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가 전복’이라는 것 2017/01/05 ‘국가 전복’이라는 것 오늘 동경은 날씨가 맑았지만,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추운 날씨였다. 바람이 센 날에는 밀폐성이 높은 아파트도 문 틈새로 찬바람과 냉기가 들어온다. 며칠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에서 기온도 떨어져서 확실히 추워졌다. 근래 한국의 국정농단에 관한 기사를 읽느라고 바쁘다. 아직 연휴기간이라, 집에서 쉬지만 하루에도 몇 번이나 새로운 기사가 올라온다. 마치 ‘드라마’처럼 수사와 청문회,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아니면 정유라가 잡힌다는 등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오늘의 히트는 ‘촛불집회’가 ‘민심’이 아니라는 대통령 변호단의 발언이 되겠다. ‘촛불집회’가 ‘민심’ 즉 ‘민의’가 아니라면 ‘천의’나 ‘신의’라도 된다는 말인가? 변호단에서는 무리하게 ‘촛.. 더보기 유라야, 반가워! 2017/01/03 유라야, 반가워! 오늘 동경은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였다. 따뜻한 햇볕에 이불과 담요를 널었다. 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 집에 있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그렇다고 어디 갈 데도 없지만, 갈 예정도 없다. 기분전환을 위해서 청소를 했다. 역시, 가장 확실히 기분전환이 되는 것은 ‘청소’다. ‘청소’와 ‘빨래’는 거진 동급이지만, ‘청소’가 더 효과적이다. 그것도 청소하기에 최적화된 날씨에 청소를 하면 더 좋다. 오늘은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밥을 하면서 청소를 시작했다. 밥이 되는 동안에 청소를 하는 것이다. 청소를 마치고 홋카이도에서 온 연어를 굽고, 유이에서 산 냉동 사쿠라 에비와 시라스를 해동해서 밥 위에 얹어서 먹었다. ‘홍백동’이라고 일본에서 ‘홍백’은 ‘경축’한다는 의미가 있.. 더보기 작은 가방에 마음을 담아 2013/12/22 작은 가방에 마음을 담아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였다. 어제 네팔 아이가 와서 자고 오늘은 같이 절에 다녀왔다. 이건 다음에 쓰기로 하자. 금요일로 연내 수업이 끝났다. 아무래도 연말이라고 괜히 부산하다. 자기도 모르게 피곤이 겹쳐서 목요일 수업자료에 오자가 너무 많았다. 피로는 그렇게 드러난다. 사상 최다의 오자였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뻔뻔스러워진다. 자기혐오에 빠진 것은 순간이었고 금방 자신의 피곤함을 인정하고 말았다. 금요일 수업이 끝나니 해방감에 홀가분했다. 신난다. 겨울방학이다. 토요일 올리브님이 출장으로 동경에 오셨다가 돌아가는 날이다. 며칠 전에 알았다. 만나야지, 근데 일정을 잘 모르겠다. 자유로운 시간이 있는지 어쩐지… 마침 쉬는 날이기도 해서 만나러 가기.. 더보기 김정일 사망 2011/12/19 해외 동포로서 오늘 동경 날씨는 맑았지만 기온이 낮았다. 집 안에 있으면 햇볕이 들어와 지낼 만한데, 밖으로 나가니 좀 춥다. 낮에 은행에 가고 볼 일을 보러 밖에 나갔다. 나는 지갑에 돈이 얼마 있는지 별로 신경을 안 쓴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지갑에서 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주로 쇼핑은 주말에 하는 데도 번번이 그런 일이 있다. 일본은 정해진 시간 외에 ATM에서 돈을 뽑으면 수수료가 붙는다. 예금 이자는 거의 없다시피 한 데 수수료까지 내려면 아까워서 가능하면 주말에 돈을 안 찾는다. 오늘은 돈도 좀 찾아서, 회수권도 사고 연하장도 사려고 나갔다. 연하장은 우체국이 멀어서 도중에 포기하고 집에 있는 엽서로 대신하기로 했다. 슈퍼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놀러 왔을 때 해줄 음식 .. 더보기 드라마는 진행 중 2016/12/14 드라마는 진행 중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잔뜩 흐렸지만, 기온은 그다지 낮지않은 날씨였다. 