일 비가 오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봄은 아직 먼 것 같다.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지난 번 학생의 성적을 매듭지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정해진 규정으로 사실과는 다른 이유를 기재해야 된단다. 사실과는 달리 내가 미스를 한 것으로 처리한다. 뿌리깊은나무에 관한 기억이 되살아난 것은 작년 세월호 사고로 인한 것이었다. 작년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새벽에 꿈을 꾸었다. 진도 근해에서 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물에 빠지고 난리가 나서 진도 근해가 뜨거워진 것이었다. 나는 생뚱맞은 꿈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진도와 나는 무관했으니.. 더보기 뿌리깊은나무의 기억 1 2015/03/03 뿌리깊은나무의 기억 1 오늘 동경은 흐리고 추운 날씨다. 3월 3일 히나마쓰리라는 여자아이를 위한 절기를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다. 나도 히나인형을 두 세트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친구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것, 다른 하나는 오래 알고 지내던 분이 사주신 것이다. 히나인형은 일본에서 딸이 태어나면 외할머니가 사주는 것으로 외가에서 손녀에게 대물림하는 것이기도 하다. 히나인형이 여자아이를 대신해서 여자아이에게 오는 액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여자아이가 건강히 성장해서 평안한 인생을 살아주길 바라는 것이다. 친구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걸 아는 분 손녀에게 대물림을 했다. 일본이 겉보기에 소비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살을 보면 가까운 사이에서 마음과 정성을 주고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