오늘 첫교시 과목은 마이노리티론이다. 그 과목은 오늘로 종강을 했다. 연내 마지막 강의라서 학기말 레포트과제도 내고 종강을 한다. 오늘 강의내용은 일본의 마이노리티에서 선주민족 아이누에 관한 것이었다. 원래 이 과목을 짤 때, 학생들이 일본의 마이노리티에 관해서 제대로 알기를 바랐다. 지금까지 아시아, 일본 주변국의 마이노리티에 관해서 강의를 했다. 마지막에 일본의 마이노리티를 가져온 것이다. 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마이노리티에 관해서는 편하고 재미있게 듣고 반응을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자국에 대해서는 경직된 태도에 열린 사고가 아니다. 왜 그렇게 반응을 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내 강의는 학.. 더보기 데자뷔 2012/12/15 데자뷔 오늘 동경 날씨는 아침부터 흐렸다. 낮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였더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기온은 낮지 않은 데 춥다. 요새 산책을 못해서 몸이 찌뿌둥하다. 오랜만에 산책을 하려고 별렀는 데, 산책을 갈 수 있을까?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어젯밤에 늦게 자서 수면시간이 그다지 긴 건 아니다. 그동안 건조했던 날씨에 비가 와서 촉촉이 습기를 준다.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촉촉한 습기가 필요하다. 오늘은 게으른 하루를 보내려고 매일 하는 요가도 안 했다. 아침은 어젯밤에 만든 반찬 남은 것과 녹두죽을 데워서 먹었다. 녹두는 지난주에 불려서 냉장고에 뒀던 거다. 어젯밤에 감자와 닭, 양파를 넣고 조리면서 녹두죽도 끓였다. 대선에 관한 뉴스를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 있다.. 더보기 부끄럽다 2012/12/13 부끄럽다 오늘 동경은 맑지만 기온이 낮은 추운 날씨였다.. 재외국민투표율이 70%를 넘었단다. 외국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먼길을 달려가서 투표를 했는지 기사와 사진을 보며, 감동스럽다. 한국사람들은 대단하고, 한국은 어느새 굉장한 나라가 되어버렸다. 나는 투표를 등록도 안 했고, 투표도 안 했다. 부끄럽다. 그리고, 스스로 아주 창피하다. 그래서 블로그에 쓴다. 투표를 하시라고… 나처럼 창피한 사람이 되지 말고…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한 번도 못해봤다. 태어나서 유학으로 나올 때까지 선거할 기회가 없었다. 독재정권 시절에 성장을 했으니까. 그리고 투표할 나이가 됐을 때는 선거도 없이 지들 맘대로 교체를 해서… 그래서 투표를 하는 행위에 실감이 없다. 해외에서 .. 더보기 산을 하나 넘었다 2016/12/10 산을 하나 넘었다 오늘 동경은 맑고 따뜻한 날이지만,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춥다. 겨울 날씨가 되어 아주 건조한 날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다운 토요일을 맞았다. 주말다운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집안일을 하고 쉬고 먹으면서 지내는 것이다. 빨래나 청소를 하고 주변을 산책하거나, 무인판매에 가서 야채를 사오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이다. 산책을 겸해서 도서관에 가거나, 헌책방에 가는 일도 있고, 친구네 초대를 받아서 차를 마시러 가는 일도 있다. 오늘은 빨래를 하고 이 주일만에 밥을 해서 아침부터 고등어를 구어 든직하게 먹었다. 역시 주말에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주말을 주말답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어제 오후에 탄핵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오늘은 느긋한 마음으로 인터..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1 다음